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자유로 등 고속주행 도로 불시 음주단속 벌여 25명 적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관내 주요도로인 자유로 등 고속주행 도로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벌여 25명을 적발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단속을 진행했다. 적발된 운전자 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6명,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0.1%가 19명으로 집계됐다. 단속된 대상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83%나 되는 만취 운전자도 있었다. 이날 특별단속은 최근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가을 행락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유흥가와 행락지 주변에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속을 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이뤄진 경기북부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자유로 및 고속도로에 대한 음주단속 강화가 지적된 바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시중 저가 이어폰 최대소음도 관리 안된다…청력건강 빨간불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이어폰 60%가량이 최대소음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의뢰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 이어폰 5종에 대한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3종에서 소음도 최대음량 기준인 100dB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폰의 최대음량기준은 100dB로 핸드폰과 PMPㆍMP3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일명 ‘번들 이어폰’에만 적용되며 이어폰만 따로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시험은 S사 G모델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시험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5종 중 4종의 이어폰 소음도가 G모델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된 이어폰에 비해 높은 소음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청소년의 청력 이상 증가 및 소음피해 예방을 위해 ‘번들 이어폰’에 한해 최대음량기준을 마련했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저가 이어폰’에 대해서는 손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이어폰의 소음도 측정을 휴대폰과 결합된 제품에만 한정지어서는 안 된다”며 “소음도 측정 대상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환경당국은 시중에 유통된 이어폰에 대한 물량 파악과 대대적인 소음도 검사를 통해 청소년의 청력건강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FC, ‘2018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 개최

부천FC1995가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축제를 연다. 부천FC1995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2018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FC1995가 주관하며 부천시가 후원하는 ‘2018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은 유치부(6~7세),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진행되며 총 33개의 초등학교 축구클럽 선수들과 유소년 축구 클럽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축구페스티벌이다.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은 우승팀을 가리지 않는 친선 대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또한, 행사 당일 오전부터 에어바운스와 트램펄린, VR 축구체험과 버블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와 학부모 모두가 대회 이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4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수원FC의 K리그2 경기가 열리는 등 부천 축구 꿈나무들의 경기에 이어 부천FC1995의 경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정해춘 부천FC1995 대표이사는 “‘2018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을 통해 부천시의 축구 꿈나무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천FC1995가 부천시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축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 ‘2018 감악산 단풍 축제’ 개최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7~28일 2일간 감악산 출렁다리 제1주차장(적성면 설마천로)에서 ‘2018 감악산 단풍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며 제25보병사단과 관내 기관 및 단체의 후원으로 열린다. 첫째날에는 제2회 감악산 어린이 미술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사단 군악대와 파주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관내 동아리들과 가수 소정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가수 김대훈 등의 축하공연이 준비된 감악산 노래자랑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감악산 노래자랑은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를 통해 25명을 선착순 접수받아 1~5등까지 선발한다. 또 축제장에는 감악산 농산물 및 먹거리 장터가 열려 적성면에서 재배된 인삼, 사과, 배, 대추 등의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선짓국, 두부두루치기, 메밀전, 수수부꾸미 등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드론 날리기 및 캘리그라피 카드, 손수건, 명함 만들기, 캐릭터 필통 만들기, 마음으로 그림 그려보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등 현장 참여행사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정춘모 적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시기에 감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감악산 출렁다리라는 파주시 대표 관광지와 더불어 파주시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정명 1000년, 경기문화유산서 찾다] 36. 100년의 역사 간직한 안성 구포동성당

