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두보 작가 故김진석 화백, 추모 1주년 유작전 열린다

중국에서 한인작가 활동을 왕성히 펼친 (고)김진석 화백의 1주년을 추모하는 유작전이 ‘한중(中韓) 교두보 별이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해 2월28일까지 이천시 포르투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유작전은 고인을 추모하는 허순자, 김일화, 송동준, 우호선, 송석, 김현아, 방윤주, 양호정 화가 8명이 준비했으며 포르투나갤러리, 아시아미술협회, 재중한인미술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오프닝 행사도 예정됐다. 김 화백은 2012년 아시아미술협회를 선립하고 재중한인미술협회 5·6대 회장 역임, 국제예술협회 자문위원, 중국중앙방송총국 화이부동 국제교류전 기획위원장,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문화예술단 이사 등 한국과 중국을 30여년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화가다. 특히 김 화백은 재중한인미술협회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중국의 화가들이 양국을 오가며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를 통해 한국과 중국간 교류와 화목을 다지는 한중예술 및 민간외교센터로 발전해 왔다. 또 김 화백은 개인전으로 올림픽 제2실내체육관, 신세계백화점 본전 이벤트홀, 세종문화회관, 코엑스,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열었으며 초대전 및 그룹전으로는 한중교류전, 중국중앙방송총국 화이부동 국제교류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성겅기원 무릉도원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교류전, 제22회 북경 아트페어, 홍익대학교 미술동문전 등 100여회 이상에 참여했다. 김 화백의 작품소장처는 대한민국 외교부, 주중대한한국민국대사관, 중국중앙방송총국, 중국 강소성 우시박물관, 베이징 국제호텔, 단국대병원,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다.

경기도·경과원, ‘2024 해외 G-FAIR’ 성료…인도서 6천1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인도 델리에서 열린 ‘2024 해외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가 6천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하며 성료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델리의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해외 G-FAIR’에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KoINDEX with G-FAIR 2024’라는 이름으로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233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경과원이 운영한 G-FAIR관에는 50개 도내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수출 전문 전시회로, 세계 5위 경제대국인 인도에서 5년 만에 다시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과원은 인도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업 혁신 정책에 맞춰 ▲스마트테크 ▲스마트인프라 ▲라이프스타일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도내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시회 기간 중 총 1천200여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G-FAIR관을 방문해 총 1천5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6건 230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 G-FAIR 재참가 기업인 수원시 소재 ㈜브레인테크는 인도의 의료 인프라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도 G사, F사와 총 20만달러 규모의 수출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인도 내 진출 방식과 CDSCO 인증 획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열제품 전문기업인 화성시 소재 ㈜에코그린은 인도 군납 전문 A사와 발열조끼, 발열매트 샘플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벵갈루루 지사는 이번 협약을 지원했으며, 제품 테스트와 추가 수출 지원을 위한 현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경제협력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군잔 크리슈나 인도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산업개발국장이 참석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과원은 ‘한-인도 경제협력 포럼’을 통해 경기도와 인도 하리아나주 간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인 인도에서 열린 이번 해외 G-FAIR는 도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안산시, 올해의 SNS 및 커뮤니케이션 등서 3관왕 달성

안산시가 올해의 SNS 부문 대상과 카카오톡 채널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스타그램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와 ㈔의회정책아카데미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SNS’는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 사용자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또 올해로 34회째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및 단체 등이 후원하며 사보 등 제작물과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에게 시상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네이버블로그에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카카오톡채널,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개 채널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시의 X채널은 다양한 소식을 채널 특성에 맞춰 간결한 이미지와 문구로 빠르게 전달하는 시와 시민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고 있으며, 시의 캐릭터인 ‘홍이와 먹이’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해 친밀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인 인터넷 밈(meme) 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카카오톡 채널은 채널 친구라면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한 달에 1~2회씩 주요 소식과 축제 정보를 담은 카톡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시민 맞춤형 운영을 통해 안산시 대표 SNS 매체로 자리매김 했으며, 인스타그램도 대중교통 파업 등 교통 긴급정보와 태풍 등 재난·재해 소식을 시민들이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야간 및 주말에도 신속하게 포스팅,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오는 12월8일까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벤트 기간 안산시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수상 축하 댓글 및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 가운데 30명을 추첨,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이민근 시장은 “올 한 해 SNS를 통해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수상을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께서 SNS 매체를 통해 시정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출자·출연기관 예산 운영 투명성 높인다

