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G마크 우수축산물 온도센터 부착 추진

경기도는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G마크 우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신선보관온도센서(Safety Temperature indicator)’를 부착하는 저온유통체계 검증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학교급식 등으로 불거지고 있는 식품안전 위생이슈와 관련, 냉장을 통한 축산물 유통방식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Cold chain)’ 상태를 보다 정확히 검증하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신선보관온도센서’는 비정상온도에 노출된 시간을 누적시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온도노출 지시계다. 정상적인 냉장 상태에서는 반응이 없지만 상온에 노출될 경우 반응을 시작하게 되며, 안전시간 이상 노출된 경우 뚜렷한 적색 실선이 나타나 저온유통 관리상태의 적부(適否) 여부를 직접 육안으로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도는 앞서 7~8월 중 테스트를 거쳐 개학기부터 학교에 공급하는 G마크 우수축산물 포장박스에 ‘신선보관온도센서’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축산물 변질 위험이 높은 하절기 및 환절기 등에 집중 적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분석을 통해 확대·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온도센서 도입은 축산물 공급업체 스스로 유통과정의 위험요인을 제거해 식품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냉장유통체계 검증시스템”이라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G마크 우수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도·시군·교육청의 학교급식T/F팀과 공급업체들이 생산·유통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마크 우수축산물은 30여개 경영체에서 도내 약 1천803개교 1천190천명(조리학교기준 84%참여)의 학생들에게 1만1천500여 톤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학교급식 T/F팀은 매월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및 시료검사 등 철저한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선호기자

경기도, 통일교육 업무 담당자 정책포럼 개최

통일교육 지원법 개정안이 9월 14일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가 통일교육 담담기관 협력 시스템 구축과 통일교육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2018 경기도 통일교육 업무 담당자 정책포럼’을 오는 13~14일 1박2일간 접경지역인 강화 교동도 일원서 도 및 시군, 지역통일교육센터 등 도내 통일교육 업무 담당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정·시행되는 통일교육 지원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공공기관의 장은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통일교육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통일교육 시책 추진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도록 경기북부 통일교육센터 주관으로 이번 정책포럼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먼저 통일교육 담당자들의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김동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초청해 ‘남북관계와 통일교육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한다. 통일교육지원법 개정과 관련된 분임별 토론시간도 갖는다. 참석자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연계 협력방안, 학교 및 사회통일교육 시행 방안, 통일담론 형성을 위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눠보게 된다. 이 밖에도 담당자들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경기도 통일기반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북한 땅이 보이는 강화 교동도 통일 현장을 탐방하며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