비봉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안성 구포동성당(九苞洞聖堂)은 1901년 대한제국시대에 건립된 천주교 성당으로 1985년에 경기도의 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됐다. 소나무가 서 있는 원형계단에 올라서면 빨간 벽돌로 단장한 로마네스크 풍의 고풍스런 구포동성당이 나타난다. 성당의 정면은 서양 가톨릭 성당 형식이지만 측면은 전통의 한옥처럼 보이는 특이한 건물이다. 성당의 외관은 팔작지붕 형태인 전통 한옥건축 양식과 서양식 종탑이 어우러져 있으나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왕대공트러스 공법의 서양식 구조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구포동성당은 형태나 구조는 한국식이지만 서양의 바실리카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간구성을 모두 갖춘 특별한 건축물이다. 아래는 성당에 세워진 안내판의 일부이다. “이 성당은 1901년 프랑스 신부 꽁베르에 의해 처음 건립됐다. 현재의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었던 동안강당의 목재와 기와의 일부를 활용해 1922년에 재건된 것이다. 평면은 긴 십자가형으로 날개채가 크게 돌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장방형에 가깝다. 입구는 서쪽에 위치하며 중앙에는 회중석이 있고 동쪽 끝에는 제단이 있어 서양식 성당의 공간구조와 유사하다.회중석은 좌우에 고주(高柱)가 열 지어 서 있는 신랑(身廊)과 그 옆의 측랑(側廊)으로 구성돼 있다. 측랑 상층의 회랑(回廊)에는 난간이 설치돼 있으며, 측면에는 채광을 위한 고창이 나 있다. …지붕에는 서까래가 걸리고 한식기와가 올려 졌는데 처마는 비교적 짧다. 1955년에는 전면 입구와 종탑이 로마네스크 풍으로 개축됐다. 이 성당은 서양 가톨릭 성당의 형식을 따랐지만 재료와 결구에 있어서 전통적인 방식이 적용된 절충식 건물로서 성당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다” 한옥과 성당의 절묘한 만남 안성에는 언제부터 천주교 신자가 존재했을까? 1846년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새남터에서 순교했을 때 천주교 신자 이민식이 김 신부의 시신을 자신의 선산이 있던 양성 미리내로 옮겨 매장했던 사연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볼 때 안성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이보다 훨씬 이전일 것이다.1866년 자국 선교사를 살해한 죄를 응징한다며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를 점령한 병인양요를 계기로 흥선대원군의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은 더욱 강화됐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도 심해졌다.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통상 요구를 강화하기 위해 충남 덕산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묘를 도굴하려 시도했던 사건은 대원군을 크게 자극해 서양 세력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신자들은 거센 탄압을 피해 금광면, 고삼면, 양성면, 서운면 일대로 숨어들어 교우촌을 형성하고 옹기를 빗고 숯을 구워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1876년 개항이 되면서 신자 수가 크게 늘어나 20년이 지난 1896년에 미리내 본당이 설립됐다. 1900년 10월 천주교 프랑스 선교사 안토니오 공베르(1875~1950, Antonio A. Gombert, 한국명 孔安國) 신부가 안성에 도착했다. 함께 입국한 동생 줄리앙 공베르 신부는 1901년 금사리 본당의 초대 주임으로 부임해 활동했는데, 신부 형제는 선교와 교육으로 헌신하다 한국의 흙이 됐다.1900년 8월 파리 외방선교회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동방선교를 자원했던 25살의 젊은 공베르 신부가 조선의 안성을 선교지로 선택한 것은 안성사람들에게 큰 복이었다. 안성은 조선 3대 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번화한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기에 선교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고장이었다. 공베르는 군수를 지낸 백씨(白氏)의 집을 사서 임시성당으로 사용했는데, 이듬해 2월 무렵 충청도 아산 공세리 본당에서 분할돼 정식으로 안성본당을 창설했다. 안성지역의 천주교 신자들은 구포리 현재의 성당터를 매입하고, 그 자리에 있던 기와집을 8칸의 성당으로 개조해 1900년 9월에 낙성식을 거행했다. 안성 구포동성당에서 보듯 초기 성당은 형편에 맞추어 기존의 한옥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일부분을 개조해 사용했다.목조 한옥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1910년부터 서양식 벽돌조 종탑을 증축하거나 벽체를 벽돌로 바꾸는 등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절충해 개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차츰 성당 내부의 기둥이 사라지고 수직·수평의 분절도 약화됐지만 외관의 종탑과 정면의 양식은 대체로 고수됐다. 안성 구포동성당은 화산성당, 신의주성당과 함께 이러한 시대적 경향을 잘 드러내고 있는 건축물이다. 1920년 주임신부인 공베르는 신도들과 함께 성당건립 운동을 벌여 1922년 3월에 로마네스크양식의 벽돌 성당건물을 건축했는데, 설계와 감독은 푸아넬(Poisnel, V.) 신부가 맡았다. 건축에 사용된 기와와 돌, 목재의 일부는 안성군 보개면 동안마을에 있던 30평짜리 유교 서원인 동안강당(東安講堂)을 헐어서 썼고, 기둥과 들보로 사용된 목재는 압록강과 서산에서 구해온 것이다.완공까지 신자들이 돌아가면서 땀을 흘렸다. 1925년에는 덕원수사원 목공부 출신의 원재덕이 뒷 벽면을 조각 장식으로 꾸몄고, 종탑부는 1955년에 고딕양식의 붉은 벽돌로 증축했다. 정면 5칸, 측면 9칸의 구포동성당은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형이다. 종탑부에는 세 개의 첨탑이 있는데, 높이 26미터의 가운데 첨탑은 사각형에서 끝이 팔각형으로 변형됐고, 좌우첨탑은 네모뿔로 돼 있다. 안성 포도와 근대 교육의 역사가 숨 쉬다 공베르 신부는 1909년 1월, 사립 초등학교인 안법학교(安法學校, 현 안법고등학교의 전신)를 설립했다. 자비로 운영된 안법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국어와 역사를 집중해서 가르쳤다. 안법학교는 1912년에 지방 최초로 여성교육을 실시했으며, 1927년에는 동아일보가 ‘순조선식으로 가르치는 안법학교’라는 특집기사를 실었을 정도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교육을 고집했다. 학교 이름인 안법(安法)은 지명인 안성과 설립자의 국적 법국(法國, 프랑스)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안법학교는 1951년에 안법중학교와 안법고등학교로 분리됐다. 