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풍수지리적 명당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 거대한 서사로 담아냈다. 일상 속에서도 명당을 찾고 있는 오늘날 사람들에게 흡입력 있는 전개로 풀어내 몰입감을 한껏 이끈다. 자타공인 매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조승우, 지성, 김성균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당의 가장 화제는 ‘연기의 신’ 조승우와 지성의 만남이다. 영화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조승우는 풍수를 이용해 세도 정치 세력의 역모를 밝히려는 조선 최고 지관 ‘박재상’을 연기한다. 지성은 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서로 팬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좋은 영화를 같이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지성 씨와 연기하면서 여유에 대해 배웠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좋았다”고 말했고, 지성은 “평소 조승우의 팬이라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조승우는 똑똑하고 현명한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은 인물들 간의 묵직한 감정선과 극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무려 12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친 이번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두 사람 이외에도 문채원, 백윤식, 김성균, 이원근 등 걸출한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했다. 메가폰을 잡은 박희곤 감독은 “주변 다른 감독들에게 ‘배우 호강을 누린다’는 질투를 받았다.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고생한 공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는 촬영 장소도 주목을 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가야사는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촬영이 진행된 화엄사는 통일신라 시대 때부터 지켜 온 문화재다. 제작진은 영화 최초로 화엄사에서 촬영을 진행해 장엄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왕가의 묏자리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명당에는 5개의 능이 등장한다.제작진은 적절한 곳을 찾아 전국을 수소문한 끝에 강원도에 위치한 둔내 자연휴양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인력과 손이 가장 많이 들어간 장소였던 능터는 인물들의 분노와 슬픔, 욕망 등 풍성한 감정선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의 데뷔 첫 솔로 EP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콜드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EP앨범 '웨이브(Wave)'를 발매한다.'웨이브(Wave)'는 콜드가 가요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EP앨범으로, 지난 3월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Your dog loves you'를 발매한 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타이틀곡 '선플라워(Sunflower)'는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여자를 '해', 남자를 '해바라기'에 비유한 가사와 콜드 특유의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사운드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선플라워(Sunflower)'와 함께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선(Feat. 선우정아)'은 콜드가 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이별을 주제로 다룬 곡으로, 가수 선우정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그 외에도 콜드의 첫 솔로 EP앨범 '웨이브(Wave)'에는 '자유' '무브(Move)' '야야야(YAYAYA)'(Feat. Omega Sapien) '스페이스(SPACE)' '러브스트럭(Lovestruck)' '사랑해줘'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총 여덟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최근에는 영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수록곡 '자유' 뮤직비디오를 이례적으로 선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콜드 측 관계자는 "콜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 오프온오프(OFFONOFF)의 보컬로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뮤직비디오와 다양한 비주얼 작업을 통해 본인의 첫 솔로 EP앨범 '웨이브(Wave)'를 완성시킨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남성 듀오 오프온오프의 보컬로 2018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알앤비 트랙'을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을 받은 콜드는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패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획일화된 음악씬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딘(DEAN), 크러쉬 등이 속한 크루 '클럽 에스키모'의 일원으로도 잘 알려진 콜드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듣는 이들의 귓가를 단번에 매료시키는 프로듀싱 실력,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독보적 감성의 보컬을 앞세워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장건 기자
'골프신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본계 미국 골퍼 태드 후지카와(27)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후지카와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을 수도 있지만 나는 게이"라고 말했다.남자 골퍼 가운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선언한 경우는 후지카와가 처음이라고 미국 골프채널 등은 보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동하는 여자 골퍼 중엔 커밍아웃한 선수들이 일부 있었다. 후지카와는 "내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 데 있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했다. 다른 사람이 알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굳이 커밍아웃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암울했던 시기에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희망을 갖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기억한다"며 자신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한편, 미국 하와이 출신의 후지카와는 15살 때인 2006년 US오픈에 출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55㎝의 단신인 데다 출생 당시 생명이 위태로웠던 미숙아였다는 사실도 관심을 모았다.이듬해 소니오픈에선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으며 그해 여름 프로로 전향했다. 설소영 기자
