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도서지역 경관관리 수립 추진

인천시는 섬이 가진 고유의 경관 이미지 훼손을 막고자 ‘도서경관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경관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관자원 조사·발굴하고, 경관 목표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정부가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168개 섬 가운데 111곳을 경관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나머지 57곳은 출입 및 개발행위가 제한돼 관리 범위에서 제외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도서경관관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개발행위 때 ‘경관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내년부터 관리대상 도서지역에서 신축되는 건축물, 기반시설, 공공시설물 신축 등은 새로 마련되는 ‘경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게 지어야 한다. 특히 도서지역 역사문화자원 139개 가운데 104개가 밀집된 강화도는 ‘역사문화경관 형성계획’을 별도로 제시할 방침이다. 또 방문객이 섬과 처음 마주하는 선착장 6곳의 환경 개선과 해안풍경이 우수한 10곳을 선정해 주·야간 경관 형성의 원칙과 방향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경관관리에 대해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규제’라고 보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경관의 관점에서 계획적인 개발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풍경가도(풍경이 아름다운 섬) 인천’을 목표로 도서지역의 가치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 문화예술인 인천시의회서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 조례 폐지안 처리 촉구

“인천시는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 조례를 폐지하고 문화예술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18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시의회 문복위는 유세움 의원(민·광역비례)이 발의한 인천시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폐지안을 처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임기 말인 급조된 100인 위원회는 전형적인 관 주도 문화행정 밀실위원회였다”며 “이 위원회에 자체가 권위주의 행정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또 “전문가, 공무원, 시의원 등 10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문화예술, 미술관, 박물관, 시민사회 등 4개 분야 사업을 주도하고 결정하는 것은 다양한 문화주체의 참여와 토론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100인 위원회의 주요 논의 대상인 뮤지엄파크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사업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18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원안 가결됐다. 앞서 유세움 의원은 9월 28일 “핵심문화시설에 대한 정의와 개념이 불분명하고 위원회를 100인으로 한정해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을 제약할 여지가 있다”며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승욱기자

아트센터 인천, 다음달 16~17일 개관 첫 공연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인천이 다음달 16일과 17일 개관 첫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인천 대표 연주단체인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내한공연이 마련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아트센터 인천 첫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장식한다. 지난달 취임한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17일에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내한공연이 준비된다.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클래식계 최고 슈퍼스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람권은 2만원에서 18만원 선으로 다음달 1일부터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주주사 교체로 마침내 개관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7층의 전체면적 5만1천977㎡ 규모에 1천727석을 갖춘 수준급 콘서트홀이다. 콘서트홀 내부는 풍부한 반사음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 시설을 갖춰 미세한 음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양광범기자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가 18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방문해 운영현황ㆍ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이국종 센터장으로부터 외상센터 운영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센터장은 “외상환자 건수 및 사망자 수 1위인 경기도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최대한 낮춰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현장방문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BLT 방식으로 신축공사를 추진해 올해 2월 완공된 안성병원이 병원신축을 계기로 운영의 내실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도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남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권역외상센터와 공공병원이 도민의 생명권 수호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