한편 안성 본당은 1919년 삼일운동 때 만세운동에 가담한 주민들을 성당 안에 보호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모금한 기금으로 전답을 매입해 소작 농민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가난한 농민들을 도왔고, 흉년이 들면 굶주리는 이웃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등 빈민구제 활동도 벌였다. 안성의 근대교육을 연 구포동성당은 안성을 포도의 고장으로 만들었다. 1901년 콩베르 신부가 미사용 포도주를 마련하기 위해 성당 앞마당에 고국 프랑스에서 가져온 포도나무를 심었다. 얼마 후 그는 안성의 토질과 기후가 포도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32그루의 포도묘목을 다시 가져와 심어 2그루를 살려냈다. 안성 구포동성당에는 당시 조성된 포도밭이 아직도 가꿔지고 있다. 포도는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달콤한 포도를 먹기 위해 아이들이 성당을 드나들고, 약과 포도를 얻기 위해 병자들도 성당을 찾게 됐던 것이다. 현재 안성에는 900여 농가가 600여㏊의 면적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베르, 안성을 빛낸 인물로 영원히 기억되다 구포동성당을 건립하고 안성에서 32년 동안 신자들을 돌보던 공베르 신부는 서울에서 신학생을 가르치던 중 1950년 7월 전쟁 중에 납북됐다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11월 세상을 떠났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은 그를 잊지 않았다. 2012년 5월, 안성문화원은 공베르 신부를 ‘안성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고 흉상을 제작해 성당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본당에서는 1985년 6월 기존의 성당 건물이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재 보수 사업에 따라 성당을 크게 보수했다. 또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치던 2000년 1월 본당 명칭을 안성본당으로 변경해 옛 이름을 되찾고, 옛 성당 옆 터에 유물전시실과 연구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1층의 기념관을 건축했다. 전시실에는 구포동성당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진과 옛 성직자들이 사용했던 전례용구를 비롯해 각종 교리서와 성경 등이 전시돼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출간한 경기 문화유산 세계화 기초조사 연구라는 책의 세계유산 편에서 한옥절충형 기독교 유산에 해당하는 안성 구포동성당의 문화사적 가치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안성 구포동성당은 경기도나 한국을 넘어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이라는 것이다. 이경석 한국병학연구소

[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기술력으로 블루오션 개척 ㈜휴비딕

“4차 산업혁명의 중심 헬스케어, 저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끌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비접촉체온계를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안양에 소재한 ㈜휴비딕(대표 신재호)이다. 기존의 치료 중심 의료서비스를 넘어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2012년 2조2천억 원이었던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1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블루오션’에 뛰어든 휴비딕은 이미 헬스케어 전문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창립 후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축적했고 온열저주파 자극기, 블루투스 혈압계, 전동식 콧물흡인기 등 소비자의 이목을 잡는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업의 대표 제품은 비접촉체온계다. 기존 접촉체온계는 환자 간 번갈아 사용되면서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비접촉체온계는 적외선을 이용해 감염 우려를 줄인 것은 물론 예민한 유아의 체온 측정시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또 접촉 자체가 없어서 인체 외 목욕물, 음식, 실내기온 등을 측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초 이내 온도가 감지되는 기술은 제품의 강점 중 하나다. ▲ 신재호 대표 이와 함께 휴대용 온열찜질기(라이프웜)는 무선으로 무릎, 허리, 어깨 등을 찜질하는 동시에 편리한 탈부착으로 넓은 활동 반경도 보장하는 제품이다. 또 온열저주파 자극기는 저주파와 온열로 함께 신체를 자극, 마시지 효과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전동식 콧물흡인기도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전동식과 수동식으로 영유아 및 성인의 비강 내 콧물 등 이물질을 안전하고 손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콧물흡인기는 스스로 코를 풀 수 없는 유아, 노인 등의 이물질 제거를 도와 원활한 호흡을 지원하는 의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우수 제품을 통해 기업은 미국 뉴욕에 현지사무소를 차리는 등 일본, 독일 등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ㆍ중소기업중앙회 우수기업 선정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 300만불탑, 수출유망중소기업, 안양 우수기업, 경기 여성고용 우수기업, 이노비즈 기업인증 등의 발자취도 남겼다. 체온계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시장 1위다. 특히 2016년에는 경기도 중소유망기업에 선정, 제품 개발ㆍ홍보에 더욱 매진했다. 신재호 대표는 “헬스케어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젊고 열정적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건강한 삶 영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안산 고잔119안전센터 이지은·윤예린 대원, 대형 소방차 몰고 화재출동! 女풍당당 소방관

