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청심국제고 학생, 한국NGO레인보우에 장학금 전액 기부…“교육 사각지대 놓은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바라”

한국NGO레인보우는 정태영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NGO레인보우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인식개선 캠페인, 멘토링 사업 재능기부릴레이를 주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단체다. 한국NGO레인보우 청소년위원단 3기 회원인 정군은 수학멘토 및 영어, 스페인어 관련 번역봉사에 나서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후배들에게 나눔과 실천의 소중함을 널리 전파했다. 아울러 이번 장학금은 청심국제고에서 성적우수자인 애천장학생에게 전달하는 금액으로 정군이 봉사와 학업 그 어느 것도 소홀하게 하지 않아 더욱 의미가 크다. 정군은 “저의 작은 나눔과 실천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한국NGO레인보우 이사장은 “레인보우 청소년위원단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돼 고맙고 기특하다” 며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기부한 이번 전달식의 의미가 크며 나눔 및 실천 측면에서 좋은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때론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방법이야” 어른들을 힐링하러 돌아온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때론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방법이야” 전 세계 인기 동화 ‘곰돌이 푸’가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로 어른들을 힐링하러 돌아온다. 이번 영화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유년 시절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치지는 놀랍고도 따스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동화의 결말에서 시작된다.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곰돌이 푸에게 더이상 즐거움만 쫓으며 살 수 없다고, 이제는 진지하고 성숙한 어른이 돼야 할 때라고 이야기 한다. 곰돌이 푸와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친구들은 크리스토퍼 로빈을 위한 이별의 자리를 마련한다. 친구들과 헤어진 크리스토퍼 로빈은 훌쩍 자라 어른이 된다. “아무 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일을 하게 된다”던 크리스토퍼 로빈은 “꿈을 이루려면 늘 뭔가를 해야 한다”고 믿는 어른이 됐다. 행복을 찾기 위해 일에 몰두하지만 일에 집중할수록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가족과도 멀어지고 회사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순간 자신을 찾아온 곰돌이 푸를 만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예기치 않은 모험을 겪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다. 동화에서 스크린으로 튀어나온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지만 원작 비주얼과 크게 다를 게 없어 그 때 그 시절 즐겨봤던 동화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전체 관람가 허정민기자

악당인가, 영웅인가? 마블 최초의 악당영웅 영화 ‘베놈’

선과 악이 공존하는 영웅 영화 베놈이 다음 달 3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영화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베놈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최초의 악당 영웅 영화다.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이전의 마블 영화에 등장했던 영웅들은 시민을 구하는 정의롭고 선한 영웅이었다면 이번 베놈은 같은 영웅이지만 다르다. 앞서 베놈의 첫 등장은 ‘스파이더맨’ 만화에서 악당으로 나온다. 에디 브록은 어느 범죄자에 대한 기사를 썼으나, 그 기사가 거짓이었다는 것을 스파이더맨이 밝혀낸다. 결국 에디 브록은 신문사에서 해고됐다. 해고된 후 절망감에 빠져있던 에디 브록에게 심비오트가 다가와 융합한다. 스파이더맨에 증오감을 가지던 그는 악당 ‘베놈’이 돼 스파이더맨의 숙적이 된다. 이번 영화 베놈에서는 앞서 등장했던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탄생한다. 베놈은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이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을 쫓던 중 인간을 숙주로 기생하는 심비오트에 감염되면서 탄생하게 된다. 심비오트 숙주가 된 ‘베놈’과 공생하는 과정에서 에디 브록이 겪는 혹독한 현실부터 ‘베놈’의 외향이 자아내는 공포스러움과 액션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날카로운 이, 커다란 흰 눈, 180도로 펼쳐지는 턱, 따로 활동이 가능한 긴 혀와 마치 범고래 무늬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피부까지, 원작 만화에 충실하면서도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현실성까지 더해진 ‘베놈’은 위압감을 더하고 있다. 이후 ‘베놈’은 영웅과 악당 사이를 오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이전에 개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 인셉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폴J.프랭클린이 특수효과팀에 참여했다. 그의 역량은 영화 속 캐릭터 ‘베놈’의 외형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화려한 액션 신에 이르기까지,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베놈’의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키는 데서 탁월하게 발휘돼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영화 블랙스완, 아이언맨 1, 2 시리즈를 통해 독보적인 영상 기법과 영상미를 선보여 온 매튜 리바티크 촬영감독이 참여해 ‘베놈’만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함을 탁월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살인청부업자의 내면을 다룬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 10월4일 개봉

