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인교진 고백에 도망간 사연을 전했다.소이현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소이현과 남편 인교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소이현은 "18살 때 같은 소속사를 들어가며 알게 됐다. 결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상했다.그는 "인교진과 10년 동안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갑작스러운 고백에 지레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말했다.이어 "좋은 관계를 잃을까 두려워 연락도 끊었다가, 두 달 뒤 내가 다시 연락해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설소영 기자
김창환 사단이 오랜만에 다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지난 30일 오후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공식 SNS에는 김창환 프로듀서를 비롯해 클론, 박미경, 채연,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 이우진 등 김창환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미디어라인 전·현직 식구들이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이는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박미경편 녹화를 마친 후 대기실에서 다함께 촬영한 인증샷으로, 김창환 사단과도 인연이 깊은 개그맨 홍록기, 유리상자 이세준, 박미경의 남편 트로이 아마도까지 모두 가족사진처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김창환 사단은 '히든싱어5' 원조 가수로 출격하는 박미경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녹화에 참여했다. 특히 김창환 프로듀서는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한 식구나 다름없는 박미경을 위해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결정하는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녹화 당시 노래 한 소절만 들어도 박미경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김창환 사단은 마치 박미경의 목소리를 그대로 카피한 것처럼 뛰어난 모창 실력을 자랑하는 모창능력자들의 도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모르겠다"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구준엽, 강원래의 모습과 멘탈 붕괴에 빠진 듯한 정사강, 이우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본방송을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김창환 사단이 총출동하는 '히든싱어5' 박미경 편은 오는 9월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일명 '일베 박카스남' 사건의 계기를 제공한 최초 촬영자가 서초구청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46)는 지난달 19일 종로구에서 70대 노인 B씨와 성매매를 했으며, 본인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B씨의 나체 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달 자신이 활동하던 음란사이트 2곳에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본 C씨(27)가 7장 중 4장을 내려받아 일간베스트(일베) 홈페이지에 자신이 성매매를 한 것처럼 올렸다. 경찰은 '고령 여성의 나체 사진이 게시됐다'는 인터넷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C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음란물 유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역시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서초구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서울시에 징계를 요청한 상태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은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징계가 가능하다.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 및 견책으로 구분한다.서울시는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A씨의 경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최대 수위 징계인 파면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징계 의결과는 별도로 형사처벌 수위에 따라 A씨는 자동적으로 지방공무원 신분을 상실할 수 있다. 지방공무원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형의 유예기간에 있는 경우 공무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유연수 기자
가수 선미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6년 지기 여자 매니저와 함께 첫 등장한다. 흥부자 선미와 그녀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타공인 선미맘 매니저는 '민낯 출근길'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뽐낼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다음달 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9회에서는 선미가 방송 최초로 그의 6년 지기 매니저와 함께 하는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선미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무대 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가려진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선미는 민낯으로 출근길에 오르는가 하면 매니저 바라기의 면모를 보여주는 등 새로운 매력을 대 방출할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에 따르면 매니저는 선미의 집에 자연스럽게 침투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선미를 온몸으로 깨우는가 하면, 잠에 취한 선미를 직접 일으키고 엉덩이를 팡팡 두드리는 등 10분 만에 준비를 끝내게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보여준다.선미 역시 매니저의 지시에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며 컨트롤 당하는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 매니저는 선미가 자신을 "자꾸 아빠라고 해요"라며 친자매처럼 돈독한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특히 매니저는 선미의 넘치는 흥이 고민이라고 밝힌 가운데, 광고 촬영 현장에서 선미가 흥이 폭발해 폭주(?)하는 모습과 그녀의 흥을 조절하려고 애쓰는 매니저의 흥 넘치는 '신경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선미의 독보적인 반전 매력과 선미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와의 일상은 오는 9월 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싸가지 갑(甲)의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로 변신한 '나인룸' 김희선의 출근길이 포착됐다.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31일'을지해이' 역을 맡은 김희선의 현장 스틸을 첫 공개해 기대감을 모은다.'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이 가운데 김희선은 힘 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 변호사 '을지해이'를 연기한다.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무결점 미모를 뽐내며 도도하게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사한 핑크빛 재킷에 도자기 피부와는 반대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한다. 꾹 다문 입술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김희선의 상대방의 의중을 꿰뚫어보겠다는 듯한 강렬한 레이저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뢰인의 사소한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류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는 모습은 승소율 100% 변호사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이처럼 '나인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하는 김희선은 변호사의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사형수 장화사 역을 맡은 김해숙과 운명이 뒤바뀌며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이에 '나인룸' 제작진은 "김희선이 변치 않는 미모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심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입체적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면서 "김희선이 김해숙을 만나면서 운명의 변곡점을 맞이하는가 하면, 김희선의 연인으로 분할 김영광이 두 여자 사이에서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어 세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질 운명의 소용돌이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지난 30일 '나인룸'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그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라는 김희선의 강렬한 내레이션을 시작된다. 이어 빨간 사형수 명찰의 김해숙, 미소를 지워버린 김영광, 오묘한 표정의 김희선이 차례로 등장해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나인룸'은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장건 기자
