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동인천역 북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최종 불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북광장은 버스 또는 택시 환승 장이 있는 교통광장으로 행사 개최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차량통행과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고 구는 판단했다. 또한, 북광장 주변은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으로 좁은 차선과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평상시에도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다. 특히 같은 시간대에 인천기독교연합회 등 퀴어 문화축제 반대단체에서도 반대 집회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북광장 주변의 차량 혼잡이 매우 극심할 것으로 판단돼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최종 불승인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에 안전팬스를 설치하고 1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충돌을 막을 방침이다. 송길호 기자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장이 민선 7기 첫 현장방문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5일 숭의1·3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2일까지 21개 동을 방문하게 된다. 현장방문은 동별로 진행되고 있는 구정 주요사업과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보고 골목을 걸으며 각 지역의 현안과 생활불편 취약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확인된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정책 발굴 과정에는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반영, 주민이 주인인 마을민주주의 실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정 주요사업의 현장도 점검, 주민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구 산하 주요시설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건의 또는 지시된 내용은 바로 해당부서로 통보해 단순처리 사항은 즉시 해결토록 조치하겠다”며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관련 부서에서 검토 후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시는 2018 인천시 건축상 1차 심사에서 선정된 8작 품을 시청 홈페이지 설문조사 게시판을 통해 시민관심투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건축상은 최근 3년 이내에 사용승인이 된 건축물 중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작품을 인천건축문화제 행사기간에 전시하는 행사이다. 건축상 1심 사에서 인터넷 시민 관심 투표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 인천로봇랜드, 송도소방서와 근린생활시설 2개소, 주택 2개소, 판매시설 1개소이다. 시는 시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각종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건축상 심사도 전문가에게 일임하기보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고자 인터넷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6~16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건축상 2차 심사에서 참여현황 및 득표율 등을 고려해 반영할 예정이다. 시 건축상 시상은 10월 5일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고, 작품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10월 5~10일까지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험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시민이 건축문화에 관해 깊은 관심을 끌게 되면 하나하나에 건축물에 투영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안목이 아름다운 도시 인천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축상 관심투표 외에도 연평도에서 열린 어린이 건축 창의교실,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건축백일장, 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건축물 그리기 대회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주영민기자
인천소방본부가 5일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 신규대원 3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신규로 위촉된 전문의용소방대원은 심리상담사, 안전교육강사 등 전문지식과 자격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화재피해주택의 전기·가스시설 등 복구지원과 주민 심리상담 활동을 통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항상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책임감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5년 7월 처음 발대한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는 전문자격을 보유한 16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피해주택 복구지원과 피해주민 심리상담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여성범죄를 뿌리뽑고자 전방위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뿌리뽑고자 최근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하는데 이어 각종 단속 및 예방 활동에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합동으로 용현시장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및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캠페인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시, 미추홀 경찰서, 안전모니터 봉사단 또는 포순이 봉사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재래시장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과 인근 숙박업소 및 상가건물 화장실에 대한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고, 숙박업소와 상가 관리인에게 초소형 카메라 설치가 가능한 벽 틈새와 구멍 등에 대한 시설 개선을 공고했다. 또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경찰과 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수첩식 스티커 세트’를 배부해 불법촬영과 유포행위가 중대한 범죄라고 홍보했다. 경찰은 “불법촬영범죄의 특성상 이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신고하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고, 사유지들은 관리인의 상시점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불법촬영범죄 근절을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 대해 상시 점검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불법촬영범죄 없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동안 인천경찰은 여성밀집 거주지역인 여성근로자 또는 여대생 기숙사 등 16곳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범죄 예방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여성 대상 범죄 근절에 앞장서 왔다. 