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내몰린 '폐지 줍는 노인들'...보도는 불법, 차도서 ‘아슬아슬’ [현장, 그곳&]

#1. 14일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매산시장 인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이 여럿 보였다. 노인들은 모두 폐지와 고물 등을 수레에 싣고 인도가 아닌 도로로 보행했다. 이때 한 노인이 도로로 들어서자 3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차량이 경적을 울렸고 이에 놀란 노인이 황급히 수레를 이동시키는 모습도 포착됐다. #2. 같은 날 의왕시 삼동의 한 도로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목격됐다. 이곳을 지나가던 한수민씨(가명·40대)는 “노인들이 높게 쌓은 폐지로 인해 시야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를 다니는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며 걱정했다. 이날 현장에서 목격한 5명의 폐지 줍는 노인들 모두 리어카에 반사판이 부착되지 않거나 형광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보호 장비가 전무한 상태였다. 폐지를 싣는 손수레가 차로 분류되며 경기도내 폐지 줍는 노인들이 도로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적인 안전장치 없이 도로를 보행하다 사고로까지 이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너비 1m가 넘는 손수레는 차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손수레가 도로가 아닌 보도로 다니면 불법으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결국 폐지 줍는 노인들은 어쩔 수 없이 도로를 통해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노인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 갖추어야 할 반사판이나 형광조끼 및 제동장치도 없이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에서 기본적인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실제 노인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등 사후 점검은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현장에서는 폐지 줍는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20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에서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끌고 가던 60대 여성 A씨가 SUV 차량에 치였다. 당시 SUV 차량이 편도 3차로에서 리어카를 끌던 A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끝내 숨졌다. 지난달 31일에도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에서 70대 폐지 수거 노인 B씨가 30대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폐지 수거 노인들이 보도가 아닌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교통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형광조끼나 반사판 이외에도 노인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세심한 관리와 보도 이용도 가능할 수 있는 관용의 법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물품을 제공하며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실제로 부착하지 않고 사용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일일히 관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 1심 선고’…벌금 100만원 미만 vs 100만원 이상 갈림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에 대한 1심 선고가 15일 오후 진행되는 가운데, 이 대표 형량에 따라 본인은 물론 여야 정치권 지형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2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9월 불구속 기소된 지 2년2개월 만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이 대표 관련 4개의 재판 가운데 첫 선고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1심 형량이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무죄와 벌금형, 금고형 등을 기준으로 이 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이 대표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죄다. 또 벌금 100만원 미만도 사실상 무죄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보인다. 이 경우 이 대표는 자신감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의힘 입장엔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반면 오는 25일 위증교사 1심의 경우 검찰의 3년 구형에 비례한 대법원 양형기준을 고려할 때 무죄 또는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후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차기 대선에서 출마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를 중심으로 친명(친이재명)계와 세 규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전 민주당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는 무죄 또는 벌금 100만원 미만을 예상하고 있지만 형량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벌금 100만원 이상이 선고돼도 향후 항소심을 거쳐 상고심에 다다를 때까지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수능 끝나도 포근…새벽까지 가끔 비 [날씨]

금요일인 15일 새벽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고, 낮 동안 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며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00~0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또 충청권은 아침(06~09시)까지, 남부지방은 오전(06~12시)까지, 제주도는 내일(16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mm 미만, 서해5도 5∼10mm, 강원영서 5mm 미만, 대전·세종·충남, 충북: 5mm 미만, 광주·전남 5~10mm, 전북 5mm 미만, 경남남해안 5~10mm, 부산·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 5mm 미만을 기록하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2도 등 9~1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등 19~21도가 되겠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이날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조고’가 시작돼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고, 만조 시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경기만평] 애피타이저...?