성남시의회가 성남시 출자·출연기관에 지급하는 출연금 등 재정 관리 비효율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기반을 마련했다. 24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는 최종성 의원(민주·타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공공기관의 출연금·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성남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지급하는 출연금과 관련된 집행 이후 정산 기준과 지침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시 출자·출연기관들은 매년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자체 재정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남시에서 지급하는 출연금과 전출금은 매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산 관리의 비효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최 의원은 이런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회계연도 마감 등 정산검사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출연금 정산보고서 제출 ▲출연금 등 정산 결과 집행잔액이 발생하면 집행잔액과 발생 이자 시에 반납 ▲출연금 정산 매뉴얼을 마련해 해당 업무 담당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시행 등을 조례안에 담았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성남시 예산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등 예산 쓰임새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성남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시작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역지자체 최초 여성정책 국제행사 개최한다

경기도가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을 주제로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여성정책 국제행사를 마련, 국내외 여성 전문가들과 정책방향을 모색한다. 도는 다음 달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 17명과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대표,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경기여성, 세계와 미래를 만나다-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이며, 노동·이주·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여성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또 경기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개회식에서는 양성평등한 정책 추진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과학기술분야 여성참여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연사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를 비롯해, 과학분야 대표 여성리더인 니스린 엘-하쉐미티(Nisreen El-Hashemite)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 회장이다. 3개 분야로 구성된 정책 세션은 ▲노동: 노동시장 성별격차 해소와 돌봄노동 지원 ▲이주: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 보장 ▲과학기술: AI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세계은행, 유엔(UN) 여성기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노동·돌봄·이주· 다문화·AI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여성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포럼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은 다음 달 12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참석 연사, 사전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성료…“학생·교사 소통하며 미래 밝혀”

용인교육지원청의 미래교육 축제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 23일 양일간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청,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만드는 용인미래교육, 5천개 교실 속으로 스며들다! ’를 주제로 용인만의 특색 있는 교육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한 자리다. 이번 축제는 여느 때와 다르게 기획돼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교육 대토론회, 교사연구회 활동 보고, 교사연수 프로그램, 각종 체험 부스 등 행사가 제각기 소규모로 이뤄졌지만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등 교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올해부턴 이들 간 연계성을 높여 유기적인 형태인 축제로 기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강조한 미래교육 대토론회 ‘미래톡톡 용바시’, ‘르네상스 교실혁명’, 학생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 ‘이끌림 체험존’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미래톡톡 용바시는 지역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로 300여명의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5분 발표 형식의 간결한 패널 토론, 실시간 소통을 토대로 지역교육협력 시스템, 공유학교 등 용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교육청 본관 청사 로비, 2·3층과 별관 2층 곳곳을 수놓은 르네상스 교실혁명에서는 교원연수 프로그램, 교사연구회 부스 등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밟아온 궤적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생태교육 등 다양한 테마가 용인 관내 초·중·고교 교실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살펴볼 기회였다. 22일 섹션에 선생님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담겼다면 다음 날은 학생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2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에 이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판소리, 리코더, 사물놀이 등 각자 연습해 왔던 분야로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운영된 이끌림 체험존에서는 관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지역사회 단체가 협력해 운영한 42개의 체험 부스에서 인공지능(AI)·코딩·예술·놀이체육 체험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이신규 초등교육지원과 장학사는 “이번 축제는 그간 분산돼 있던 각종 프로그램을 유기적인 형태로 묶어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려는 시도”라며 “각 행사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한데 모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페스타는 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해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조망하고 교육 공동체가 소통하며 협력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