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안선경·안선진 자매,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영예

하남시 사회복지 분야 자매공무원인 안선경(미사2동 보건복지팀장)·안선진(보육정책팀장) 자매가 14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선진 팀장은 2023년도 경기일보가 시상한 경기공직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은 장애인·노인·아동·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길을 걷는 가족 공직자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가족 사회복지공무원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0가구를 선정했다. 안선경·안선진 팀장은 하남시청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각각 24년, 22년 복무하면서 국민 행복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안선경 팀장은 선입견과 권위를 배제한 상담을 비롯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제도 연계 탐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소외계층 탐색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첫 발령지인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모에게 학대 받는 학대아동을 부모와 분리한 후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책을 마련해 소년소녀가장의 독립을 지원한 것은 대표적인 성과다. 또 경기일보 공직대상 경력의 안선진 팀장은 사회적 약자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상담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총동원 연계 등 2가지 원칙 하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자 비교적 기준이 덜 까다로운 민간자원까지 연계해 도움을 준 사례는 대표적인 성과다. 안선경·안선진 자매는 “어릴 적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공직생활을 지켜보며 공직자의 자세를 익혀온 것들이 자양분이 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정보교환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광주시 가족센터, 서울더센트럴치과와 업무 협약 체결

경기 광주시 가족센터는 지난 11일 서울더센트럴치과와 ‘광주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광주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환자의 진료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서울더센트럴치과는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구강건강 지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력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환 대표원장은 “진료를 보다 다양한 국적의 환자를 만나게 되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며 “광주시 가족센터와 보다 다양한 가족들을 위한 구강건강과 질병 예방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영희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가족의 구강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양 기관이 다양한 가족을 위한 구강건강 지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가족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광주시가 지원하며 사단법인 한국지역복지봉사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가족복지 전문기관으로 가족관계, 가족 돌봄, 가족생활,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외에도 아이 돌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 "흑염소가 돌아다녀요" 용인서 활보하던 염소, 드론으로 포획

용인소방서 119구조대 대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염소를 포획하는 기지를 발휘해 주목된다. 14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 내 가정집 마당에 흑염소가 돌아다니고 있어 포획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준형·윤재연 소방교, 신성민 소방사 등 총 세 명의 119구조대 소속 대원들은 올무와 그물망을 이용해 직접 포획을 시도했으나 염소가 도망쳐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염소가 흥분한 상태여서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데다 자칫 잘못하면 염소가 돌아다니면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낼 수 있어 조속히 잡아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대원들은 주민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드론 장비를 투입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출동 현장 위치가 개방된 도로변이 아닌 주택가다 보니 대원들이 자유롭게 수색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이유에서다. 추적 끝에 염소가 창고 지붕 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원들은 드론을 움직여 염소의 주의를 끌면서 블로우건(마취총)을 명중시켜 염소를 무사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대원들은 마취총을 맞은 염소의 다리를 결박하고 지붕에서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린 뒤 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평소 용인소방서에서는 특이사항 대비 드론을 활용한 구조 훈련을 진행해왔다. 앞서 실종자를 찾을 때도 드론이 투입되는 등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상시 대원들의 준비 태세 덕분에 돌발 변수가 생겨도 유연하게 대처하게 된 것이다. 박준형 소방교는 “드론을 보다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됐다”며 “특히 여러사람의 몫을 해준 드론 덕분에 효율적인 구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윤재연 소방교도 “현장 상황 및 인력의 한계 등 수색 및 구조에 제약이 있을 때 드론을 사용하면 구조가 원활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민 소방사 역시 “평소 땀 흘려 훈련했던 사안들을 이번 출동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완벽히 준비된 상태로 출동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료제공 | 용인소방서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기획기사 등 호평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등 기사를 호평하고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주문했다. 독자권익위는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본사에서 11월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이장규 위원(창신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재복 위원(전 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유명화 위원(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김용 위원(수원본바른한방병원 원장) ▲조양민 위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배미남 위원(인천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이영희 위원(충남대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이 참석했다. 조양민 위원은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경기일보 11월11일자 1‧3면 등 연속 보도) 기획기사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실태를 다시 조명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또 최근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슴에 의한 인명 피해와 관련 타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현황을 다루는 후속 보도도 주문했다. 이장규 위원은 “고령화시대를 앞둔 만큼 경기일보에서 외국인 돌봄 복지에 대한 기사를 보도해 정부가 돌봄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도가 한국에 정착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복 위원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한강 작가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많은 언론사에서 이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뤘다. 노벨 문학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문제점을 짚어 보는 기사도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지자체와 정치권의 의견 및 향후 계획을 다룬 기사도 함께 제안했다. 김용 위원은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경기일보 7월1일자 1‧2‧3면 등 연속 보도) 기획기사를 인상 깊게 읽었다며, 지속적인 후속 보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다뤄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배미남 위원은 “지난 2018년 개정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이 최근 자살 예방 보도준칙 4.0으로 변경됐다”며 “앞으로 부득이하게 자살 관련 기사 작성 시 이를 준수하고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명화 위원은 ‘“이름도, 유통기한도 몰라요”…점자 없는 제품, 시각장애인 불편 ‘가중’[현장, 그곳&]’(경기일보 11월13일자 6면) 기사를 호평하며 점자와 관련한 세부 기사를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 유 위원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현장, 그곳&’ 시리즈 대부분이 주민 목소리보다 전문가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담아 달라”고 제안했다. 이영희 위원은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경기일보 9월3일자 1면 등 연속 보도) 기획기사를 호평하며 세계 최고령으로 마나슬루를 정복한 남상익 대장을 다룬 방송도 함께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경기일보에서 보도한 지역 행사 기사를 하나의 책자로 제작해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위원들은 이 외에도 ▲교육 문제, 인구 소멸 문제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기사를 주문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위원님들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경기일보에서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 지연…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 뿔났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늦어지고 있는 위례신사선 건설에 반발 수위를 높이며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앞서 주민들은 위신선 건설 지연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집단 반발을 예고(경기일보 10일자 인터넷)한 바 있다. 위례시민연합(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초 위례신사선을 2021년까지 완공키로 한 정부의 약속이 거짓말이 됐다며 즉각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1조6천800억원대 광역교통 분담금을 징수했고 이 중 위례신사선에 2천300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분양 당시 위례신사선을 2021년까지 완공을 약속했다”며 “이에 교통분담금을 납부하고 약속을 믿고 입주했으나 16년이 지난 지금 약속은 허공에 사라졌고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4일 위례신사선 민간사업자 공모가 최종 유찰되면서 사업 주간사인 서울시가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키로 하면서 수년이 지나도록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반발이다. 이들은 이에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면 예타 분석에 2~3년, 공사 기간 6년을 채우면 대략 현재 기준으로 10년 뒤에나 위례신사선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 2035년이 된다”며 “위례신도시에 처음 입주한 해가 2012년이니 입주 후 23년 뒤에야 완공된다. 우리가 낸 교통분담금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위례신사선이 이러한 상황에 이른 건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국회의원들과의 공동 합작품”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위례시민연합은 위례신사선 좌초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수처에 직무유기죄로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에 이들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시민연합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17일 위례지역에서 주민총궐기대회를 연 뒤 오세훈 서울시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위례신도시 주민 뿔났다…위례신사선 민자유찰 반발 예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0580139