[사설] 10대 무면허운전, 무모한 놀이 정도로 방치해선 안돼

겁 없는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이 종종 사고를 부른다. 호기심과 우발적 충동에 의한 무면허 운전은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놀이하듯 즐기는 위험한 질주는 범죄행위다. 지난 10월 인천 계양구에선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친구를 태우고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게임에서 차량 운전 방법을 익혔다는데, 참으로 황당하다. 8월에는 10대 청소년이 모친 소유 차량에 친구 2명을 태워 인천 제물포역 인근에서 김포까지 40여㎞ 구간을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7월에도 10대 청소년이 안양시 동안구의 이면도로에서 렌터카 업체 명의의 승용차를 몰던 중 1t 트럭과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20세 이하 무면허 교통사고 건수’는 6천건에 달한다. 2019년 201건이던 무면허 사고 건수는 5년 새 44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사고만 집계된 것이어서 실제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 사례는 훨씬 많다. 10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무면허 운전을 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 문제다. 호기심과 충동, 유혹, 영웅심리 등으로 운전대를 잡고 놀이 삼아 즐기는 운전이 얼마나 심각한 사태를 불러오는지 인식하지 못 하는 게 안타깝다. 어른들의 잘못도 크다. 이들은 운전을 하기 위해 차량을 훔치거나 부모의 차량을 몰래 이용한다. 요즘은 간단한 방법으로 공유플랫폼 차량 렌트가 가능해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을 부추기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많은 정보를 보유한 10대 청소년들은 차량 렌트부터 운전까지 거침이 없다. 이들 중 상당수는 촉법소년제도도 알고 있어 이를 악용한다. 만 14세가 되지 않은 청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웬만해선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0대 청소년 무면허 운전 사고는 추가로 신분증 도용, 차량 절도, 뺑소니 사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면허 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중범죄다. 살인 미수에 버금가는 범죄라는 인식을 갖도록 가정과 학교 등에서 경각심을 고취시켜야 한다. 한편에선 운전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 10대 청소년들이 무면허 상태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행 운전면허취득 최소 연령을 낮추는 등 제도 개선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성도 있다.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10대들의 위험하고 무모한 질주를 멈출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사설] 택시 쉼터 문제, 부천시의 고민과 재해석

부천시가 독특한 형태의 택시 쉼터 정책을 준비한다. 외면받는 정책을 실효성 있게 바꿔 도입하는 시도다. 일단 규모를 과감히 키웠다. 연면적 499㎡,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단순한 쉼터 위주보다 기능을 다양화했다. 택시 경정비센터, 유실물 보관소, 교육장까지 들어선다. 택시 운송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넣기로 했다. 종전 택시 쉼터와 다른 콘텐츠다. 25억원의 예산을 과감히 투입한다. 택시 쉼터는 2020년 등장한 경기도 특색 사업이다. 택시 기사의 복지를 위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정작 택시 기사들이 외면한다. 택시의 특성도 감안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다. 지역 곳곳을 이동해야 하는 택시 기사들인데 택시 쉼터는 이런 동선에 부합하지 못했다.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 휴게 장비도 태부족했다. 결국 택시 기사가 가지 않는 택시 기사 쉼터가 됐다. 일부 지역에서 보다 못한 택시 기사들이 순번을 정해 들여다보는 지경이다. 정책이 실패했음은 하루 평균 이용객 통계로 확인된다. 의정부 7.4명, 가평 10명, 시흥 11명, 안산 14명 등이다. 도내 전체 택시 기사 이용률이 1% 내외다. 이런 시설이 혈세를 잡아먹고 있음은 물론이다. 2020~2024년 5년간 25억1천만원이 들어갔다. 뜯어내야 한다는 여론까지 팽배했다. 그런데도 경기도는 5년을 끌어왔다. 전임 지사의 특색 사업이라는 부담 등이 작용한 때문이다. 바로 이 문제에 대한 부천시의 고민과 선택이다. 시가 이번 결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 쉼터의 이용률 저조 문제점을 보완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복지센터를 조성하겠다.” 옳은 결정이다. 뜯어내야 할 잘못된 행정에 대한 과감한 손보기다. 기존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수준의 정책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이다. 택시 기사 복지가 가야 할 통 큰 방향을 시범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부천에서 운행되는 등록 택시는 3천464대다. 많은 기사들이 환영할 것이다.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패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21곳의 택시쉼터가 있다. 운행 중인 도내 택시만 3만8천대다. 쉼터 한 곳당 이용자는 하루 평균 27명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 있는 정책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런저런 명목으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무책임이다. 부천시는 달랐다. 취지는 따랐으나 방식은 나름대로의 내용으로 채웠다. 개점휴업 상태 쉼터를 보고만 있는 시•군들이 고민해야 한다.

