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족' 백발의 슈퍼맨, 시각장애 보디빌더 지동욱 씨

'사랑의 가족'에서는 시각장애 보디빌더 지동욱 씨, 담양 무장애 여행, 과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 파티플래너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27일 방송되는 KBS 1TV '사랑의 가족'에서는 '그곳에 가면'과 '아름다운 사람들', '희망메아리' 코너로 꾸려진다.# '그곳에 가면' 녹음이 우거진 그 곳, 담양 무장애 여행'그곳에 가면' 코너에서는 전윤선 작가와 함께하는 무장애 여행으로 울창한 숲이 반기는 포근한 쉼터 같은 도시, 담양으로 떠났다.아름다운 담양의 자연을 기대하며 여행을 시작한 전윤선 작가. 가장 먼저 담양의 자랑이라 불리는 죽녹원을 찾았다. 운수 대통 길, 철학자의 길, 죽마고우 길 등 8개의 길로 이루어진 죽녹원의 대나무 숲길. 담양의 자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화 촬영지부터 시원한 폭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눈을 즐겁게 했다.푸른 자연을 벗 삼아 죽림욕을 제대로 즐기던 전윤선 작가. 멀리서 들려오는 정겨운 가락을 따라간 전윤선 작가는 성산별곡의 탄생지 식영정에 도착했다. 푸른 자연을 벗 삼아 신명 나는 국악을 한 수 배우며 풍류를 즐긴다.이후 대나무 향이 그윽하게 배여 있는 대통밥과 떡갈비 정식으로 배를 채운 뒤 담양의 또 다른 명소, 담빛예술창고를 찾았다. 곡식을 저장하던 붉은 창고 건물이 갤러리와 문예 카페로 변신해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대나무를 개조해 만든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담양 여행을 마무리한다.# '아름다운 사람들' 백발의 슈퍼맨, 시각장애 보디빌더 지동욱 씨 '아름다운 사람들' 코너에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보디빌더에 도전장을 던진 지동욱 씨(시각 장애 / 73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수영부터 역도, 보디빌딩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을 도전하며 살아왔다는 그는 군살 없이 탄탄하고 매력적인 몸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헬스장을 찾는다. 요즘은 실버 몸짱 선발대회를 앞두고 운동에서부터 식습관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그런 그의 곁에는 내조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내 태황순(67세) 씨가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을 위해 때로는 혹독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그를 조련한다는데. 가족들의 무한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의 도전기가 시작된다.# '희망 메아리' "행복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과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 파티플래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유망직종으로 떠오른 파티플래너. 파티의 전반적인 기획부터 연출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문직종으로 뽑히기도 하다. 과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파티플래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파티플래너 자격증 교육 과정을 추가해 전문 파티플래너 양성에 힘쓰고 있다.이론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실습도 진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 직접 꾸미고 준비한 파티를 통해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발달장애인들. 예비 파티플래너들이 선물하는 행복한 파티 현장이 공개된다.'사랑의 가족'은 오후 1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옥상 난동 추락, 40대 男 의식불명 '위독'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20층짜리 주상복합단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구조물에서 40대 남성이 소란을 피우다 옥상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46)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부터 이 건물 옥상의 안테나가 설치된 5m 높이 공간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기물을 부수고 벽돌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그는 "누군가 날 죽이려 한다"고 소리를 지르고, 건물 아래를 오가는 버스와 자동차 등을 가리키며 "날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게도 몽둥이 등을 휘두르면서 다가오지 못하도록 위협했다. 그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득 끝에 약 7시간 만인 오후 2시 6분께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사다리를 잡고 있던 손을 갑자기 놓는 바람에 옥상 바닥으로 떨어졌다.그는 옥상 바닥에 미리 설치해 둔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져 머리,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A씨는 난동을 부리는 동안 옥상에 올라간 이유나 별다른 요구사항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 주변 인물을 상대로 A씨가 옥상에 올라가 소란을 피운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설소영 기자

[단독] 한국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 레구서 사상 첫 남녀 동반우승 쾌거

한국 남녀 대표팀이 2018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레구이벤트(3인제)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6일 밤(현지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레구이벤트 결승전에 임태균(부산환경공단), 우경한(이상 테콩ㆍ경북도청), 임안수(고양시청), 김영만(이상 킬러ㆍ경북도청), 전영만(피더ㆍ경북도청)이 출전, 말레이시아에 2대1(21-18 7-21 21-13)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으로, 한국은 지난달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대회 하루 전 갑자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불참 예정이었던 말레이시아의 참가를 허용해 놓친 금메달을 한 달 만에 세계선수권서 되찾았다. 또 여자 대표팀도 김동희(부산환경공단), 이진희(이상 테콩ㆍ경남체육회), 김이슬(부산환경공단), 박선주(이상 킬러ㆍ전북체육회), 이민주(피더ㆍ청주시청)가 팀을 이뤄 역시 말레이시아를 2대0(21-14, 21-1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 내며 사상 첫 남녀 동반 우승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편, 현지에서 남녀 대표팀을 격려한 이쾌규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지난 아시안게임서는 경쟁국들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아 금메달을 놓쳤는데 이번 세계선수권서 그 한을 풀고 한국 세팍타크로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했다”라며 “역사적인 남녀 첫 동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녀 대표팀은 남은 더블(2인제), 쿼드(4인제), 팀이벤트(단체전)에도 출전해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황선학기자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다음달 3일 화성 궁평항 광장서 ‘제5회 페스티벌31_별별화성 4·9·13’ 개최

