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동행동, 보조금 투입 저상버스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경기도 버스 정책 개선을 위해 모인 도내 단체들이 막대한 보조금이 투입되는 저상버스의 철저한 관리ㆍ감독을 촉구했다. ‘과로 없는 안전한 버스, 교통복지확대, 완전공영제시행 경기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가 저상버스를 운영하는 버스업체에 거액의 세금이 보조됨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으로 돈만 지급하면 끝나는 관리ㆍ감독 체계의 허술함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최근 구매 시 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매년 운영비로 1천만 원을 지원받는 저상버스가 업체 임의로 폐차됐다. 운행수명이 남은 저상버스를 폐차할 때 국토부와 경기도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하지만 도는 폐차 사실을 몰랐다”면서 “게다가 이후 새 차를 구매해 운영비 또한 별개로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동행동은 ▲지원된 버스보조금 내역의 철저한 감시와 관리ㆍ감독 ▲저상버스 운행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시행 ▲공공의 교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동행동은 막대한 수리비용 등으로 버스업체들이 저상버스 도입을 꺼리는 상황이지만, 교통 약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저상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보조금이 폐차와 새 차에 이중지급된 것이 아니다. 9월 폐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하반기 보조금이 지급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당 버스의 폐차를 담당자가 모르고 있었던 것은 맞다. 내년 초쯤에는 저상버스에 대한 전수조사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저조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발표로 주요 단지의 분양이 미뤄지면서 올해 아파트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분양 예정 물량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분양실적은 21만 2천383가구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2015년 33만 5천612가구, 2016년 32만 1천305가구, 지난해 21만 8천101가구였다. 특히 4월(78.2%), 5월(70.2%), 9월(79.2%)은 원래 계획한 물량 대비 실적이 80% 미만에 그쳤다. 규제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된 4월 이후 분양실적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4, 5월은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가 있었고 정부의 ‘무등록 분양대행업체의 분양대행 업무 금지’에 따라 예정된 분양물량 중 상당수가 연기됐다. 9월은 9·13 대책과 추석 연휴가 끼어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미뤄졌다. 특히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하남 위례신도시, 성남 판교 대장지구, 과천 등에서 건설사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 하반기 굵직한 분양 역시 줄줄이 연기되게 됐다. 직방 관계자는 “HUG의 분양 연기 통보로 4분기 분양도 예정대로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분양시장은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인천소방본부, 2018년도 화재조사 연구논문 발표대회 개최

인천소방본부는 과학적 화재조사 기법의 전문화 및 대외 공신력 제고를 위해 11월 1일 ‘2018년도 화재조사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연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개소방서 화재 조사관 3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공동으로 연구해 온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특성, 화재영상 수집과 분석기법을 통한 발화지점 한정, 그리고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BMW 화재 사례를 통해 보는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화재위험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 외에도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김수영 실용화 연구팀장을 초빙해 ‘화재원인판정 오류에 관한 고찰’ 강의를 듣고,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감식 사례’와 ‘화재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화재형상 분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논문 심사에는 화재조사 관련 전문가, 소방 관련학과 교수 등을 포함 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평가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연구 논문은 내년 4월 소방청이 주관하는 전국화재조사 학술대회에 제출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조사 연구논문 발표대회는 복잡 다양한 화재발생 원인을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분석하는 대회다. 향후 화재조사관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분석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2018 파리국제식품박람회서 국내 중소김치제조업체들 선전…㈜태백김치, 백김치 및 김치피클로 당당히 1위 차지

2018 파리국제식품박람회서 국내 중소김치제조업체들 선전…㈜태백김치, 백김치 및 김치피클로 당당히 1위 차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김치제조업체들이 2018 SIAL-PARIS(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서 쟁쟁한 외국 음식을 대상으로 김치의 우수성을 뽐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프랑스 노르빌뺑드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화성 소재 ㈜태백김치를 필두로 ㈜참가득F&K, ㈜글로벌푸드, 해남성진, 세인푸드 등 5개업체는 김치가 주 재료가 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식음료 및 식품과련 전문 전시회로 25만㎡(약 7만 5천625평) 크기에 10개 전시장이 갖춰져 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109개국이 전시에 참가해 각국의 식음료 및 식품 산업분야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대형마트, 유통회사, 대형 레스토랑 대표 등 찾아온 바이어만 15만 명이 넘어 그 규모를 짐작케했다. 국내 5개업체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김치수출실무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으로 특히 ㈜태백김치는 백김치, 김치 피클, 소시지와 김치를 곁들인 음식 등을 현지 와인과 함께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2018 김치마스터셰프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온지음’ 팀이 함께 동행해 김치를 활용한 홍합, 떡갈비 요리를 선보여 더욱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최고작에는 ㈜태백김치가 시연용으로 가지고 온 김치가 현지 소비자조사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하며 우리 김치 수출의 희망을 보였다. 김준휘 ㈜태백김치 본부장은 “김치를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현지음식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 전략이 어느정도 성과를 보였다”며 “김치를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에게 김치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알려줘야 현지 로컬판매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오완석 경기도 총감독 “한계에 도전하는 투지에 감동…내년 정상 수성 위해 노력할 것”