[지지대] “노래로 불의에 맞섰다”

무대에 올랐다. 호흡을 가다듬었다. 전기기타의 첫 번째 줄을 튕겼다. 금속성 음향이 배어 나왔다. 드럼도 두들겼다. 둔탁한 소리가 가슴을 울렸다. 보컬리스트가 마이크를 들었다. 그리고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눈을 감고 반쯤 무릎을 꿇었다. 노래가 끝 부분에 접어들면서였다.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U2의 공연은 늘 그랬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1980년대부터 무려 30여년을 풍미했다. 2억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음악적으로도 숱한 성취를 이뤄냈다. 록과 디스코, 팝, 컨트리 등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 밴드가 지금까지도 주목받는 대목은 사회 모순에 늠름하게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선 노래로 준엄하게 맞섰다. 노래가 사회적 모순에 저항하는 유일한 무기였다. 사회 고발을 담은 노랫말은 그래서 이들에겐 필수였다.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로도 독보적이었다.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의 영향력은 한 국가 지도자에 버금갈 정도였다. 최근 국내에서 출간된 보노의 자서전이 잔잔한 여운을 던지고 있다. 그는 책을 통해 혈기 넘치는 청소년 4명이 10대의 아이콘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밴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았다. 그는 대표 곡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를 기점으로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냈다. 이 노래의 모티브는 1972년 영국군이 시위를 벌이던 비무장 아일랜드계 주민들에게 실탄 사격을 가한 사건이었다.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공연으로 중국 입국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그의 동료들은 빈곤과 에이즈 문제에도 관심을 촉구했다. 넬슨 만델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과도 교류했다. 보노는 “늘 우리의 명성을 활용해 줄을 서 있는 레스토랑에서 먼저 자리를 안내받는 것보다는 더 유용한 곳에 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식을 지키는 게 진정한 평화라는 뜻이다. 이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그래서 명쾌하다. 그리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창원의창 지역구에 김 전 의원이 후보자로 추천되는 것과 관련, 같은 해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7천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명씨에게 각각 1억2천여만원씩을 건넨 당시 경북 고령군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였던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A씨와 B씨의 경우,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이 있고, 피의자들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사 유를 밝혔다. 창원지법 영장 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15일 오전 1시15분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날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명씨가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일인 지난 지난달 21일부터 명씨가 사흘간 차명 선불폰을 사용했다며 증거 인멸 우려를 제기했다. 또 명씨가 처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버리도록 했다고도 강조했다. 명씨측은 차명 휴대전화 사용 이유로 기자들 연락이 너무 많이 와 가족과 연락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도 명씨처럼 과거 휴대전화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명씨측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이 사후 정산 목적으로 선거 비용을 차입하려 했고 회계책임자만이 수입과 지출을 할 수 있어 담당자인 강씨가 명씨로부터 6천만원을 빌렸다"며 "명씨는 이 돈을 지난 1월 강씨로부터 변제받았을 뿐 검찰의 범죄사실과 같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도 이날 영장심사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서 4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서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쐐기골로 홈팀 쿠웨이트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을 비긴 뒤 파죽의 4연승으로 승점 13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요르단(승점 7)에 6점 앞선 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오세훈을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재성(마인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김민재(뮌헨)·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늘어섰으며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황인범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세훈이 멋진 헤더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이어 손흥민이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 추가 골을 넣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 데이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페널티킥득점으로 A매치 50호골을 기록,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차범근(58골)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뒤를 이어 A매치 통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기선을 확실히 제압한 한국은 전반 40분에는 황인범의 왼쪽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튕기는 아쉬움을 맛봤다.