'회사 가기 싫어'가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첫 방송이 리얼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에 잔뜩 불만을 품은 권대리가 족구공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와 영화 '말죽 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한 "대한민국 회사 다 족구하라 그래" "옥상으로 따라와"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난동을 부린 권대리가 회사를 나간 후 김기리 대리(김기리)가 경력직으로 입사했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자리에서부터 회사의 일방적인 경력 후려치기 갑질을 당하는 모습으로 평탄하지 않은 회사생활을 예상하게 했다.인사평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대한민국 절반 이상의 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일방적 하향식 인사평가를 무기로 이뤄지는 상사들의 갑질 행위가 사원 이유진(소주연)에 막말을 일삼는 박상욱 과장(김중돈 분)을 통해 극명하게 그려졌다. 입으로만 일을 하는 박상욱 과장과 양선영 과장(김국희 분)의 태도 또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대상이다.또한, 업무의 연장 선에서 완벽한 위계질서 하에 이뤄지는 웃픈 회식문화도 그려졌다. 장성호 이사(지춘성)는 새로 들어온 김기리 대리에게 메뉴선택권을 주지만 그것은 형식적인 것이었을 뿐 장이사의 선호 메뉴로 눈치껏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고, 자율적 참석이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참석해야 되는 반강제적인 자리였다.사실상 업무의 연속인 회식 자리도 모두 서열 1위를 위한 자리였다. 회식 자리 배치 공식이 존재했고 서열 1위가 주도하는 데로 회식은 진행되어야 했다. 상사가 건배사를 하라면 해야 했고 노래를 하라면 해야 했다. 따르지 않을 경우 상사는 부하직원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조차 서슴지 않았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일들이 깊은 공감을, 취업을 앞 둔 이들에게는 직장문화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회를, 직장인 가족을 둔 가족구성원들에게는 그들의 애환에 짠한 감정을 선사했다. '회사 가기 싫어'는 현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직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세상에 드러내 그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공감스토리로,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시트콤 형식으로 그린 모큐멘터리다.'회사 가기 싫어' 2회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배우 박보미가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2년 째 열애중이다.13일 TV리포트에 따르면 박보미는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2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출신인 박보미는 동기의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가 뒤풀이 자리에서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다.보도 이후, 박보미의 소속사 피데스스파티윰 측은 "박보미가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2년 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박보미는 지난 2014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2017년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안방극장에 연기자로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신(김태리)의 목화 학당 동무 윤남종 역으로 열연 중이다.장건 기자
이른바 '양예원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 A씨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분노들에 양예원 측 변호사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양예원 씨를 변호 중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씨는 적어도 우리 사무실을 처음 왔을 때부터 단발머리였다. 기소되서 형사재판 중에 있는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있는지 자체도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그러면서 "양예원씨는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공개 증언을 할 것이다. 형사재판 진행 중에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에는 응대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이 변호사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때문이다. 자신을 자살한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어제 (양예원, 남친과 배낚시)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라며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날 인천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적었다.이 누리꾼은 "저희 가족들은 오빠 죽은 후 하루 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데 오빠가 재가 되어 뿌려졌던 그 근처 배 위에서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보고 정말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가 않는다"고 분노하면서 "오빠의 억울함이 꼭 풀어져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온라인 상에는 양씨와 남자친구가 바다낚시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양씨는 3년 전 피팅모델 활동 중 성추행을 당했고,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5월 자신이 운영 중인 개인방송 채널을 통해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범죄 발생지로 지목된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주요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피의자에 대한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장영준 기자
