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굴포하수처리장, 환경부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 선정

부천시가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2021년까지 국·도비 17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200억 원이며 총사업비의 70%(140억)는 국비로, 15%(30억)은 도비로 지원 받는다. 굴포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소화가스 증대, 발전설비 및 탈황설비 추가설치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증대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현재 30%에서 55%로 개선하고 전력비 및 연료비 등 연간 약 3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단계 에너지자립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률을 기존 6.3%에서 30.0%로 향상했으며 매년 전력비 10억원, 연료비 10억원 등 2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원용수 부천시 하수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률이 55%로 늘고 연간 운영비 약 30억원을 절감, 부천시 사례가 에너지자립 성공모델로 타 지자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금융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역 재투자 평가제' 도입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의 지역 재투자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북 전주를 찾아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6개 지방은행장 등과 지역 금융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지역 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지역 재투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의 지역 재투자 현황을 평가해 공개하고 금융사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 금고 은행이나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선정 때 이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지방은행들은 각자 영업기반이 되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중소기업, 서민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만큼 지역 재투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은행 스스로 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지역 서민금융 지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일부 지방은행들이 지역경제 부진 등에 대응해 중소기업 대출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을 늘림으로써 본연의 역할이 퇴색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전주에 이어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를 찾아 대전·충남지역 벤처기업과 수도권 증권사·벤처캐피털(VC) 등이 참여하는 스케일업 간담회도 열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단계별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방안을 소개했다. 서울=백상일기자

안산시의회,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조례안 발의 주목

박태순 의원 안산시의회가 전기자동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지원 조례안을 발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29일 박태순 의원(일동ㆍ이동ㆍ성포동)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전기자동차 등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가 제251회 제1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대기질 개선 및 안산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등의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의됐다. 주요 골자는 △전기자동차 등의 용어 정의 △시장의 전기자동차 등 보급 촉진 계획 및 추진에 관한 사항 수립 △전기자동차 등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충전시설 보급 확대 등이다. 박 의원 외에도 11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번 조례안은 앞서 지난 25일 도시환경위에서 재정 지원 근거를 좀더 구체화하면서 주차 구역 설치 조항을 삭제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 오는 11월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가 공포되면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공영주차장 및 시청과 그 산하기관 부설주차장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시설도 늘어 전기차 이용의 편이성이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전기차는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용 확대가 세계적 추세”라며 “대기 질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가 높아진 만큼 이 조례를 토대로 전기차 이용의 확산과 대기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이 29일 시청 현관 앞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유행됐던 사회 운동이다. 도전자는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자들이 겪는 근육수축의 고통을 느껴보고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해 동참과 기부를 유도하며 릴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이 도전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요양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조명자 의장은 “얼음물이 몸을 덮을 때 근육이 수축하는 느낌을 받아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도전이 루게릭병 환우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다음 주자로 이종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임현준 수원시통장협의회장을 지목했다. 이호준기자

순천향 부천병원, 연탄 배달 등 지역사회 봉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지난 27일 무료 건강검진과 연탄 배달 봉사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시 중동 중앙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복사골 건강한마당’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복사골 건강한마당은 매년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부천시 건강축제로, 지역 의료기관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교직원 7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체나이 측정, 동맥경화도·갑상선 초음파·코골이·무호흡증 검사 및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교직원 봉사 동아리 ‘나눔터(회장 김민의)’ 회원들은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마련한 연탄 1만3천500장을 직원 가족 30여 명이 직접 날라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평소 나눔터 회원들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급식 봉사, 김장 김치 배달 봉사,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병원 직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무료 건강검진과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부천=오세광기자

