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다음달 16~17일 개관 첫 공연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인천이 다음달 16일과 17일 개관 첫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인천 대표 연주단체인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내한공연이 마련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아트센터 인천 첫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장식한다. 지난달 취임한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17일에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내한공연이 준비된다.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클래식계 최고 슈퍼스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람권은 2만원에서 18만원 선으로 다음달 1일부터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주주사 교체로 마침내 개관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7층의 전체면적 5만1천977㎡ 규모에 1천727석을 갖춘 수준급 콘서트홀이다. 콘서트홀 내부는 풍부한 반사음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 시설을 갖춰 미세한 음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양광범기자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가 18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방문해 운영현황ㆍ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이국종 센터장으로부터 외상센터 운영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센터장은 “외상환자 건수 및 사망자 수 1위인 경기도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최대한 낮춰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현장방문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BLT 방식으로 신축공사를 추진해 올해 2월 완공된 안성병원이 병원신축을 계기로 운영의 내실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도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남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권역외상센터와 공공병원이 도민의 생명권 수호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전국 항만공사 근거없이 명퇴금 지급하는 방만경영 드러나

전국 항만공사가 근거없이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방만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밀양)은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제출한 명예퇴직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른 직장에서 근무한 경력을 모두 인정해 근속연수를 산정, 명퇴금을 지급했다. 실제 울산항만공사는 명퇴한 A씨가 건설사 등 민간기업에서 21년 9개월을 근무한 뒤 공사로 옮겨 1년 11개월을 근무했는데, 명퇴금 1억298만원을 지급했다. 인천항만공사도 퇴직한 B씨가 민간기업에서 12년 6개월을 근무한 뒤 공사에서 7년 6개월을 근무해 근속연수 20년을 채웠다며 명퇴금 2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윤 의원은 “이전 직장에서 퇴직금을 받고 항만공사에서 다시 명퇴금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된다”며 “항만공사에서 근무한 기간을 기준으로 삼는 규정을 시급히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예산지침’에는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이 정년을 1년 이상 남겨두고 스스로 퇴직하는 경우 기본급의 일정 비율에 정년 잔여 월수를 감안해 지급한다고 규정돼 있다. 허현범기자

“한국서 모델 시켜줄게”…외국인 유흥업소 접대부로 알선한 일당 덜미

국내 광고 모델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외국인 60여명을 입국시킨 뒤 이들 중 일부를 유흥업소 접대부로 알선한 일당이 검거됐다. 18일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36)를 구속하고 공모자 B씨(39·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허위 서류 등을 이용해 러시아·덴마크·우크라이나 등 22개국 66명(남성 18명, 여성 48명)을 불법으로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에이전시에서 외국인 초청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A씨는 훔친 사업자등록증과 허위 모델 경력서 등을 이들에게 전달,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단기취업(C-4)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외국인을 입국시켜 일부에게는 모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모델료의 절반을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10명을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공급하고 유흥업소 운영자에게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공범 D씨(49)가 지난해 12월 유흥업소에서 도주한 우즈베키스탄 여성을 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자 범행이 탄로 날 것을 두려워해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올해 9월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외국인을 허위 초청하거나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허위 난민 신청을 부추기며 불법 취업을 알선하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