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15분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만회골을 내주며 쫓겼다. 쿠웨이트는 요세프 알샤마리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모하마드 압둘라가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한국은 실점 후 후반 19분 손흥민과 이명재 대신 배준호, 이태석(포항)을 투입했고, 10분 만에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9분 배준호가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서 레다 아부자바라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강타해 가슴을 끌어내렸으나,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뒀다.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금요일 (음력 10월 15일 /癸未)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근심 허명발동 건강주의 실속없고 분주 戊子 48년생 재물해결 가족모임 인간관계 원만 승승장구 庚子 60년생 직장고민 자손근심 생기나 문서문제 원만 壬子 72년생 투자증권 손해 컨디션 불리 참고 근신이 상책 甲子 84년생 기쁜소식 문서 차량해결 재수원만 만사 길(吉) 丙子 96년생 일진무난 대우받고 인기 생기나 직업은 고민 소띠 丁丑 37년생 질병사고 도난 관재조심 금전문제 복잡 흉(凶) 己丑 49년생 금전불리 가족불화 만음우울 욕심은 금물 辛丑 61년생 술 음식 생기나 마음의 변화 변동생길 때 癸丑 73년생 출행변동 불리 연인불화 고민 생기고 말조심 乙丑 85년생 가족불화 분주다사 실속없고 재물지출 과다 丁丑 97년생 컨디션 불리 직업갈등 연인불화 말과 술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재물 원만 친척단합 능력인정 일진무난 庚寅 50년생 두드리면 열리는 격 자손 및 문서차량 해결 壬寅 62년생 친구형제 불화 컨디션 불리 재물지출 많고 甲寅 74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고민해결 매사원만 길(吉) 丙寅 86년생 부모친족 화합 시험직장 고민해결 매사원만 戊寅 98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일진무난 주도적인 인물 토끼띠 己卯 39년생 사업왕성 귀인도움 모임성사 행운오고 길(吉) 辛卯 51년생 자손기쁨 사업무난 음식대접 문서도 해결 癸卯 63년생 친구형제 모임 귀인만나 고민해결 만사 길(吉) 乙卯 75년생 운수왕성 시험합격 윗사람 도움 재수대길 丁卯 87년생 컨디션 불리하나 직업고민 해결 만사원만 己卯 99년생 재물 반길반흉 음주가무 즐기고 우연한 만남 용띠 庚辰 40년생 직업해결 서류나 문서원만 자손경사 大길(吉) 壬辰 52년생 재물손실 부부갈등 사업불리 후일을 도모 甲辰 64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데이트운 소원성취 길(吉) 丙辰 76년생 인기생겨 즐거우나 탈선 우연한 만남 음주조심 戊辰 88년생 연인 데이트 재수무난 인정받으나 질투조심 庚辰 00년생 직업학업 고민 문서변화 여행출행 학문나태 뱀띠 辛巳 41년생 운수왕성 자손경사 문서계약 가능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 손해 가정불화 말조심 乙巳 65년생 변화변동 출행 생길 때 주점출입 데이트 丁巳 77년생 만사불리 시비쟁투 연인언쟁 탈선 술조심 己巳 89년생 오락출입 음주가무 즐겨 만사원만 돈은지출 辛巳 01년생 알바 구하고 음식 생기고 가족외식 만사원만 말띠 壬午 42년생 오전은 불화하고 재물지출 오후는 데이트 甲午 54년생 귀인도움 재물왕성 고민해결 소원성취 길(吉) 丙午 66년생 인기상승 외식하고 자손경사 인기상승 대길 戊午 78년생 운수왕성 연인 생기고 뜻을성취 행운오고 길(吉) 庚午 90년생 직업고민 차량고민 변화여행 분주한 나날 壬午 02년생 재물지출 경쟁별로 실속없고 친구들 미움사 양띠 癸未 43년생 동병상련 격 남의 일을 내일처럼 하면 길(吉) 乙未 55년생 일진원만 재물 생기나 지출도 있고 데이트 丁未 67년생 만사불길 음주운전 조심 금전 및 가정불리 己未 79년생 친구모임 형제도움 재수원만 단합해야 길(吉) 辛未 91년생 술 음식대접 변화변동 차량 문서시험 무난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뜻이 이루어지고 재물원만 가정화평 大길(吉) 丙申 56년생 인기 상승하나 실속없고 자손문제 고민수 戊申 68년생 연인 생기고 데이트 길(吉) 재수원만 만사해결 庚申 80년생 자존심 상하나 시험원만 어른도움 말조심 壬申 92년생 경쟁불리 의견충돌 재물지출 자존심 상해 닭띠 乙酉 45년생 계약성사 주점출입 연인 데이트 술조심 丁酉 57년생 일진불길 금전복잡 가정불화 과음조심 흉(凶) 己酉 69년생 재수원만 친구조언 연인 생길 때 만사해결 辛酉 81년생 음식 생기고 즐거운날 여행출행 시험원만 癸酉 93년생 친구친척 모임 분주다사 실속없고 피곤한날 개띠 丙戌 46년생 허명발동 실속없고 자손 및 직장고민 생겨 戊戌 58년생 운수왕성 데이트 성공 매사이득 귀인도움 庚戌 70년생 직장 해결되고 문서나 서류원만 연인불화 壬戌 82년생 재수불리 타인으로 손해 구설쟁투 말조심 甲戌 94년생 귀인도움 시험합격 능력발휘 재수도 왕성 돼지띠 丁亥 47년생 건강주의 음주운전 조심 참는 것이 상책 己亥 59년생 외식하고 데이트 재물성사 사업왕성 大길(吉)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좋은소식 혼담성사 모임갖고 길(吉) 癸亥 83년생 능력발휘 친구화합 가족모임 만사 무난해 乙亥 95년생 부모도움 좋은소식 시험원만 주점출입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