지난 8월에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발맞춰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 여성수사관 인력을 확충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천 삼산경찰서는 전국 경찰서 최초로 ‘여성대상 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해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근절 및 여성치안만족도 향상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불법촬영 범죄나 여성폭력 등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은 사회적 약자보호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사명을 가진 만큼 여성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여성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추가로 대학·연구소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스탠퍼드대가 올해 안에 글로벌캠퍼스에 스마트시티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연구소에는 10명 이상의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바이오연구소도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 약품 복제 약)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 30여 개 연구기관·기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과 송도캠퍼스 설립·운영 MOU를 체결하고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U를 맺은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는 1884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립대학으로, 지난해 세계 콘서바토리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한 명문대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이 음악대학이 없는 국내 유일한 광역시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어 현재 2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정부와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에 세계 100위권 대학들을 더 유치해 총 10개 대학이 입주한 재학생 1만 명 규모의 공동캠퍼스로 만들 방침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캠퍼스는 경제자유구역 내 여러 개발프로젝트 중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며 국내외에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며 “국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국제적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무임승차권을 주지 않는다며 지하철 역무원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여)씨에게 징역 3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23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한 지하철 역사 내 고객지원실 앞에서 한국철도공사 소속 역무원 B(35)씨 얼굴을 주먹으로 2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복지카드 복사본을 보이며 무임승차권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하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우울장애가 있고 피해 의식과 결부된 폭력 성향도 있다"며 "피해자인 역무원이 겪은 수모를 고려하면 벌금형에 그치는 처벌로는 재범을 막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영화 '더 프레데터'가 한국 관객들을 위한 30초 예고편을 5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구를 찾아 무자비한 사냥을 시작한 프레데터와 이에 맞서는 인류의 대결 구도가 드러나며 9월 추석 시즌 단 하나의 SF 액션 스릴러 오락 영화인 '더 프레데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어두운 밤 밀림 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특수 부대원들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서늘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에게 마치 사냥 당한 듯 죽어있는 동료를 발견하고 공포에 사로잡힌다.이후 등장하는 날카로운 무기와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프레데터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우주 최강 빌런의 위엄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압도하고, 이어 가공할만한 파괴력으로 상대를 자동차 위로 내리꽂는 진화된 프레데터의 모습에서는 인간이 대적할 수 없는 외계 생명체의 강력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인류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고 다시 지구를 찾아 또 한번의 진짜 사냥을 시작한 프레데터에 맞서 오직 살아남기 위한 한 판 승부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서스펜스와 숨 막히는 스릴은 역대 최고의 SF 오락 영화 '더 프레데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오는 12일 개봉.장영준 기자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일과 후 화성지역 청소년들의 과외교사로 변신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방과 후 학습지도 봉사활동 ‘Dream Up’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능력과 마음건강 향상을 돕고 있다. ‘Dream Up’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임원들이 주축이 돼 개인 학습지도가 필요하지만, 기회를 얻기 힘든 학생들에게 방과 후 강의 및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Dream Up’ 프로그램을 보다 의미 있게 운영하기 위해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주민센터를 통해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 우수한 임ㆍ직원 강사진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Dream Up’ 프로그램에는 28명의 임ㆍ직원(임원 12명, 직원 16명)이 교사로 나섰고, 동탄지역에 사는 중학생 12명이 참여해 매주 2회, 2시간씩 영어와 수학 수업을 받았다. 그 결과 학생들의 영어 성적이 평균 10.5점, 수학 성적은 평균 8.3점이 향상됐으며,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아져 학부모와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Dream Up’ 2기 종강식에서 안성진군(석우중학교)은 “선생님들께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간식도 많이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시험 성적도 30점이나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DS부문 엄호성 프로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삼성전자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Dream Up’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제3회 동두천ㆍ양주ㆍ연천 3개 시ㆍ군 후계농업경영인 체육대회가 5일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년간 각 시ㆍ군 농업발전을 위해 수고한 후계농업경영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격려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3개 시ㆍ군 후계농업경영인 4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및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그동안 흘린 값진 땀방울을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선 3개 시ㆍ군 모범농업인 및 지역 농업발전과 농정분야 협력사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북부 3개 시ㆍ군의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뒤 “행정적 지원을 통한 후계농업경영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