[국감] 소병훈, 최근 3년간 감액된 경기도 지방교부세 214억 7천900만원

최근 3년간 감액된 경기도 지방교부세가 214억 7천9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센티브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이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5~2017) 감액된 지방교부세는 전체 1천179억 8천400만 원에 이르며 이중 경기도가 214억 7천9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도는 인센티브는 감액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8억 3천400만 원이었다. 연도별 감액을 보면 경기도는 2015년 21억 4천400만 원에서 2016년은 110억 7천700만 원이었고 2017년은 82억 5천800만 원에 이른다. 반면 인센티브는 2015년 9억 원에서 2016년에는 36억 5천만 원, 지난해는 12억 8천400만 원 등 전체 58억 3천400만 원으로 4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해 감액 규모가 가장 큰 시ㆍ도(기초단체 포함)는 82억 5천800만 원이 감액 결정된 경기도였다. 강원(70억 8천300만 원), 인천(39억 8천400만 원), 서울(32억 2천2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기준으로도 경기도가 214억 7천900만 원으로 감액 규모가 가장 컸으며, 서울(183억 9천만 원), 강원(164억 6천600만 원), 경북(113억 4천600만 원) 순이었다. 소 의원은 “지방교부세 감액은 감사원ㆍ행안부의 감사결과 법령 위반 등이 확인되면 이뤄지는 조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 세금이 정당하게 집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며 “지방교부세가 지자체의 부당업무처리로 감액돼 국민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지 않도록 지자체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의정부 부용고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서 대상등 상 휩쓸어… 세계최고수준 과시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 4회 국제 수리 과학창의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단일학교로는 가장 많은 상을 받아 수리과학실력이 세계최고 수준임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의정부시 교육지원청과 부용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8 국제 수리 과학 창의대회에서 16팀 32명이 참가해 대상을 비롯해 금, 은, 동 장려상 등 13팀 26명이 상을 받았다. 이는 국제대회사상 단일학교로는 최고, 최다 수상실적이다. 국제 수리 과학 창의대회는 수학·과학·예술 등의 주제를 가지고 팀원 간에 아이디어를 토론하여 구조물 등 제작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로 올해는 국내외학생 1천여 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2학년 강채연, 이여진 팀은 신체의 신비를 탐험하는 과정을 회전과 수학·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카트로닉스 (기계·전기·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학) 부문에 참여해 수상한 1,2학년 학생들은 빨대와 같은 플라스틱 막대를 연결하여 자동차를 만들고 핸드폰으로 운전하여 장애물을 통과하고 미션을 수행했다. 또 폼보드 (form board)부분은 곡선과 입체 적용이 참신해 수상의 원인이 되었다. 이는 학생, 교직원의 창의 융합혁신교육 의지로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과 후에 수학 크리닉실에서 자유롭게 토론과 제작을 하며 한 달간 구슬땀을 흘리고 책임지도교사, 수석교사, 미술교사 등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지도해왔다. 정미라 부용고등학교 교장은 “국제 수리과학 창의대회에서 성과를 통해 학생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더욱 쳬계화되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부용고와 의정부교육이 세계 수리과학 창의 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남양주경찰서, 화도지구대 치안성과 우수관서 전국2위 선정, 쾌거

남양주경찰서(총경 곽영진)는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치안성과가 우수한 지역관서를 선발하는 ‘18년 치안성과 우수 지역관서 선발’에 남양주경찰서 화도지구대가 전국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지방청별 우수관서로 추천된 지구대ㆍ파출소를 대상으로 17년 치안종합성과 최종평가결과(40%), 18년 상반기 112신고 중요범죄 현장검거지수(20%), 18년 상반기 치안수요(20%), 지방청, 경찰청 심사위원회평가(20%)를 거쳐서 선정됐다. 전국 2위에 선정된 남양주경찰서 화도지구대는 경찰청장 표창(단체), 국무총리 표창(개인), 포상금 등을 수여받았으며 53명의 직원으로 경기북부청 내 가장 많은 11만명의 주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어 위 쾌거가 괄목할만하다. 이밖에도, 화도지구대는 2018년 3분기 공동체치안 우수관서?베스트자율방범대 선정, 탄력순찰 분기별 토론평가 1위, 관서별 우수실적 2ㆍ3분기 우수관서 선정 등 바쁜 치안여건 속에서도 주민소통과 공동체치안 내실화에 솔선수범하는 지구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주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 맞춤형 치안활동에 집중해 최근 16년부터 범죄발생 및 감소율 추이를 살펴보면 화도관내 중요범죄가 매년 2.3% 감소하는 등 안전한 지역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도지구대장 장수상 경정은 “치안성과 우수관서 전국 2위에 선정된 것은 어려운 치안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공동체치안 활동에 참여해주신 주민들과 협력단체, 그리고 묵묵히 노력해준 직원들과 덕분”이라고 전했다. 곽영진 서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온 화도지구대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안성경찰 대학시험 30분 남기고 긴급 수송으로 시험치르게 해

▲ 윤성민 경사, 이용학 순경 대학 실기시험 시간에 늦어 발을 동동 구르는 응시생을 경찰관이 긴급히 수송해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안성경찰서 공도지구대 윤성민 경사와 이용학 순경. 지난 28일 오후 4시께 A씨(19)가 발을 동동 구르며 공도지구대를 찾았다. A씨는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D대학 뮤지컬과의 실기시험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수험생으로 오후 4시3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입실까지 30여 분밖에 남지 않는데다 주말이어서 심한 교통체증으로 시간 내 입실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경찰을 찾았다. 안타까운 상황을 접한 윤 경사 등은 A씨를 112 순찰차량에 태워 30㎞에 달하는 국도변 도로를 달려 20여 분 만에 삼죽면 D대학에 도착,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윤 경사 등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불안에 떠는 A씨에게 “시간 내 도착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A씨는 “두 분의 경찰관이 아니었다면 제가 꿈꾼 뮤지컬 배우가 영영 멀어졌을 것”이라며 “수송 중에도 최선을 다하라는 따뜻한 사랑이 담긴 말씀에 시험을 무사히 잘 치렀다.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치원 안성경찰서장은 “경찰은 시민이 손을 내밀면 언제든 그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있다”며 “A씨의 꿈이 세상 곳곳에 울려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