과천시는 내년부터 관문체육공원, 문원체육공원, 맑은물사업소 등 공공테니스장 세 곳을 통합 운영해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관문체육공원 테니스장은 과천시테니스협회, 문원체육공원 테니스장은 문원테니스클럽 등이 각각 위탁 운영 중이며 맑은물사업소 테니스장은 매봉테니스클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 중이다. 지역 인구 유입으로 인한 체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공공테니스장 이용 방안에 대한 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재건축 등으로 아파트단지 내 민간 테니스장이 줄어들면서 시설 이용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설 운영을 목표로 오는 29일까지 수탁기관을 모집하고 다음 달 중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투명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이 공공 체육시설을 편리하고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과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테니스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 상반기에 관문체육공원의 농구장을 인라인장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테니스장 3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맑은물사업소 테니스장의 노후한 인조잔디도 내년 중 교체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와 한류월드를 잇는 지하공간이 복합적으로 개발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킨텍스 전시장과 한류월드 원마운트까지 약 1.3㎞의 지하공간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복합개발하는 기본구상안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킨텍스 전시장에서 GTX-A 노선 킨텍스역을 지나 한류월드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간이 대합실, 상업시설, 전시시설, 회의시설, 주차장, 데이터센터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 같은 개발로 킨텍스 일원에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양일산테크노밸리, K-컬처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돼 사업 간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지하 1·2층은 복층 구조로 킨텍스역 대합실, 상업시설, 전시시설, 회의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 3층은 킨텍스 관람객, 킨텍스역 이용객, 상업시설 고객 등을 위한 5천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지하 4층에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등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지하에 만들면 전자파 노출 및 열섬현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뿐 아니라 냉각을 위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폐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연구용역은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까지는 아니며 개발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단계별로 개발할 수도,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병행할 수도, 전체를 민자사업으로 갈 수도 있다. 기본구상안에 대해 민간투자사들이 관심을 갖고 제안해 오면 전체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빠른 추진이 필요한 주차장의 경우 별도로 재정사업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차세대 에너지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원설비 설치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있는 내년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확보해서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주택과 건물 등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 해안가에 접한 지역인 거북섬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 등 4개 동을 대상으로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 관련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공모해 현재까지 사업비로 약 2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택, 건물 97동에 약 1천267㎾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부 주관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에 공모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 등 모두 13억원을 들여 내년 해당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시흥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시설물 1천100여개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를 완료해 불법 광고물 원천 차단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로변 전신주와 가로등 등 주요 공공시설물에 전단 등을 부착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에도 이 같은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옥외광고발전기금 중 1억원을 들여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를 추진했다. 대상지는 유동 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오염이 심한 원미구 상동역 먹자골목, 소사구 부천역남부사거리, 오정구 고강초등학교 주변 등 10곳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에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시트지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 광고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착방지시트를 설치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이 조성돼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겸웅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기존에 부착된 광고물로 지저분한 흔적도 보완할 수 있어 불법 광고물 제거에 드는 행정력 낭비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인덕원 숲속마을 4단지 내 국공립 포일숲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포일숲 어린이집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관리동에 입주한 민간어린이집이 입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고 위탁 심의 절차를 거쳐 입주자대표회의와의 협약을 통해 국공립으로 전환돼 시와 어린이집, 입주민이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민간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보육시설 확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시는 올해 민간어린이집 2개소가 국공립으로 전환됨에 따라 25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으며 정부의 공보육 강화 정책에 맞춰 보육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국공립 뿐 아니라 민간·가정 어린이집도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준 높은 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보건소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임산부와 아기 건강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증진하고 부모로서의 역할 준비를 돕기 위해 지난 4월과 10월 태교음악을 비롯해 분만법, 모유수유 성공법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또 6월과 11월 영아기 건강 관리와 아기 마사지, 놀이법 등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아기건강교실을 운영했다. 이 같은 교육에 대해 교육수료자(1기당 평균 20~30명)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출산 준비에 큰 도움이 됐고 교육 장소에 제약이 없는 비대면 강의로 계속 운영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출산준비교실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보건소는 지난달부터 임산부 자동차 및 아기 탑승을 알리는 자동차 표지를 제작·배부해 임산부와 영아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보건소 모성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여주시재향군인회 김동현 단장이 정부로부터 ‘국가안보분야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단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호국안보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단장은 “이번 표창은 앞으로 더 열심히 국가를 위해 봉사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위해 곁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삼을 밝혔다. 한편 김 단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6일 김정민 부시장,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개통한 지방도375호선(은현~봉암) 도로 확포장 공사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현장간부회의를 개최, 도로공사 현황을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눴다. 경기북부 대개조 관련 양주시 도로분야 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375호선(은현~봉암) 도로 확포장 공사는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은현면 선암리에서 봉암리까지 총 3.88㎞ 구간을 확장하고 선형을 개량하는 공사로 2020년 착공해 지난 22일 개통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 발표 후 당초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하게 되었고, 확포장 공사를 통해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경기 북부지역 발전,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경찰서(서장 오미애)는 지난 25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구리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서에 따르면 은행원 A씨는 지난 13일 지점을 방문한 손님이 6천만원을 인출하려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를 해 피해를 방지했다.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원격 어플을 설치하고 피해자를 속여 돈을 보내라는 말에 전일 금융기관을 통해 6천만원을 대출받고, 이날 대출받은 금액을 인출해 전달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사업자금이라며 계속해서 얼버무리는 피해자에게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안내하고 시티즌코난 앱을 활용해 악성앱 설치 여부를 확인·제거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오미애 구리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으로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현금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시민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범죄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8일까지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에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위기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교육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감염병 전담 시설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에서 맡는 경증 감염병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시 빠르게 상황을 판단해 중증 감염병 환자 전담시설로 전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 목적이 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수원병원, 이천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권역 내 30여개 공공의료기관의 임상,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3일간 이어지며, 첫 날 오전에는 ▲감염병 역학 및 신종호흡기 감염병의 이해(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호흡기계 증상 악화 기전(호흡기내과 권병수 교수)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환자 정보와 상황을 정밀하게 설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감염병 환자의 호흡기 증상악화 및 이에 따른 삽관(인튜베이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실습하며 참석자들이 실제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받는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경기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교육 받은 기관들이 향후 자체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