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포천시 환경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

안양시, 포천시 등이 환경부가 실시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안양시, 포천시 등 4곳이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부천시와 의정부시, 군포시, 가평군 등 8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유역(지방)환경청별 우수기관으로 구리시 등 7곳은 특별상을 받는다. 3 환경부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과 하수관로 유지·관리,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탄소중립 실천 등 40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로 평가했고 1차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 지자체 23곳에 11월 28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선정된 우수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하수도 운영·관리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오는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실태평가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조치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를 통해 국민을 위한 지자체의 하수도 서비스 수준이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유…벌써 3번째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판사 전서영)은 13일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 등이 있지만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올해 5월19일 오전 8시께 음주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승용차를 몰고 과천 도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인 0.163%로 파악됐으며,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당시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10여년 전 동종죄가 있어 반성하고 다짐했는데…저 자신이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음주운전)이 없도록 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는 과거에도 두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바 있다. 2011년 2월 서울 강남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 강남에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시 3년 연속 소통어워즈 대상 수상

안성시가 콘텐츠와 디지털 소통 효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소셜미디어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사업 신청, 바우덕이축제 등 각종 행사와 생활정보부터 재난, 사고 등 비상알림까지 전반의 유익한 소식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또 시의 마스코트인 바우덕이 캐릭터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하고 뉴비 절단기 시리즈 등 안성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SNS 트렌드에 대응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시는 지난 3년간 매년 15% 이상의 구독자 성장을 이뤄내면서 올해 초 인스타그램 구독자 1만명 달성에 이어 지난달에는 유튜브 채널도 1만 구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시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6개 SNS채널 특성에 따른 적절한 운영전략과 시정 홍보의 정확도는 물론이고 신속성으로 브랜드 정책을 홍보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지수에 높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라 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시정 소식과 재난 사고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에게 신뢰를 준 것이 이번에 대상을 또다시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SNS에 관심을 기울인 시민들이 계신 만큼 사랑받는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야 17일만에 민생 법안 70개 처리 합의… 정쟁 국회 속 ‘협치’

여야는 13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보호법·대부업법 등 민생법안 70여개를 처리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출범한 여야 민생·공통 공약 추진 협의회에 합의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22대 국회 출범 후 최악의 정쟁 국회에서 보기 드문 여야의 대표적인 협치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김상훈·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배준영·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안건을 논의했다. 양당은 먼저 ▲대부업법 ▲예금자보호법 ▲건축법 ▲전력망법 ▲군인공무원재해보상법 ▲위기청년지원법 등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은 1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반도체법 ▲인공지능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AI법) ▲정부조직법 ▲아이돌봄지원법 ▲서민금융 지원법 ▲농업재해대책법 ▲재해보험법 등은 일부 이견을 확인하고, 추후 적극적인 심사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동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 제안한 여러 법안이 있지만 세가지 사례를 얘기하자면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군인공무원재해보상법, 위기청년지원법이 있었다”며 “일부 수용 가능한 법안 중에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법안, AI(인공지능)법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조직법은 민주당에서 좀 더 요구하는 조건이 있으니까 이를 충족시켜야 할 것 같다”며 “양당이 수용 가능한 법안, 일부 수용 가능한 법안에 대해서는 양당 정책위가 다시 좀 더 검토하면서 합의 통과할 수 있는 법안 숫자를 더 늘릴 수 있는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여야는 대표적으로 대부업법, 예금자보호법, 건축법 등 민생을 위한 법안들은 지금이라도 수용이 가능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당 정책위의장이랑 서로 교환하고 확인한 수용 가능한 법안이나 일부 수용 가능한 법안숫자는 대략 70여건이다. 이 법안들을 이번 정기회 때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 의제와 관련해 아이돌봄지원법, 서민금융지원법, 농업재해대책법, 재해보험법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심사할 필요가 있겠다고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언론인클럽 강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동서양의 문학적 상상력 인정받아"

최동호 수원문화도시포럼 이사장은 13일 소설가 한강의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두고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른 결정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최윤정)이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벨 문학상과 한국문학의 세계성’ 강연에서 “한강의 문학이 페미니즘 및 채식주의 운동과 연관되며 한류와 더불어 한국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의 변신은 카프카의 ‘변신’과 발상이 유사하다. 변신은 모든 인간의 원초적 꿈과 같은 것”이라며 “한강의 작품에서 자신이 경험한 개별적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더라도 그 심층에서는 동서의 문학적 상상력이 추구하는 보편적 명제와 상통하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의 작품은 서구 문학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 발전했으며 동서양의 문학적 상상력이 공감을 얻어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문학은 개별적 체험의 독자성을, 보편적 차원의 공감력을 발휘하는 작가적 역량을 축적하고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수원에서 출생해 고려대에서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30년 넘게 문학비평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고려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경남대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행사를 주최한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오늘 강연은 노벨 문학상 수상의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고 우리 문학이 나아갈 방향도 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