고양시 지영동 '벽제 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사업 탄력

고양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벽제 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 투자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지영동 846-1번지에 2007년 벽제 수질복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해 왔으나 폐수가 유입되고 유입 하수량이 늘면서 시설 과부하, 노후화 가속 등으로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불이 나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 고양시 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 소화설비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 시설 설치에 따른 노후 시설의 부하를 줄여 벽제처리구역 내 하수 처리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벽제 수질복원센터에 대해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시행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벽제 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 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 사업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현재 벽제 수질복원센터는 하루 3만9천200t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2028년 3단계 사업이 끝나면 하루 4만8천200t을 처리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는 벽제 수질복원센터와 관련 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위한 1단계 참가 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 참가를 위한 자격 요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사항은 고양시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벽제 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 투자사업 등 앞으로도 하수처리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국군장병라운지 TMO 문 열어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에 ‘인천항 TMO(Transportation Movement Office)’를 만들고 국군장병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군장병·화물 수송 지원시설인 TMO는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총 4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 TMO’는 국군장병라운지 최초로 여객터미널에 마련하는 시설이다. IPA와 국군수송사령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항 TMO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후 장병들이 휴게 공간으로 사용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층 도서파견대를 없앤 뒤 편리하고 넓은 공간을 갖춘 2층에 국군장병라운지를 새로 만들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3만명의 국군장병들이 휴게공간과 카페테리아, 사물 보관 장소 등 편의·휴게시설을 갖춘 ‘인천항 TMO’에서 여객선 입·출항을 기다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 TMO’ 개소는 서해5도를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국군장병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여건에서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군장병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대들의 겁없는 질주’… 놀이하듯 무면허 운전

#1. 지난 8월 10대 A군은 모친 소유의 차량에 친구 2명을 동승한 채 인천 제물포역 인근에서 출발해 김포까지 40여㎞ 구간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 지난 7월에도 10대 B군은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렌트카 업체 명의로 돼 있는 소나타 승용차를 몰던 중 1t 트럭과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10대 청소년들의 무면허 운전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4건 중 1건 이상이 경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면허 운전을 하기 위해서 차량을 절도하는 등 또다른 범죄까지 동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20세 이하 무면허 교통사고 건수’는 6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만 1천647건(27.5%)의 사고가 발생했다. 청소년 무면허 운전 4건 중 1건 이상이 경기도에서 일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 2019년 201건이던 무면허 사고 건수는 5년 새 445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통계는 사고가 난 경우만 집계되고 있어 실제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유 차량 등을 렌트하는 과정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원 확인 절차로 인해 부모의 명의 등을 이용해 손쉽게 차량 렌트가 가능해 청소년 무면허 운전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상황이 이렇지만 10대 청소년이 무면허 운전을 감행해 법에 저촉되더라도 촉법소년의 경우 보호처분과 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재범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청소년 무면허 운전에 엄격한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교수는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무면허 운전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며 “음주운전 못지 않게 위험하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엄격한 처벌 강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