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 13일 화성서 개막식 갖고 화려한 막 올려

도시 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가 13일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화성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빌딩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는 주제로 16일까지 나흘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산 에코스쿨, 센트럴파크 썬큰광장 등 동탄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3시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개호 농림식품부장관과 서철모 화성시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시농부 및 농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도시농업의 발전을 기원했다.현대와 전통의 만남을 의미하는 비보이&상모 콜라보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도시농업의 변천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도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화성시민의 염원이 담긴 롤링페이퍼 공개, 도시농업 활성화를 기원하는 내빈들의 희망 메시지 작성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개호 농림식품부장관은 대회사에서 “도시농업은 미래의 중심에 설 우리 아이들이 농업과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체험 교육이자 이웃간의, 도시와 농촌간의 소통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189만 명의 도시농업 인구가 2020년에는 두 배 이상 늘어날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도시농업박람회가 화성시 도시농업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기간 각 행사장에서는 토종채소 심기체험, 생활원예 체험, 미래제안 포럼, 시티팜 토킹콘서트, 곤충요리 및 송편요리 경진대회, 1평 텃밭 경진대회,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밴드, 벨리댄스, 변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빌딩숲 텃밭정원, 수직벽면정원, 곤충체험 및 전시관, 도시농업 미래관 등이 조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광명교육청, 제7회 해오름 광명 어울림 한마당 개최

광명교육청은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관내 유·초·중·고 특수학급 학생 및 교사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해오름 광명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 나는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둘,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셋, 나는 친구를 사랑하고 존중하겠습니다’라는 학생선수단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체육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119 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지역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며 안전한 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날 홍정수 광명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올해도 어김없이 해오름 광명 특수교육 큰 잔치인 제7회 해오름 광명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행사는 우리 학생들의 잔치인 만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특수교사는 “경기장 내에 소방대원들이 배치돼 항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매년 열리는 해오름 광명 어울림 한마당은 특수학급 아이들이 형, 누나, 동생들과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키디비 "블랙넛, 성적 모욕 가사에 강력 처벌 원해"

래퍼 키디비가 성적 모욕감을 준 블랙넛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키디비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블랙넛의 성폭력범죄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모욕죄 관련 6차 공판에 직접 참석했다. 키디비는 "팬들이 알려줘서 (블랙넛의 노래를) 알게 됐다. 변호사분이 동영상을 보고 말씀해주셨고, 자위행위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고 추가 고소를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이어 "변호인이 이 공연의 영상을 메시지를 통해 보냈을 때 처음에는 그 공연을 누르지 못했다.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나서 공연을 봤는데 정말 솔직히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분노했다.키디비는 "블랙넛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블랙넛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1차 고소는 가사로 했고 공연장은 2차로 추가 고소했다. 모욕감은 둘 다 생길 수밖에 없다. 사건 후 피고인을 만나본 적은 없다. 사과는 때가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존경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기가 차다. 이것는 디스전이 아니라 성적 모욕 문제다. 허세를 부리고, 지난 법정에는 김치 티셔츠 입고 왔다. 모든 세상을 우습게 보는 사람에게 가벼운 형량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블랙넛은 앞서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 도 넘은 성적 발언을 가사로 썼다. 키디비는 지난 2017년 6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랙넛은 성폭력범죄등에관한특례법위반과 모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재판부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4시 공판을 열고 증거조사를 마친 후 블랙넛에 대한 검찰의 구형 등 결심을 진행할 예정이다.설소영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체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해 2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7%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래 최고였다. 한은은 자산 규모 120억 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 감사인에게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 가운데 3천333개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승은 제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5%로, 올해 1분기(8.8%)에 이어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고성능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제조업체 수익성이 향상한 덕분이다. 비제조업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5.3%에서 올해 2분기 5.0%로 하락했다. 한국전력 적자 지속으로 전기가스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2.6%에서 올해 2분기 -1.4%로 마이너스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4.8%로 전 분기(3.4%)보다 1.4%포인트 개선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단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등 제조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 3.4%에서 4.3%로, 비제조업도 3.4%에서 5.5%로 상승했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른 4.6%였으며 중소기업은 1분기 -1.2%에서 2분기 5.7%로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기업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체 산업이 7.7%에서 5.5%로, 제조업은 9.5%에서 6.0%로 하락해 여전히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정부, 금강산관광·5·24조치 피해 기업 1천228억 지원한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 또는 5·24 대북제재조치로 피해를 본 남북경협 기업을 총액 1천228억 4천5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3일 최근 제29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남북경협ㆍ교역ㆍ금강산 기업지원안’을 서면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투자자산 397억 2천600만 원, 유동자산 831억 1천900만 원 등 총 1천228억 4천500만 원 범위 이내에서 지원된다.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내륙 투자기업 및 금강산관광 관련 기업과 5ㆍ24조치 직전 2년 중 연간 교역실적 1만 달러 이상인 교역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앞서 정부는 작년 11월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결정해 발표했으며, 피해 지원 규모는 기업실태조사를 거쳐 지원 기준에 따라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통일부는 경협 기업의 경우 투자자산 피해액의 최대 45%를 35억 원 한도로, 유동자산 피해액의 최대 90%를 70억 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ㆍ유동자산 피해 지원을 위한 기업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업지원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규모를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조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기업운영ㆍ관리경비를 우선 지급해 12일 현재까지 421개사에 90억여원을 지급했다.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중단 및 5ㆍ24조치 등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인들을 위한 국가의 책임성 차원의 지원”이라며 “지원을 통해 경협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해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ㆍ24 조치는 천안함 사건 이후 이명박 정부가 취한 대북제재 조치로 남북교역 중단,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제외한 방북 불허,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