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영흥화력 1, 2호기 7일 정격용량 대비 80% 미만 가동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강화조치 중 하나인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6일 발령했다. 이에 따라 7일 하루 동안 옹진군 영흥화력 1·2호기 화력발전 출력이 정격용량 대비 80% 이하로 제한된다. ‘발전소 상한제약’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긴급하게 대기를 개선할 목적으로 발령되는 화력발전에 대한 조치이다.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지자체·전력거래소·발전사 등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6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세부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김재원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데 이때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가능한 실내 활동만 하고,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야외 운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2019년 2월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민간까지 참여하는 강화된 비상저감 조치가 적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지역은 이날 정오에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계양구·부평구 등 5개 구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 1시에 중구(영종 제외)·동구·서구 3개 구에 초미세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이민수기자

유동수, 작전초등학교 교육부 특별교부금 11억 8천600만 원 확보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은 6일 인천 작전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 신축을 위해 교육부에 신청한 특별교부금 11억 8천600만 원이 전액 승인됐다고 밝혔다. 작전초등학교는 지금까지 다목적 강당이 없어 우천, 황사, 미세먼지 등의 기상악화 상황에서 야외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됐음은 물론, 학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작전초등학교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강조하며 특별교부금 유치를 위해 앞장서 왔고, 그 결과 2016년 명현중학교·2018년 2월 효성중학교에 이어 작전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 증축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29억 6천6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1억 8천600만 원, 인천시 교특비 14억 8천300만 원, 지자체 대응투자 2억 9천700만 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완공 이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체육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명현중, 효성중에 이어 작전초의 다목적 강당 신축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양구 관내 모든 학교에 다목적 강당이 들어설 수 있도록 1년에 1개 이상의 강당 설립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김병준 “2월 말까지 비대위 마무리”… 전대 연기론도 일축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내년) 2월 말까지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내년 초 전대 실시를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가진 당내 초선 의원들과 조찬 모임에서 이같이 말하며, “비대위가 그립을 잡고 혁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이는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전당대회 연기론’을 피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가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또한 “12월 원내대표 경선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전당대회에서 이상한 잡음이 들리면 역할을 하겠다”면서 “계파논쟁이 부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강특위 활동 기한에 대해서도 “12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재선 의원들과도 만나 비대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전 변호사와 만찬을 하며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조강특위를 길게 갖고 가야 하는게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김 사무총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민기자

경기도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7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6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7일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연천ㆍ가평ㆍ양평군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7일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에 위치한 7천408개 행정ㆍ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 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게 된다. 또 이번 비상저감조치에서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 발전량을 감축하는 ‘상한제약’도 처음 시행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확정ㆍ발표했다. 우선 도는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인 7일 차량 2부제 운행 및 대중교통 이용 유도를 위해 출근시간(새벽 6시~오전 9시)에 한해 도내 운행되는 모든 경기도 G버스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비치한다. 이밖에 도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는 ▲미세먼지 진단 및 도민 알림서비스 강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시행 ▲미세먼지 배출원 강력 단속 ▲실내공기질 개선 ▲미세먼지 거버넌스 구성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가 서해상과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 하의 안정한 대기상태에서 축적된 국내 오염물질에 국외 유입 오염물질의 영향이 더해져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7일에도 대기정체로 인해 축적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고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8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며 점차 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양휘모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바이오젠과 자산양수 종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미국 바이오젠과 체결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계약 자산양수도가 7일 종결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천68주를 양도하고, 바이오젠은 인수 주식에 대한 금액과 이자를 합쳐 총 7천595억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재무제표상에 반영된 매각예정자산(2조2천478억원)과 파생상품부채(1조9천336억)는 삭제되고, 올 4분기 관계기업처분이익 4천413억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된다. 또한 바이오젠의 콜옵션 비용 지급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4천779억에서 1조2천374억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94.6%에서 42.6%로 감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1년 12월 합작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50% -1주까지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29일 콜옵션을 행사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한 만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합작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100달러 짜리 위조지폐 15장 놓고 은행과 민원인 설전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15장을 놓고 은행과 민원인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께 국민은행 청라지점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15장을 민원인 A씨(35)가 들고 왔단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9월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기 직전 국민은행 청라지점에서 4만3천 달러를 환전해갔다. 이후 아프리카 현지 환전소도 들러 달러 일부를 해당 국가 화폐로 다시 환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지에서 물건을 사는 도중에서야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15장이 포함된 것을 알았다. A씨는 국내로 귀국 후 지난 5일, 처음 환전을 해준 국민은행을 찾아와 “이곳에서 위조지폐를 환전해줬으니 위조지폐 액수만큼 돈을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은행 청라지점 관계자는 “은행에선 달러를 내보내기 전에 위폐 감별기를 거치고 있는데다, 해당 위조지폐가 겉으로 봐도 조잡한 상태인데 은행 측 실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외를 나가면 현지 환전소에서 위폐로 바꿔치기를 많이 한다”며 “이 분이 현지 환전소도 들렸다고 했는데, 아마도 거기서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중한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환전소에서 사기를 당했는지, 아니면 청라지점에서 위폐를 잘못 준 것인지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며 “당장은 어느 쪽이 맞다고 가타부타 얘기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청소년 Q&A]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의 조합은 최악인 것 같아요

Q.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 누가 더 아픈가요? A. 갱년기가 일찍 와서 고생하는 부모도 있고, 사춘기 자녀로 힘들어하는 부모도 있다 보니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의 조합은 최악’이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부모의 사춘기 시절과는 달리 요즘 자녀는 말이 안 통한다며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가기 일쑤고, 이럴 때마다 화가 나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나기도 해서 자녀에게 오히려 호통을 치기도 해 갈등의 씨앗이라고 호소합니다. 보통 사춘기의 시작은 초 2, 3학년부터이지만 사춘기 증상의 정점을 나타내는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입니다. 이때 성별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성향과 상관없이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초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경험하는 시기이고, ‘중2병’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자기중심성을 보이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사춘기 자녀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 자녀의 부모님들도 어려운 발달단계에 놓여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실제로 노화에 대한 걱정, 기억력 감퇴나 자녀, 배우자와의 관계변화 등 신체적으로나 인지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흔히 ‘중년기 위기’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중2병 자녀’와 ‘중년의 위기 속 부모’ 중 누가 더 아프고 힘들까요? 어느 쪽이 더 아프고 더 힘든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시기가 부모도 자녀도 모두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야 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친해져야 하고 상호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지를 조사해 보니(행복의 기본정석, 최인철, 2014) 먹을 때와 대화할 때. 바로 가족식사 시간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의 아내 미셸 오바마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은 가족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따로 냅니다. 매일 오후 6시 반이면 사무실에서 올라와 식탁에 앉습니다’라고 말하며 철저하게 지켜진 가족식사 시간에 언급했습니다. 학원이다 공부다 해서 서로 얼굴조차 보기 어려운 우리의 식사시간과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도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마련해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기회의 장으로 펼쳐보길 바랍니다. 사춘기 자녀, 갱년기 부모로 이루어진 이 발달단계의 가족은 가족생활주기의 전 단계를 통틀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가족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 속에서 온전히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한 조각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창한 시간 말고 자칫 스쳐 지나가는 틈새시간도 잘만 활용한다면 자녀와의 소통을 늘려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기, 함께 장보기, 자녀를 차로 데려다 주며 얘기하기 등 너무 뻔하다고만 생각되는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 자녀와 일상의 추억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시간일 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의 아름다운 동거는 일상 속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함자영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상담센터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