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귀공자 차현, ‘사랑의 스파이’로 김포한강금빛축제 나선다…15일 무대 공연 준비 완료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에 성공해 데뷔 첫 해를 무난히 치르고 있는 ‘차현’이 제6회 김포한강금빛축제에 전격 출연해 도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15일 열릴 이번 축제는 한강신도시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차현은 여기에 초청가수로 출연한다. 차현은 지난 6월 타이틀곡 ‘사랑의 스파이’를 발표해 인상적인 데뷔를 해냈고 이번 행사에서도 사랑의 스파이를 앞세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의 스파이는 귓가에 맴도는 친근한 멜로디, 중독성 넘치는 가사, 차현 특유의 남자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게도 대중성을 갖춘 트로트곡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의 스파이가 큰 인기를 끌게 된 원동력으로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된 안무가 지목돼 이번 무대를 통해 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기획 안무는 007 스파이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띄고 있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과거 인순이, 신화, 라붐 등 인기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했던 YJBaBa 팀이 맡아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했다. 차현은 “매일 3시간씩 안무팀과 손을 맞추고 있으며 기존 트로트 가수와 차별화 된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가수는 결국 라이브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라이브 무대에 많이 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김명연, “정원미달 국공립어린이집 경기 545, 인천 133개소”

대기자 명단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알려진 국공립어린이집이 실제로는 정원도 못 채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이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3천456개 국공립어린이집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곳이 무려 2천713개소로 전체의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545개소, 인천은 133개소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전체 정원은 약 22만 3천여 명인 가운데 12.1%에 해당하는 약 2만 7천여 명이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을 포함한 전체 어린이집의 평균 정원 충족률인 80%에도 미치지 못한 국공립어린이집이 670곳에 달하며, 심지어 정원의 50%도 못 채운 곳도 135개소에 이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공립어린이집 정원미달 문제가 보육의 수요가 많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대도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에서조차 정원미달이 발생하는 것은 국공립어린이집들에 대한 보육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정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보육의 질을 높이지 않는 한 정원미달 사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국공립어린이집의 개소수를 늘릴 것이 아니라 보육의 질을 높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신임 사무처장 “재가 장애인 생활체육 여건 마련 위해 최선”

“도내 재가(在家)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여건 마련과 장애인ㆍ비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7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오완석(51) 신임 사무처장은 “31개 시ㆍ군 실내체육관 86개를 순차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로 완비해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도와 협의해 장애인체육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장애인의 체육활동 시간 보장 등 다양한 내용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를 건립해 재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 사무처장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1년에 한 번 정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인의 자리를 만드는데 합의했다”라며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처장은 “전국에 가장 많은 53만 명의 장애인이 있는 경기도 장애인체육을 담당하는 체육회의 규모가 작아 직원들의 업무량이 많고 근무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인원 증원과 처우 개선을 통해 장애체육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32개 가맹단체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오 처장은 “아직 4개 시ㆍ군에 장애인체육회가 결성되지 않았지만, 전임자께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고 해당 지자체장과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문 체육 선수들의 연령이 많이 높다고 들었다. 학교체육을 통한 전문 장애인선수 발굴을 위해 교육청과 논의, 인재들을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또한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예산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처장은 “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명 지사께서는 장애인체육의 현실을 바로 알고 계시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신다”며 “공약 이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시ㆍ군의 체육관을 도와 매칭으로 유니버설 체육관으로 전환하는 지원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장애인체육의 발전은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배려하는 스포츠 문화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덕아웃 야그] 김진욱 KT 감독 “부진한 마무리 김재윤, 심리 안정 시급”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무리투수 김재윤(28)의 최근 잇따른 부진에 김진욱 감독이 심리적인 안정이 급선무라는 진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앞서 가진 덕아웃 미팅에서 최근 잇따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탈꼴찌 싸움을 하는 팀에 절대적인 존재지만 최근 9월 들어 4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 3⅔이닝을 던져 5실점,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날인 11일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덕에 팀이 3대1로 앞선 9회말 등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후 김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승리를 날려버렸고, 결국 팀은 연장전서 3대4로 역전패했다. 이에 NC와 피말리는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 감독은 “김재윤에게 볼넷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껏 던지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자신만의 투구를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 감독은 그가 경기 전 불필요한 롱토스 훈련을 많이 한다고 지적하면서 “필승조면 가벼운 캐치볼 후 5회쯤에 등판을 준비하면 되는데 롱토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또한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재윤의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이 본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절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황선학기자

주한미군 주변지 주민 지원책 마련된다…경기도, 주민 피해 파악 나서

주한미군 주둔으로 소음ㆍ지역개발 등 정신적ㆍ경제적 피해를 받았던 주민들의 지원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자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기 때문이다. 도는 12일 ‘경기도 주한미군 주둔지역 주민 피해 현황 조사와 지원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2월 제정된 주한미군 주둔지역 등 피해 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조례는 5년간의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명시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부터 내년 9월 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주민피해 실태를 명확하게 조사, 2020년부터 5년간 시행할 주민피해 방지 및 지원 사업계획을 마련해 중앙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평택, 포천 등 10개 시ㆍ군 내 31곳의 미군 주둔지 및 시설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그동안 미군 주둔에 따른 민원들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피해 현황 파악도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었다. 특히 포천 미 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은 연간 300일 가까이 박격포, 전차, 헬기 등의 사격훈련으로 관련 민원이 빗발쳤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 도비탄 사고 등 직ㆍ간접적 피해를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이 발사한 기관총탄 20여 발이 육군 8사단 예하 전차대대에서 발견, 국방부가 사격훈련 조정 등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지역의 주민의식과 생활실태 ▲주한미군 주둔지역에 대한 현황과 피해사례 ▲주한미군 주둔지역의 피해방지와 지원사업 ▲피해방지와 지원사업을 위한 법ㆍ제도 개선 방안 ▲주민의 편익시설 제공과 규제완화 지원 ▲피해방지와 지원사업에 관한 국내ㆍ외 유사 사례 분석 ▲주한미군 주둔지역 등 피해방지와 지원 종합계획 등을 연구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주한미군 기지이전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등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지역에 대한 지원 근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주민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내년부터 미세먼지 발생시 차량운행 제한 등 전국 확대시행

내년부터 미세먼지가 극심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민간부문에서도 차량운행 제한, 초중고교 휴업, 탄력근무제 실시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아파트 등에서 이뤄지는 외벽 페인트칠 등의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환경부는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1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제정안에 수도권 내 공공·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 2월부터 시행하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민간부문까지 확대 시행하게 될 비상저감조치의 대상·기준·방법 등을 구체화했다. 또 긴급 자동차와 장애인 자동차, 특수 공용목적 자동차 및 전기·수소 자동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에는 가동조정 대상 배출시설로 고체연료 사용 발전시설, 제1차 금속제조업, 석유정제품 제조업, 시멘트 제조업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하는 시설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원격감시시스템(TMS) 사업장(615개소) 배출량의 약 33%를 차지하는 141개 사업장이 우선 적용받는다. 아울러 내년 8월15일부터는 기초·광역 자치단체장이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시에는 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밀집지역과 인구 30만 이상 도시의 중심지구,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 등으로 하되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날림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일부 개정, 건설 공사장, 발전소 등 전국 약 4만 4천 곳에 달하는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외벽 페인트칠, 리모델링, 농지조성, 농지정리 공사가 관리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앞으로 이들 공사의 사업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날림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적정하게 관리해야 한다. 새 건축물을 지을 때뿐 아니라 이미 있는 건물에 페인트칠을 새로 할 때 생기는 날림먼지와 관련해서도 억제시설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