대전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을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스쿨 미투' 폭로가 나왔다.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들어진 'A여고 공론화 제보정리' 페이지에는 이 학교 교사 B씨가 수업시간에 "○○동을 지나다니는 여자들을 성폭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라는 등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또 이 교사는 여성의 신체 일부에 칠판에 그리고서 "남자들은 여기를 좋아한다"거나 "미투가 무서워서 학생들 때리는 것도 못 하겠다. 너무 깐깐하다"는 등 미투를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학생들은 또 다른 교사 C씨가 "가슴은 만지면 커진다.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부탁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몇몇 교사가 "여자가 납치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짧은 바지"라거나 "3학년 퇴물"이라는 등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했거나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해당 학교는 이 페이지에 언급된 교사 중에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 내용을 인지한 이후 많이 언급된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관련된 교사 12명이 전교생을 상대로 사과했다"며 "오늘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한 뒤 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쿨미투'는 교사가 가해자고 학생이 피해자인 성폭력을 폭로하는 것을 의미한다.설소영 기자
가수 공민지가 스테판커리와 만났다.공민지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테프를 만나서 반가웠어. 그는 정말 놀라운 농구 선수"라는 글과 함께 스테판 커리와의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앞서 필리핀 대학생 최고의 축제 제 81회 'UAAP(University Athletic Association of Philippines)' 개막식에 초청받은 공민지는 지난 8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날 개막식에서 공민지는 솔로 데뷔 곡인 '니나노'를 시작으로 필리핀 팬들이 요청한 'Come Back Home(컴백홈)'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오랜만에 필리핀을 찾은 만큼 공민지는 등장만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개막식 공연이 끝난 후에는 현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공연이 끝난 아쉬움을 달랬다.장건 기자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7만 명을 동의를 얻었다.13일 오전 10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27만명을 넘었다. 한 달 안에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해당 청원에 대한 청와대 혹은 정부부처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청원자는 지난 6일 국민청원 게시판과 보배드림에 "제 남편이 어제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받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CCTV 동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신체접촉 장면은 신발장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일어난 일로, 사건의 당사자인 남성 A씨는 곰탕집에서 먼저 떠나는 일행을 배웅하고 식당으로 다시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여손님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5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당시 사건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B씨 신체에 접촉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부산동부지법 동부지원은 "피해자 여성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유죄를 판단했다"며 "CCTV 영상은 부가적인 것일 뿐 피해자 여성의 진술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여성 측은 지난 8일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진 것과 사실이 다르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반박하고 나섰고, B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C씨는 사건 당시 증거로 제출된 CCTV 영상은 하나가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2개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7일에는 청원자가 판결문을 공개하며 "제 남편이 하지도 않은 일로 형을 받아서 살고 있는 그 억울함을 풀고 싶은거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분에게 어떠한 해를 끼칠 의도로 처음부터 이 글을 작성한건 아니란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장건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과다청구가 1만건에 62억원이나 환불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이 13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요금 과다청구 및 환불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한전은 총 9천950건을 과다청구하고 62억원을 환불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과다청구는 오검침, 요금계산 착오, 계기불량 등 한전 측의 책임이 커 소비자가 인지 할 수 있는 과실로 인한 이중납부보다 더 큰 문제점이 되고 있다. 과다청구 건수는 2013년 2천202건에서 2014년 1천333건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2천199건으로 증가하고 2016년에는 2천374건까지 증가했다. 요금별로는 주택용이 3천644건(3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일반용이 2천616건(26.3%) 산업용이 1천338건(13.4%) 심야전력 891건(9%) 순이였다. 환불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9억6천만원이던 환불액은 2014년 9억9천만원에서 2015년 13억5천만원, 2016년 14억4천만원까지 증가했고 2017년에도 14억3천만원을 환불했다. 환불금액은 산업용이 33억7천만원(55%)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용이 15억2천900만원(25%) 주택용이 4억9천만원(8%) 교육용이 4억원(7%)순을 기록했다. 백 의원은 “소비자 과실로 인한 이중납부는 본인이 인지하여 경정(更正)을 요청할 여지가 있지만 검침 착오, 계산착오, 계기 결선착오, 배수입력 착오 등으로 인한 과다청구는 소비자가 일방적인 손해를 볼 수 있어 더 위험하다”며 “한전도 과실인 경우 환불이자율을 적용해 돌려줘야 하는 만큼 쌍방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