터미네이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장르는 다르지만 살인청부업자가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영화는 지금껏 많았고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하지만 일부 영화를 제외하면 살인청부업자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 이유, 살인을 하는 과정만 그려나가지 그의 내면을 섬세히 묘사한 영화는 많지 않았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제70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살인청부업자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살인청부업자 ‘조’는 가정폭력으로 점철된 끔찍한 유년기와 전쟁 트라우마로 늘 자살을 꿈꾸는 이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그는 유력인사들의 은밀한 의뢰를 수락해나가던 와중 상원 의원의 딸 ‘니나’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소녀를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납치사건에 연루된 거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다시 사라진 니나를 구하기 위해 생사를 오가는 여정을 떠난다. 다소 흔한 내용의 액션 영화처럼 보이나 이 영화가 다른 영화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인은 바로 심리묘사와 다양한 메시지 전달이다. 죽은 것만 못한 삶을 살아가는 조는 망치로 사람을 살해하면서도 정작 본인도 봉지에 머리를 넣고 숨을 거칠게 내쉰다던지, 날카로운 칼을 신체에 접촉시키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기존의 살인청부업자 이미지가 강인함과 냉철함을 보였다면 조는 이를 뒤집은 모습을 보여 관객에게 정신적 내상의 혹독함을 전달한다. 아울러 납치된 소녀인 니나도 단순 구출대상이 아닌 조의 과거와 겹치는 이미지가 투영됐으며, 니나를 지키려는 조에게서도 어린시절 가정폭력으로부터 그를 지키려한 어머니의 이미지가 투영돼 많은 점을 생각하게끔 한다. 액션장면 또한 총기와 폭탄으로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장면이 아닌 흑백 CCTV로 관점을 이동시켜 표현해 더욱 볼거리를 더한다. 지난 2012년 케빈에 대하여로 이름을 알린 린 램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천의 얼굴’로 할리우드 명배우 반열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가 조 역을 맡아 이들의 콜라보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이상 관람가 권오탁기자

일본·독일 등 4개국 우수 안무가들이 함께하는 ‘제4회 고양국제무용제’

일본, 이스라엘, 대만, 독일 등 4개국 우수 안무가들이 함께하는 ‘제4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오는 29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무용제는 그동안 중앙중심의 문화구도를 지역주도형으로 전환하고자하는 예술축제다. 축제에서는 국내외 수준 높은 안무가들을 초청해 현대무용공연을 보여준다. 이번 무용제에서는 일본, 이스라엘, 대만, 독일 등의 4개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특히 대만 무용단 ‘HungDance’의 무용작품 는 지난해 스페인 프로고스 국제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 일본 국제무용제에서 관중선정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를 포함 4개국 작품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수준 높은 작품으로서 4개국의 전혀 다른 개성과 작품성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기회다. 제4회 고양국제무용제는 고양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29일 오후 3시와 7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양국제무용제 관계자는 “고양국제무용제는 그간 중앙중심의 문화구도를 지역주도형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이 직접 만든 축제라는 자부심과 함께 시민문화복지의 자발적 실현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실현시키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국제무용제는 고양안무가협회가 지역을 중심으로 무용학 및 안무와 직ㆍ간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는 예술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사회공동체 구축 및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2012년 8월 시작했다. 고양국제무용제는 고양안무가협회의 주관 주최로 열린다. 허정민기자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12월까지 ‘꿈꾸는 섬’展 개최…민화 속 동물 만나러 떠나자

수원 장안구 파장동 소재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은 오는 12월14일까지 민화 속 동물들을 재구성한 꿈꾸는 섬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송태화 작가의 개인 전시로 얼룩을 이용해 꿈꾸는 섬, 낙원을 그려냈다. 작가가 만드는 비정형의 얼룩은 민화 속 동물들과 상상 속 동물인 ‘사신(四神)’과 조화를 이룬다. 작가가 그려낸 섬에서 인간과 자연의 삶에 풍요와 안녕을 위해 정성과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졌던 생명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표현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작품 20여점을 감상하고 민화 장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선조들의 생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는 작품해설과 함께 민화에 대해 배우는 교육 활동지가 준비돼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호신 뱃지 만들기’, ‘소원 책갈피 만들기’,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얼룩 드로잉’이 운영된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꿈꾸는 섬’ 展을 통해 어린이들이 선조들이 가졌던 자연에 대한 믿음과 겸손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권오탁기자

SBS 김수민 아나운서, 합격 축하해준 친구의 이중성 폭로

김수민 SBS 신입 아나운서가 자신의 합격을 축하해준 친구의 이중성을 폭로하고 나섰다.김수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앞뒤 다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수민과 친구가 SBS 공채 합격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친구는 SBS 공채 합격 발표가 있었던 지난 19일 김수민에게 "야 너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야. 너 하고 싶어하는 일 잘 돼서 제일 좋네"라고 했다. 이에 김수민이 "고맙다"고 인사하자, 친구는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이라고 조언했다.이어 "부디 너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수민은 "고맙다 응원할게"라고 했고, 다시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야?"라는 질문에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축하 인사와 조언, 그리고 평범한 대화들이었지만, 다음 사진에서 반전을 맞는다.'같은 사람이 올린 것...'이라는 제목의 사진에서 김수민에게 축하 인사와 조언을 건넨 친구는 자신의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서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ㅋㅋ"라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ㅋㅋㅋ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고 적었다.또 김수민과 앞서 나눈 대화 내용을 갈무리해 공개하면서 "얘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근데 그게 한 두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참다 못한 김수민은 해당 글을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이런 거 올릴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ㅠㅠ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적어도 니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며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라고 대답했다.현재 해당 게시물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이중성을 보인 친구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한편 김수민은 1997년생으로 올해 22살이다. 서울예고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했다.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 외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추모 스티커를 제작, 크라운드 펀딩을 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수익금은 4‧16연대에 기부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