“여성이 아닌 소방대원으로 평가받고 싶어 운전직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남성의 영역이란 인식이 깊게 깔려 있는 대형소방차 운전석에 여성 소방관이 핸들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안산소방서 관할 고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지방소방위 이지은 대원(44)과 윤예린 지방소방사(24). 올해로 17년째 응급구조사로 근무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오고 있는 이지은 소방위는 동남보건대학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뒤 컴퓨터 활용능력 2급은 물론 화재대응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1급, 응급구조사 1급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두루 소지하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새내기 소방사인 윤예린 소방사는 지난 2016년 11월 소방공채로 임용돼 화재진압 요원으로 근무해 오다 올해 소방차량 전문운전요원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지난 5월 부터 고잔119안전센터에서 대형소방차의 핸들을 잡고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 두 소방대원들은 대형소방차 운전이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 여성 소방관도 운전요원으로 역량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여성 소방관들은 “소방공무원 임용 전에 취득한 대형 운전면허가 큰 도움이 됐다”며 “소방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대형면허가 필수”라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아직은 소방차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출동 벨이 울리면 마음이 급해지고 떨리지만, 현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많은 시민과 묵묵히 곁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어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다른 여성 소방관들이 도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교육용 태블릿PC 선도기업 ㈜엠피지오

“국내 테블릿 pc 및 mp3, 노트북 개발 생산업체 최강자로 우뚝서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내 교육용 태블릿PC 시장의 선두에 서 있는 ㈜엠피지오(대표 이상수)의 포부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엠피지오는 20년간 MP3 , PMP, 태블릿PC,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 분야에 전념해왔다. 특히 2010년 교육용 태블릿PC를 첫 출시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교육용 태블릿PC시장 점유율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는 시장점유율을 높히는 데 집중해 시원시쿨, 와이즈캠프, 시공교육, 청담러닝 등 국내 40여 곳의 교육전문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교육용 태블릿PC 점유율 부문에서 삼성, LG 등 대기업을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이어 업체는 산업용 테블릿 PC시장에서도 고객 수요를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산업용 테블릿PC는 의료장비 및 전자메뉴, 휴대용 결재시스템, 광고용 사이니지 등 용도가 디양하다. 이에 업체는 산업용 테블릿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업체는 풀 메탈 바디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갖춘 노트북 제우스 13ㆍ14(13.3인치 모델, 14.1인치 모델)를 출시했다. 제우스 13은 1cm 두께에 무게는 1.39㎏에 불과하며 제우스 14 역시 1.37cm 두께에 무게는 1.4㎏ 이다. 이처럼 얇고 가벼워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인텔 셀러론 아폴로 레이크 CPU를 탑재해 전력 효율, 그래픽과 퍼포먼스 성능까지 갖춘 것이 장점이다. 특히 IPS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한 제우스 13ㆍ14는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도 왜곡 없는 영상을 자랑, Full HD 해상도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또 SSD하드 추가 장착이 가능한 슬롯을 제공, 용량 추가는 물론이고 읽기 및 쓰기 속도까지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기본 운영체제로 정품 윈도우 10을 제공해 노트북 구매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 부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업체는 온라인 마켓뿐만 아니라 제품 판로의 다각화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창고형 오프라인 매장인 코스트코에 제우스 13을 납품, 7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고객 반응이 좋아 코스트코 전 매장으로 확대해갈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업체는 지난 2016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경기도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료및 수출보험보증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았다. 이상수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 및 품질로 무장한 엠피지오는 경기도 강소기업 및 유망기업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최강자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스마트 다바이스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농협고양시지부, 지도농협, 한국교통안전공단, 농기계 후부반사판 무료 부착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의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농기계 후부반사판 무료 부착행사’가 25일 열렸다.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강철희)와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고양시 지도농협 행신농기계수리센터에서 트랙터 등 농기계에 후부반사판을 부착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농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은 지도농협 행신농기계수리센터에 입고된 트랙터ㆍ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의 뒷면에 추돌사고를 방지하는 후부반사판을 무료로 부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도로로 다니는 농기계에 적합한 후부 반사판 240개와 후부반사지 450개를 제작, 경기도 북부지역 15개 농협에 무상 배부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야간 운행의 위험성을 알리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강철희 농협고양시지부장은 “가을철에는 저녁 늦게까지 농산물 수확작업이 이어져 농기계의 야간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눈에 잘 띄는 후부반사판을 붙이면 교통사고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