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정책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보증 프로그램을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중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구체화한 정책이다. 보증 프로그램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 1조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기관당 보증 한도는 신보 7천억 원, 기보 3천억 원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3%P 인하하는 등 우대조치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개별회사의 신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무분별하게 여신을 회수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와 함께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한도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린다. 서울=백상일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도시 현안과제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4회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고양시 슬로건인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에 맞춰 남북평화통일을 대비한 ‘고양시의 미래 도시발전 방안’과 ‘살고싶은 우리동네 만들기’가 선정됐다. 참가자격은 대학생 및 일반인(만19~34세 이하)으로 제한되며,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창의성, 실현가능성, 적정성(공모지침과 부합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될 예정이며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을 선정, 총 7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또 입상팀은 도시분야에서 발생되는 고양시 현안과제를 창의적 시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문단(청년도시계획단)으로 약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공사의 핵심사업인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일산테크노벨리 조성사업 활성화 방안 및 도시재생분야에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에 제공됨으로써 고양시 도시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양순 고양도시관리공사장 직무대행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앞으로 미래의 고양시 도시 계획 구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고양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자치분권 가속화 위한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 제ㆍ개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치분권위원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자지분권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 30일 오후 4시 경주화백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기념한 이날 세미나는, ‘자치분권 종합계획 세미나’라는 슬로건 아래, 자치단체, 지방의회, 연구기관, 관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난 9월 11일 확정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안성호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는 세션1에서는 김순은 서울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철학적 기초와 의의’, 곽현근 대전대 교수는 ‘주민주권 구현과 풀뿌리 주민자치’를,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기능 중심의 중앙권한 지방이양’에 대해 발제한다. 세션2에서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 원장이 ‘문재인 정부 재정분권 계획’을,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중앙과 지방 및 자치단체 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안성민 울산대 교수가 ‘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대해 발제에 나선다. 자치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자치분권위원회는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행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자치분권 시행계획 수립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 제ㆍ개정의 실효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화성시가 착한 소비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정무역도시로 공인받았다. 시는 29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2018 경기 공정무역 국제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받았다. 공정무역도시란 공정무역 상품 사용 및 공정무역 확산 활동 등으로 제3세계 노동자를 돕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의 변화를 이끄는 도시를 말한다. 공정무역도시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인구 2만5천 명 당 1개소씩 공정무역상품 판매소를 확보하고 상품 사용,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지정한 5대 인증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에 시는 어르신 일자리사업 ‘노노카페’를 비롯해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35개소를 확보했으며, 공정무역 시민대사 양성교육으로 총 99명의 시민대사를 육성,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또 지난 15일에는 ‘공정무역 지원과 육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공정무역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자생을 돕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공정무역제품 판매소 추가 확보 및 교육·홍보 캠페인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윤리적이고 착한소비를 모토로 시작한 범시민 운동이 화성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지역과 국가, 세계를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금융감독원은 29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유출 등에 따른 영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0월 중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4조 5천억 원을 순매도함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내외 금리 차 확대에도 순투자가 지속하던 외국인 채권자금도 순 유출로 전환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로 세계 금융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중 통상 분쟁,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주목받음에 따라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한국의 경우 경제·금융시장의 개방도가 높아 파급 영향이 클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외국인 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라면서 “제반 불안요인들이 현실화하면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비상계획 등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불법 공매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지난 1월 우정사업본부 안양우체국에서 한 고객이 당일 입금된 2천500만 원을 현금과 수표로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내방 직전에 고액 출금 거래가 있었던 데다, 창구 직원이 자금 용도를 묻자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됐다. 창구 직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고객에게는 고액현금 거래 시 경찰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며 일 처리를 지연했다. 즉각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인출책을 검거했고 이후 중간책까지 체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에 기여한 26개 금융회사의 직원 총 57명에게 감사장을 29일 수여했다. 수상자는 은행 39명(14사), 저축은행 6명(6사), 금융투자업자 1명(1사), 상호금융 7명(3사), 새마을금고 2명(1사), 우체국 2명(1사) 등이다. 올해 상반기 중 금융회사 직원들의 노력으로 총 558억 원 피해를 막고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사기범(가담자) 414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금감원은 경찰청·금융회사와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해 현장 예방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금융회사 창구직원은 고액 현금 인출 고객 등에 대해 ‘금융사기예방 진단표’를 활용하여 문진한 후, 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출동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 (창구)직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파수꾼으로 금감원은 정기적(연 2회)으로 피해예방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감사장 수여는 금융회사 (창구)직원의 사기 진작 및 피해방지 의욕 고취를 위해 피해 방지 기여도가 큰 우수사례에 대해 해당 영업점(부서)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금감원은 “금융이용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라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검찰, 경찰, 금감원 등은 어떤 상황에서도 계좌도용, 대포통장 개설 등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김계철씨 별세, 김득수(안양시 정보통신과장)씨 부친상 = 29일 오전 2시30분, 경북 상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31일 오전 7시, 장지 대전 현충원. 054-535-6000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예술공원 내 안양블루몬테에서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힐링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양예술공원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며 자연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심리 건강검진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예비 임산부 영양관리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4일에는 음악가 부부가 출연해 바이올린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작은 클래식 공연으로 부부간 소통과 아이를 위한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부모들이 제안한 의견들은 다음연도 난임 정서지원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워크숍 참가는 만안구보건소(031-8045-3526)에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여부부에게는 안양블루본테 호텔 1박과 프로그램에 대해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신흥남 만안구보건소장은 “그간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재충전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준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광주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주시 교통대책 추진단’을 구성하고 외부전문가 위촉 및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교통대책 추진단’은 도로ㆍ교통, 도시계획, 건축 등 각 분야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외부전문가는 민간의 창의성 확보 및 선교통ㆍ후계획의 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위촉했다. 외부전문가는 도로ㆍ교통, 도시계획, 건축분야 교수, 연구원, 기술사 등 6명의 전문가를 위촉했으며 교통대책 추진단 내 정책 및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광주시 국ㆍ과장으로 구성된 도로교통분과와 도시계획분과, 광주경찰서, 외부전문가, 시의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종합적인 도로망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수립중인 도로건설관리계획과 태전∼고산지구 연결 도로 조기개설 등 개별사업들을 주요안건으로 상정하고 전문가 자문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 부시장은 “교통대책 추진단을 통해 우리시가 안고 있는 도로ㆍ교통, 도시계획, 건축 등 제반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교통시설 설치 계획에 따른 도로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 서구새마을회가 지난 27일 경인 아라뱃길 매화 동산에서 다문화 가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구 다문화 가정 전통 혼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3쌍을 선정해 열렸다. 식전행사로 관객들의 흥을 살리기 위한 풍물놀이도 마련됐다. 혼례는 기러기를 전하는 ‘전안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고하는 ‘서천지례’, 일생토록 사랑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신랑과 신부가 천생배필의 인연임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표주박 잔에 술을 나눠 마시며 일심동체가 됐음을 알리는 ‘근배례’ 순으로 진행됐다. 혼례를 올린 신랑과 신부는 “평생 잊지 못할 전통혼례를 정성껏 준비해 준 서구새마을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이부종 회장은 “이번 혼례식은 결혼이민자 여성의 한국문화 적응을 돕고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3가정 모두 화목한 가정생활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두고 서로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