'아는 와이프' 한지민이 취중진담과 함께 돌발 입맞춤으로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10회에서는 주혁(지성)과 우진(한지민)이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하는 현실과 끊을 수 없이 이어지는 운명 앞에 애써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했다. 주혁과 혜원(강한나)의 균열은 파국으로 치달았다.혜원은 회고록 출판 기념회에 오지 못한 주혁을 보며 예전처럼 자신에게 모든 걸 맞춰주던 주혁이 아니라는 사실에 분노했고, 주혁 역시 혜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좁혀지지 않는 간극에 결국 혜원은 집을 나갔고, 주혁의 은행으로 이혼 신청서를 보냈다. 주혁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인 것 같아 자책하고 괴로워했고, 결국 혜원의 요청대로 이혼을 했다.한편 가현점 직원들과 은행 주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게 된 주혁은 일련의 사건들로 힘들어했다. 초반부터 힘에 부친 듯 뒤로 쳐진 주혁이 걱정된 우진은 누군가 쓰러졌다는 소리에 그곳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쓰러진 남자는 주혁이 아니었지만, 우진은 주혁을 마주한 순간 안도감과 함께 그간 자신이 애써 외면했던 감정을 확인하고는 눈물을 흘렸다.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치러진 회식 내내 우진은 괴로움에 연달아 술을 마셨다. 바람을 쐬러 나온 우진은 주혁과 마주쳤고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우진은 "아닌 줄도 알고 안 되는 것도 아는데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안됐다"며 "양심, 죄책감 그런 거 하나도 모르겠고, 한 가지 확실한 건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거다"는 취중진담과 함께 돌발 입맞춤을 하며 역대급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그동안 균열의 기미를 보였던 감정과 관계변화가 폭발적으로 휘몰아치며 전환점을 맞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 속에서 다층적인 감정선을 촘촘히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몰아치는 사건으로 폭발하듯 넘쳐흐르는 감정선의 흐름에 흡인력을 더한 것은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였다. 후회와 미안함으로 고뇌하는 지성의 섬세한 연기는 이해할 수밖에 없는 주혁의 캐릭터를 완성했다.그동안 묵묵히 감정을 눌러왔던 우진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한지민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절절함을 불어넣은 눈물의 입맞춤과 고백에 애틋함을 입힌 한지민의 깊이 있는 연기는 우진의 상황과 감정을 납득시키며 긴장감을 높였다.장건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동승했던 뮤지컬 단원들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점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황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유발 원인에 대해 그동안 조사된 내용을 제시하며 조사했고, 피의자는 대부분 혐의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영상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한 상태다. 분석 결과를 받으면 다시 황씨를 불러 2차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2차 조사 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황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로 파악됐다. 황씨 일행은 이날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술을 마신 후 차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소속이 알려지자 황씨는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숨진 B씨의 유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씨가 자주 술을 강권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당시 황씨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칼치기' 운전을 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연합뉴스
'마이웨이'에서 뮤지컬배우 임나경이 아버지 임창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통기타 가수 임창제가 출연해 딸 임나경과 함께 강화도로 여행을 나섰다. 임창제는 이날 딸과 함께 주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임나경은 "아빠는 가족과 일 밖에 모른다"며 "늦게까지 음악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볍게 술을 하는 날도 있지만 늘 기타를 쳤다"고 이야기했다.이어 "티비를 보면서도 계속 손가락을 움직여 어렸을 때는 '우리 아빠 버릇인가? 왜 손가락을 자꾸 움직이지?'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이제는) 내가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장건 기자
'인생술집'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과의 연애사를 공개했다.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정애연, 소이현, 홍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정애연은 남편 김진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술에 만취해 있어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저런 아저씨가 다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지민이 "왜 만났냐고 묻자 정애연은 "공을 너무 많이 들였다. '홍콩 익스프레스'를 찍을 때 팩스로 편지를 매일 보냈다"며 "어머니를 모시고 홍콩에 왔다"고 답했다.이어 정애연은 "오빠랑 스킨십도 늦게 했는데 (김진근이) '여자는 꽃같이 고귀하고 사랑스럽게 대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 어린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저를 지켜주려는 모습과 6년간 연애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 '정말 이 사람이라면, 이렇게 나한테 헌신하고 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 김진근과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장건 기자
성(性) 소수자 단체가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사실상 불허한 인천시 동구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자신들의 동인천역 북광장 사용 신청을 반려한 동구를 상대로 인천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2천여명 규모의 성 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를 9월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키로 하고 이달 10일 동구에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그러나 동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려면 안전요원 300명과 주차장 100면이 필요하다며 신청을 반려했다. 조직위는 동구에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탄원에 대한 답변은 다음 달 4일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행사에 따른 안전요원과 주차장 기준은 어떤 조례에도 없는 데 광장 사용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사용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동구는 신청을 반려하는 방식으로 광장 사용을 막고 있다.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행정심판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정심판은 향후 개최될 퀴어축제에 대한 반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올해 축제는 합법적인 선에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안전요원과 주차장 기준은 그동안 광장에서 치러진 행사에 비추어 담당 부서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성 소수자 행사라서 차별하는 게 아니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행정적으로 필요한 조건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10월께 행정심판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변호사, 공무원,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퀴어(Queer)문화축제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性) 소수자의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이에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