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일자리 창출의 장으로 변신한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사회적 기업 지원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의 장으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소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이윤 추구보다 공공서비스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이다. 국토부는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휴게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공공성’과 ‘고객가치’를 중점으로 한 이용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해 수립한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계획이다. 그동안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공공구매 등으로 사회적 기업을 간접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사회적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해 자립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휴게소에 입점하는 사회적 기업은 고객 수요가 높은 제과점 및 수제 소품 제조업체로 교통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에 입점해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저렴하게 받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BI)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 이탈 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생산, 판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운영수익의 혜택을 받고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을 지급받는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으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공익적인 효과가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하여 고객 선호도 조사,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 사후관리도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백상일기자

윤하 손편지 공개…"지난 크리마스 잊지 못해"

가수 윤하가 팬들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윤하는 6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8 연말 콘서트 개최에 앞서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손편지를 공개했다.윤하는 "지난 크리스마스를 잊지 못한다.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 그 걸음걸음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인데 저에게 응원을 담아 정성스럽게 써주신 손편지, 그리고 1년 동안 멋지게 성장할 스스로에게 보낸 메시지들"이라며 제게 보내주신 편지들은 몇 날 며칠이 걸려 읽고 또 읽었다. 여러분의 편지들 역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콘서트 당시 팬들이 보내줬던 따뜻한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윤하는 "작년 그날의 감동과 올해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우리 연말에 만나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라고 편지를 마무리하며 올 연말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지난해 개최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RE'에서 유쾌한 VCR 영상과 화려한 라이브 무대로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던 윤하는 올해 역시 다채로운 셋리스트와 공연들로 역대급 콘서트를 관객들에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추운 겨울을 따뜻한 온기로 녹여줄 윤하의 2018 연말 콘서트는 오는 12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장건 기자

남결영, 죽음 이후에도 풀리지 않는 억울함…증지위 성폭행 의혹 묻힐까

홍콩 여배우 남결영의 죽음 이후에도 고인의 억울함은 고스란히 남았다. 증지위의 성폭행 의혹은 이제 다시 거론될 여지조차 남아있지 않다.남결영은 지난 3일 자정쯤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결영이 숨진 뒤였다. 자세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남결영은 1980년대 홍콩 영화 최대 호황기에 인기를 누렸던 스타다. 국내에서는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과 '월광보합'에서 춘삼십낭 역을 맡아 막문위와 거미요괴 자매로 등장해 한국팬들에게도 꽤나 익숙한 인물이다.화려했던 은막의 삶과 달리 남결영은 인생의 고비를 만나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부모의 연이은 죽음, 연인의 자살, 그리고 교통사고로 정신까지 이상해지면서 점점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지난 2012년에는 백발에 노숙자 차림인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던 그가 차마 말하지 못했던 아픔은 또 있었다. 바로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이었다. 2013년 영상을 통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지만 그가 지목한 인물이 누군지는 시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남결영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은 이들은 바로 증지위와 故등광영. 남결영이 앞서 실명 공개를 꺼렸던 이유는 상대가 홍콩 유력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지위는 홍콩 연예계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인물로, 중국 당국과의 관계가 깊고 홍콩 폭력조직인 삼합회와의 연루설까지 제기되고 있다.남결영의 죽음으로 이제 의혹은 의혹으로만 남게 됐다. 증지위는 자신에게 제기된 남결영 성폭행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끝내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결영의 죽음까지 더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장영준 기자

'SILVER16' 사무엘, '댄스워' 최종 우승

가수 사무엘이 '댄스워'의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5일 원더케이 공식 채널과 멜론, 카카오톡 방송탭, 포털 다음(Daum) 연예탭에서 공개된 '댄스워'의 대망의 결승전이 그려졌다.이날 매회 치열한 경쟁을 거쳐 1, 2위에 등극한 닉네임 'SILVER16'과 'PURPLE23'가 경연곡 'Eastern Promises'로 숨 막히는 마지막 대결을 펼쳤고, 투표 결과 'SILVER16'이 약 1,000점의 차이로 위너가 됐다.심사위원 배윤정은 'SILVER16'에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 동작의 기본자세와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동장이 크고 시원하게 뻗는 선적인 부분이 좋다. 개인 표현 또한 좋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최종 우승을 거머쥔 'SILVER16'의 정체가 사무엘로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미소를 잃지 않는 자세를 보였으며, 경쟁자 'PURPLE23'였던 아스트로 라키와 흡사 같은 팀으로 보일 정도의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사무엘은 영상 말미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댄스워'를 같이 해주신 8명의 아티스트 모두 수고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댄스워'는 K-POP 남자 아이돌 그룹에서 댄스 담당으로 활약하는 8인이 마스크로 정체를 숨긴 채 오직 댄스 실력만으로 경연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지난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글로벌 K-POP 팬들의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쳐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발표해왔으며, 사무엘이 최후의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사무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거쳐 지난해 8월 'SIXTEEN'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미니 1, 2집에 리패키지 앨범까지 꾸준히 발매하며 활발히 국내외 활동을 펼쳐왔고 라이징 글로벌 스타로 가능성을 높였다. 가수 외에도 하이틴 드라마 '복수 노트2'에 출연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장건 기자