‘제5회 페스티벌31’이 다음달 3일 화성 궁평항 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매년 지역문화원과 함께 개최하고 있는 페스티벌31은 해당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공연 및 전시, 체험 등으로 선보이는 축제다. 화성문화원과 공동주관으로 준비한 올해 페스티벌31은 ‘별별화성4·9·13’을 주제로 화성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화성시 4개읍 9개면 13개동에 살고 있는 화성 사람들이 생활문화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이어나가는지 보여준다. 문화원 동아리뿐 아니라 화성시의 주민센터, 복지관, 문화재단 소속 18개 생활문화동아리가 워크숍과 사전공연, 콜라보레이션 등 축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총 6개로 운영된다. 이중 궁평항 광장 무대에서는 ‘뭔가 다른 공연’과 ‘뜻 밖의 공연’이 펼쳐진다. ‘뭔가 다른 공연’은 벨리댄스, 실버밴드, 한국무용, 난타, 스포츠댄스 등 9개 생활문화예술동아리의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며, ‘뜻밖의 공연’은 각 지역문화원들에 소속된 동아리와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체험 및 놀이 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놀이기획자 고무신과 함께하는 ‘만들어 노는 별★(별)놀이터’와 폐현수막을 이용한 ‘직조짜기 별별체험’, 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주는 ‘노상 사진 교실’, 내 사진을 찾으면 가져갈 수 있는 ‘찍히는 자가 임자’와 같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화성문화원의 역사와 활동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엮은 아카이브 전시 ‘특★(별)한 전시-화성문화원 사용설명서展’도 함께 진행된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페스티벌31은 지방문화원이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성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문화원이 지역 내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화성의 곳곳에 살아있는 향토문화와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용인시, 이용객 추돌사고 집라인 무기한 운영중단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용인자연휴양림 내에서 발생한 집라인 이용객 공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용인시가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채 사고조사에 나섰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자연휴양림 관리부서인 산림과 공무원들이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한 집라인 체험장 시설과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체험장에서는 26일 낮 12시 30분께 집라인 6번 코스에서 탑승 장비끼리 충돌하면서 탑승객 4명과 집라인 가이드 한 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집라인 체험장 마지막 6번 코스에서 이용자 1명이 도착지를 앞두고 공중에서 멈춰 서자 가이드 1명이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음 탑승객 3명이 내려와 추돌하면서 빚어졌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사고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구조하던 가이드는 내려오는 탑승장비를 다리로 막다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도착지 가이드가 무전기로 보낸 구조신호 사이렌을 출발지 가이드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탑승객을 내려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다. 용인시는 가이드 운영업체와 가이드들을 대상으로 집라인이 멈춰선 이유, 무전기의 구조신호 사이렌 작동 여부, 탑승기준 준수 여부, 가이드 교육 이행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2014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체험장은 접근성이 좋은 장점에 힘입어 주말 평균 150∼2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7만명에 달한다고 시는 밝혔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사고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산림과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면서 "운영업체의 운영 과실이 드러나면 업체 교체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낭만유랑악단, 이상순 편곡 참여 '너는 그대로 이길' 음원 발매

따뜻한 멜로디와 나긋한 목소리로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1인 밴드 낭만유랑악단(정인성)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낭만유랑악단은 지난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너는 그대로 이길'을 발매했다.'너는 그대로 이 길'은 지난 2015년 7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유랑' 이후 3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낭만유랑악단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뮤지션 이상순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낭만유랑악단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번 신곡은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사랑했던 그녀만큼은 그대로이길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3년 2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낭만유랑악단의 신곡 '너는 그대로 이길'은 국내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한편, 낭만유랑악단은 지난 2015년부터 실제 여행기를 담은 리얼다큐프로그램 '낭만극장 365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80편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장범준, SG워너비 김진호,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나인 등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한 모습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 라디오, 페스티벌 등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는 낭만유랑악단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정태영 청심국제고 학생, 한국NGO레인보우에 장학금 전액 기부…“교육 사각지대 놓은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바라”

한국NGO레인보우는 정태영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NGO레인보우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인식개선 캠페인, 멘토링 사업 재능기부릴레이를 주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단체다. 한국NGO레인보우 청소년위원단 3기 회원인 정군은 수학멘토 및 영어, 스페인어 관련 번역봉사에 나서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후배들에게 나눔과 실천의 소중함을 널리 전파했다. 아울러 이번 장학금은 청심국제고에서 성적우수자인 애천장학생에게 전달하는 금액으로 정군이 봉사와 학업 그 어느 것도 소홀하게 하지 않아 더욱 의미가 크다. 정군은 “저의 작은 나눔과 실천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한국NGO레인보우 이사장은 “레인보우 청소년위원단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돼 고맙고 기특하다” 며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기부한 이번 전달식의 의미가 크며 나눔 및 실천 측면에서 좋은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