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은수, 비극적 사랑의 마침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은수가 끝내 비극적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에서 서은수가 분한 백승아는 끝내 사고로 숨을 거두고 강렬한 마침표를 찍었다.승아는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에게 느낀 자유를 놓을 수 없었던 인물이다. 무영이 만든 게임 같은 사고에 휘말려 결국 죽음을 맞게 됐다. 하지만 실제 사건의 전말은 은폐 되고 승아의 꽃같이 환한 영정 사진이 현실과 대비되며 극적인 장면을 초래했다.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무영과 진강(정소민)이 다시 만나며 관계성의 재정립을 예고하고 있어 승아의 갑작스런 죽음이 결국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됐다.이처럼 배우 서은수가 선보인 백승아는 초반 온실 속 화초 같던 모습과 무영을 만난 후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던진 양면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전개에 극적 전환점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서은수는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의 출연을 알려 쉼 없는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한 치 앞만 보는 예지력을 장착한 연습생 출신의 열혈 매니저 '은성'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장건 기자

김수미 도망 "아무도 신경 안 써…3개월 간 사라져"

배우 김수미가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도망갔다고 고백했다.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수미는 '전원일기'에 일용 엄마가 사라졌던 3개월에 대해 밝혔다.김수미는 "그 일용 엄마 역할이 나와도 되고, 안 나와도 되는 역할이었다. 이를 우리 업계에서는 깍두기라 한다. 일용 엄마한테는 아무 신경을 안 썼다. 첫 녹화 때 대사 한마디였다. '일용아, 해가 중천에 떴는데 빨리 일어나라' 한마디였다"고 운을뗐다.그는 "그걸 스물아홉 살 때니까 그냥 내 목소리로 하면 아무 매력이 없다. 그때는 흑백이었으니까 분장보다 목소리를 바꿔야 되겠다 싶더라. 목소리를 바꿔서 대사를 했고 그렇게 깍두기가 주연을 했다. '전원일기'에서 이연헌 피디가 부조정실에서 내려왔다. '수미야, 너 이 목소리 네가 연구했냐'고 하더라. 이거 대박이라고 하시더라. 어차피 망가진 거 확실하게 망가지자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일용 엄마가 사라졌던 3개월이 있다. '전원일기' 녹화 당일에 도망간 적이 있다. 3개월 출연 안 했다. 제주도로 도망갔다"며 "그 당시 그렇게 도망갔는데 '조용필 TV쇼'에는 또 출연했다"고 했다.그는 "제작국장이 '전원일기' 배역 없앤다고 해서 '없애세요. 전 안 해요' 했는데 김혜자 선생님이 '일용이네 집을 없앤다고 한다. 그러면 너로 인해서 박은수 씨하고 일용이 처는 월급 타듯이 출연료를 받는데 네가 두 집안의 생계를 끊는다'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바짝 들어서 바로 전화했다. '국장님 저 출연하겠습니다'고.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잘 모르더라"고 말했다.김수미는 "네 번째 에세이 제목이 '난 가끔 도망가고 싶다'다. 난 한다. 난 하고 있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거다"고 덧붙였다.설소영 기자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째 하락해 60%선 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6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한 5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p 오른 32%로 나타났고,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진 것은 3차 남북정상회담 전인 9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34%), 외교 잘함(17%), 대북·안보정책(9%)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3%), 대북관계·친북성향(23%), 일자리 문제·고용부족(5%) 등을 각각 꼽았다. 한국갤럽은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며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됐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p 내린 4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4%,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6%로 각각 1%p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1%로 지난주와 같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배슬기 노출해명 "내가 아닌 대역"

배우 배슬기가 영화 '야관문' 노출장면에 대해 해명했다.배슬기는 최근 bnt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공개된 화보에서 배슬기는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배슬기는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야관문'에 대해 "나는 노출을 한 적이 없다. '야관문'에서의 노출은 내가 아닌 대역이었다. 그런데 영화 홍보팀이 바뀌면서 의사소통 실수로 내가 한 것처럼 되어있더라. 기존 홍보팀과는 언론 인터뷰 때 노출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중간에 홍보팀이 한 번 바뀌었고 어느날 '배슬기, 노출 때문에 힘들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기사로 나오니 화도 나고 억울했다"며 "실제로 '야관문' 제안을 받았을 때도 노출이 아예 없는 15세 등급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게 되자 제작자 측에서 먼저 대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배슬기는 "그럼에도 연기할 수 있다는 환경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가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배슬기는 20대와 30대의 차이에 대해 "내면이 업그레이드됐다.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스무 살 때는 서른 살이 되고 싶었다. 내가 바라고 꿈꾸던 30살이 되자마자 '이게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설소영 기자

'같이 걸을까' 17년 만에 만난 god와 재민이…"그리움이 찾아온 시간"

'같이 걸을까' god 멤버들이 영상통화를 통해 17년 만에 다시 재민이를 만났다.지난 25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god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god랑 영상통화를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며 김태우에게 전화기를 건넸다."지금 누가 우리와 영상통화를 하려고 하냐"며 전화기를 받은 김태우에게 재민이는 "저 알아보겠어요?"라고 물었고 김태우는 "누구지?"라며 반문했다. 이어 재민이가 "20년 전에 형들이랑 프로그램 같이 했었다"고 이야기하자, god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박준형은 "너는 우리를 기억 못하겠지만 우리는 1살부터 데려다줄 때까지 진짜 너의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해"며 반가워 했고, 데니안은 "그냥 길에서 지나가면 모를 것 같다"며 "우리가 원하는 메인보컬 얼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태우가 "'육아일기' 커서 봤냐?"고 묻자 재민이는 "관심 없어도 친구들이 교실에서 유튜브 찾아서 보여주고 그랬었다"고 답했다.제작진은 재민이의 영상통화에 "촬영 전 재민이를 같이 하루 만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얼굴 공개 부담감이 있어서 결국엔 같이 못 가게 됐다"며 "그런데 형들에게 큰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서 통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호영은 "(재민이가) 어떻게 크는지 너무 궁금했다"며 "재민이가 커서 '이 형들 보고 싶지 않아'라는 이야기를 할까봐 많이 두려웠다"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연락 됐으니 한국에 가면 무조건 볼 거다"고 이야기했다.제작진이 "술도 먹을 수 있겠다"고 말하자 손호영은 "재민이가 술도 먹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쏘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손호영은 "재민이가 쏘맥을 먹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윤계상은 "그 애기는 없고 아주 청년이 있는 게 좋긴 한데,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구나'라는 현실감이 느껴져서 되게 슬펐다"며 "'벌써 이만큼 시간이 흘렀구나' '그 재민이는 벌써 다시 볼 수 없는 거구나' 그때 태우가 그립고, 그때의 준이 형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움이 찾아온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