“종합우승 탈환을 위해 준비한 선수와 가족, 가맹단체 및 시ㆍ군체육회 관계자, 그리고 1천30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9일 끝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지난 대회 12연패 달성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정상 탈환에 성공한 경기도선수단의 오완석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 집행부, 의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다양한 정책을 펼친 점이 이번 대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오 총감독은 “중점 육성종목 선정과 상시 훈련체계의 도입, 종목 전문 지도자 배치 등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신인선수와 체육 영재 발굴ㆍ육성으로 이어졌고, 이를 토대로 전 종목에 걸쳐 고른 경기력 향상이 이뤄졌다”며 “그 결과 득점과 메달ㆍ다관왕 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총감독은 “모든 종목의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찾아간 현장에서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고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확신했다”면서 “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실업팀 창단을 요구하는 일관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과 지자체, 관련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함과 동시에 유관기관의 협력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총감독은 “내년도 100회 대회를 개최하는 서울시가 개최지의 가산점을 앞세워 만만치 않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한 우리 선수단의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올해 실시했던 정책의 확대 시행과 새로운 정책 발굴 노력으로 정상을 반드시 수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

경기도, 장애인체전서 2년 만에 압도적 승리로 ‘V헹가래’

경기도가 ‘장애인 감동축제’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5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6, 은메달 122, 동메달 141개로 총 22만3천376점을 득점, 지난해 12연패 달성을 저지했던 충북(15만9천38점ㆍ금112 은84 동79)에 압도적인 승리로 설욕하며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3위는 차기 개최지인 서울시가 15만6천79점(금86 은104 동108)으로 차지했다. 반면, 2회 연속 8위를 목표로 했던 인천시는 금메달 43, 은메달 47, 동메달 59개로 7만9천588점에 그쳐 13위로 5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당구와 배드민턴이 나란히 9연패를 달성했고, 볼링과 휠체어테니스가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양궁, 보치아, 유도, 사격, 휠체어럭비, 댄스스포츠가 정상에 오르는 등 10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육상, 론볼, 축구, 수영, 농구, 조정, 파크골프, 태권도 등 8개 종목이 2위, 역도, 탁구, 요트 등 3개 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26개 종목 중 21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이 정상 탈환의 밑거름이 됐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지적장애 동호인부의 정보훈(수원시)이 경기도선수단 최다인 5관왕으로 탄생했고, 펜싱 선수부 절단및 기타장애 김선미(온에이블)가 3회 연속 4관왕에 오른 것을 포함 양궁 선수부 척수장애 이억수(장애인양궁협회), 사격 선수부 척수장애 이장호(장애인사격연맹) 등 3명이 4관왕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3관왕 16명, 2관왕 33명 등 총 43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신기록 부문서는 양궁 이억수가 패럴림픽 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2개를 세운 것을 포함, 한국신기록 28개,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4개 등 총 34개의 신기록도 쏟아냈다. 최종일 단체전서는 축구 남자 청각장애 결승전서 경기선발이 대구선발을 6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했으며, 럭비 남자오픈과 좌식배구 결승서는 각각 대전과 충남에 50대51,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한편, 인천시는 역도 김유협, 박명성, 조아라, 육상 트랙의 오상미가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4명, 2관왕 10명을 배출했으며, 한국신기록 11개와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개 등 총 13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황선학기자

‘한국경제! SOC가 답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SOC투자 확대 모색 토론회 개최

정부의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투자 확대의 필요성에 각계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 김철민(민주당, 안산상록을)ㆍ이은권(한국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SOC 투자 확대 모색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부가 2019년도 예산안을 10년 만에 최대 예산안으로 확정하면서 유일하게 SOC 예산만 올해보다 2.3% 감소한 18조 5천억 원으로 편성하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바람직한 SOC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토론회를 개최한 김철민ㆍ이은권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국가 경제를 이끌었던 SOC를 현 정부는 충분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치솟는 실업률과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SOC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규 한양대 교수는 우리나라 SOC 스톡(전체 재화의 양)의 적정성을 해외사례와 견주어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SOC 투자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현재 SOC 스톡은 인구밀도, 소득수준, 개방도 등을 고려해 분석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SOC스톡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더욱 적극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나경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현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가 계속될 경우 2021년부터는 사회복지 예산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며 “2.5∼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려면 연평균 12조 6천억 원의 SOC 예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이 사회를 맡고, 김태황 명지대 교수, 신상훈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주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 이용재 삼부토건 대표 등 정부, 업계, 학계 인사들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토론자들은 SOC 투자야말로 국가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SOC 예산확대 필요성에 대해 국회와 국민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