이재명, 경찰 고발 않기로…“당의 요청 대승적 수용”

이재명 경기지사가 '형님 강제입원'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기로 한 기존 입장을 바꿔 고발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이는 이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애초 수원지검에 분당경찰서장과 수사과장 등 4명을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하려고 했다. 그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하려고 했고,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른다면 법률 무지요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며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분당경찰서장 등은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이 지사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넘겼다. 연합뉴스

안산문화재단, 2018년 하반기 최고의 뮤지컬 기대작 ‘헬렌 그리고 나’ 로 관객 찾는다

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극단걸판’이 신작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로 오는 9일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예술열차 안산선’에서 선보였단 단막 뮤지컬 춤추는 헬렌켈러를 장편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걸판의 대표작 앤ANNE을 비롯해 음악극 어중씨이야기, 삼마미아를 뒤이은 ‘명랑음악극 시리즈 4탄’ 이라는 타이틀로 극단 걸판 명랑음악극 시리즈의 저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갑자기 닥쳐온 장애로 인해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던 ‘헬렌 애덤스 켈러’가 ‘앤 설리번 메이시’를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헬렌은 그와의 우정을 통해 삶을 극복하고 실천적 사회운동가로서 공헌하게 되는데 공연은 이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일화를 버무려 하나의 일대기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테면 헬렌 켈러의 일대기에 앤 설리번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인물인 ‘애너그노스’ 교장과 ‘존 메이시’ 등을 등장시켜 원제인 에 부합하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꾸며간다. 이같은 매력적인 이야기의 구성에는 쟁쟁한 스태프와 출연진의 공헌도 한몫했다. 뮤지컬앤ANNE, 드롭스Drops 등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기태 극단걸판 상임음악감독은 물론 장애를 이겨내고 사회운동가로 공헌하며 희망의 상징이 된 ‘헬렌 켈러’ 역에는 뮤지컬 앤ANNE, 드롭스Drops,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으로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떠오른 송영미 배우가 관객 앞에서 재능을 뽐낸다. 아울러 헬렌과 우정의 일대기를 함께하는 스승 ’앤 설리번‘ 역은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오페라 코지판투테 등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원근영 배우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주위 인물들인 ’Me’ 역할들엔 도창선, 유원경, 조은진, 정문길, 김지혜, 정경훈, 김광일, 이랑서 등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나선다. 박 감독은 “컨트리 음악과 재즈 음악을 적절히 융합해 남부의 정서를 표현하는 동시에 신나는 펑키 음악으로 헬렌과 앤의 역동적이고 뜨거웠던 세상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며 “특히 헬렌이 지닌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나 독백을 배제한 채 오로지 노래로만 만들어 전달하려고 하는데 이로써 그의 이야기에 더 풍부한 상상력과 설득력을 실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연말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앤ANNE의 예매권을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도 제공된다. 권오탁기자

신창현 의원, 껌에 붙은 폐기물부담금, 5년 간 188억 넘어

지난해 껌에 부과된 폐기물부담금이 약 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6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껌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징수액은 2013년 40억 4천400만 원, 2014년 37억 2천500만 원, 2015년 36억 7천500만 원, 2016년 37억 3천600만 원, 2017년 36억 3천200만 원으로 누적액이 188억 원에 이르렀다. 폐기물부담금 제도는 제품의 제조, 수입업자에게 그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하는 것으로, 껌 이외에 플라스틱 제품, 일회용 기저귀, 담배, 부동액 등이 부과 대상이다. 껌은 불법 투기로 인한 환경 훼손, 공공 청결유지 장애 등을 이유로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껌에 붙는 부담금 요율 또한 1994년 도입 당시 0.25%에서 1997년 0.27%, 2008년 0.36%, 2010년 1.08%로 올라 지난 2012년부터는 판매가의 1.8%가 적용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껌 판매량은 약 2천18억 원으로 추산된다. 신 의원은 “현재 폐기물부담금은 환경개선특별회계(국고) 세입으로 일괄 편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폐기물의 처리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제도 본래의 취지인 만큼, 실제 껌 제거작업을 시행하는 지자체 등에 대한 부담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