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 감동축제’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5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6, 은메달 122, 동메달 141개로 총 22만3천376점을 득점, 지난해 12연패 달성을 저지했던 충북(15만9천38점ㆍ금112 은84 동79)에 압도적인 승리로 설욕하며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3위는 차기 개최지인 서울시가 15만6천79점(금86 은104 동108)으로 차지했다. 반면, 2회 연속 8위를 목표로 했던 인천시는 금메달 43, 은메달 47, 동메달 59개로 7만9천588점에 그쳐 13위로 5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당구와 배드민턴이 나란히 9연패를 달성했고, 볼링과 휠체어테니스가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양궁, 보치아, 유도, 사격, 휠체어럭비, 댄스스포츠가 정상에 오르는 등 10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육상, 론볼, 축구, 수영, 농구, 조정, 파크골프, 태권도 등 8개 종목이 2위, 역도, 탁구, 요트 등 3개 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26개 종목 중 21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이 정상 탈환의 밑거름이 됐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지적장애 동호인부의 정보훈(수원시)이 경기도선수단 최다인 5관왕으로 탄생했고, 펜싱 선수부 절단및 기타장애 김선미(온에이블)가 3회 연속 4관왕에 오른 것을 포함 양궁 선수부 척수장애 이억수(장애인양궁협회), 사격 선수부 척수장애 이장호(장애인사격연맹) 등 3명이 4관왕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3관왕 16명, 2관왕 33명 등 총 43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신기록 부문서는 양궁 이억수가 패럴림픽 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2개를 세운 것을 포함, 한국신기록 28개,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4개 등 총 34개의 신기록도 쏟아냈다. 최종일 단체전서는 축구 남자 청각장애 결승전서 경기선발이 대구선발을 6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했으며, 럭비 남자오픈과 좌식배구 결승서는 각각 대전과 충남에 50대51,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한편, 인천시는 역도 김유협, 박명성, 조아라, 육상 트랙의 오상미가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4명, 2관왕 10명을 배출했으며, 한국신기록 11개와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개 등 총 13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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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8-10-29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