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의 미공개 사진이 유출됐으나, 키싱하트 측은 별도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6일 키싱하트 측은 "지난 5일 밤 키싱하트 선글라스의 단독 모델 워너원 강다니엘의 미공개 사진이 유출됐다"고 전했다.강다니엘의 키싱하트 단독 모델 발탁 소식이 전해진 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게재돼있던 사진이 지난밤 SNS 상에 먼저 유출된 것.이에 키싱하트 측은 "최대한 준비된 모습으로 대중에게 공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며 "강다니엘에 대한 팬들의 사랑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고 별도의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강다니엘은 최근 키싱하트 선글라스의 단독 모델로 발탁됐고, 브랜드 측이 아이웨어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다니엘 굿즈까지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수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장건 기자
평택시 감사과는 7일 성폭력상담소에서 '미투'가 인정된 5급 간부공무원 A 씨에 대해 경기도에 중징계를 의뢰했다. 시 감사과는 A 과장은 하급 직원 다수에게 성희롱을 지속, 고의성이 인정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중징계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징계는 정직·강등·해임·파면 등이며,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징계는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규정에 따라 경기도에서 이뤄진다. A 과장은 2017년 8월부터 지난 4월 사이에 수차례 사무실 내 부하 여직원 다수에게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평택시 노조는 지난 30일 '성희롱 혐의자 공무원을 비호하는 평택시장에 경고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관련자를 즉시 대기 발령하고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징계를 요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철 휴양지인 경기도 가평군 일대의 수상레저시설과 강가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거나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전규정 위반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에서 보트를 타고 나가 물에서 놀던 A(33)씨가 사망했다. 조씨는 보트 인근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엎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날 가평군 청평면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B(73·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를 포함해 올 6월부터 현재까지 수상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건수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9건 중에서 업주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책임이 있는 인명사고는 총 4건이다. 지난달 26일에 가평군 설악면의 수상레저시설에서 일명 '호떡 보트'를 타던 30대 남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14일에는 가평군 상면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세 살배기 남아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또 지난 6월 23일과 25일에는 가평군 청평면과 설악면의 유명 수상레저시설에서 각각 물놀이객 C(29)씨와 아르바이트생 D(20)씨가 사망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시설에서 일하는 업주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에 경찰과 가평군 등이 합동으로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사후약방문'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름 한 철 영업하는 동안에는 사실상 처벌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군에서 이번 여름에 수상레저시설을 단속해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고발조치를 취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가평군의 수상레저시설 담당자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 활동은 했지만, 일괄적으로 모아 진행하다 보니 아직 처분이 내려진 곳은 없다"며 "물놀이 성수기인 9월 안으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 상태로 레저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입수금지 구역으로 들어가지 않는 등의 기본 지침만 지켜도 사고의 가능성은 작아지기 때문이다. 또 물놀이 전 준비운동과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순) 물을 적신 후 들어가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14시간 30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조서를 검토한 뒤 귀갓길에 오를 예정이다. 7일 특검 등에 따르면 드루킹 수사팀은 이날 0시께 김 지사의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김 지사는 전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약 14시간 30분에 걸쳐 고강도로 특검팀 조사를 받은 셈이 됐다. 특검팀은 방봉혁 수사팀장(56·21기)의 총괄 지휘 하에 김 지사를 상대로 신문을 진행했다. 김 지사 측에서는 오영중 변호사(49·39기) 등 4명의 변호인이 번갈아가며 법률 조력에 나섰다.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김 지사에게 ‘드루킹’ K씨(49)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 등 의혹 전반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조작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아울러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게 지방 선거 협조 등을 대가로 일본 총영사 등을 약속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김 지사와 드루킹과의 관계가 단순 정치인과 지지자와의 관계를 넘어선 사이였는지가 중점적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 모두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변호인단과 함께 조서를 열람·검토한 뒤 새벽께 귀가할 예정이다. 다만 조서 열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김 지사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약 16시간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은 뒤 7시간가량 조서를 검토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지사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향후 수사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김승수기자
6일 오후 10시 20분께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아파트 1천100여 세대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 냉방장치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은 7일 오전 1시 50분께 전력을 다시 공급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변압기 3대 중 한 대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7일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지만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으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8도, 수원 27.4도, 춘천 25.1도, 강릉 23.7도, 청주 28.2도, 대전 27.8도, 전주 28도, 광주 28.5도, 제주 28.3도, 대구 26.7도, 부산 27도, 울산 25.4도, 창원 2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26.7∼37.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36도, 서울·청주·대전·세종·천안·전주 등이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고, 동해안에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과 제주도에서 5∼5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와 남해 해상에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2.5m와 1∼3m로 일겠다.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2m와 1∼2.5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2m로 각각 일겠다. 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7일 새벽 귀가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지난 40여 일간의 특검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조사를 모두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지사에 대한 신문은 전날 자정께까지 1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후 그는 변호인과 함께 조서 열람에 3시간 50분가량을 할애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이 같은 혐의가 사실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의 정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날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으며 특검과 평행선을 달렸다. 그는 특검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법 댓글조작을 하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루킹과 인사 추천 문제로 시비한 적은 있지만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등의 '거래'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각종 물증 앞에서도 혐의점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적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김 지사의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에 김 지사는 특검이 드루킹 일당의 진술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무리한 논리로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 지사는 특검이 피의사실 공표를 일삼거나 진상 규명 대신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며 특검의 '의도'를 의심하는 상황이다. 1차 수사 기간을 18일 남긴 특검은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주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이 정해진 이후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개할지 여부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안팎에서는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드루킹의 인사청탁 의혹에 관여된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인 1명이 납치된 리비아에 외교부 장관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6일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피랍 사건에 대응해본 경험이 있는 전직대사를 외교부 장관 특사로 조만간 리비아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리비아 정부의 사건 해결을 위한 추가 노력을 끌어내는 동시에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알라 모하메드 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리비아 피랍사건에 관한 최근 상황을 공유하며 한국민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알라 장관은 한국민의 안전 확인 및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의 한 회사 캠프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강해인기자
삼성전자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바이오산업의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과 관련, 수원의 의료기기사업부와 인천 바이오에피스ㆍ인천의 바이오로지스를 염두해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이들 지역에 집중될 수밖에 없어 국가 경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삼성 측이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바이오산업에 있어 몇 가지 규제에 대해 의논했고, 평택 공장 전력 문제나 외국인 투자 문제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삼성 측이 이날 평택 단지의 안정적 전력확보 방안, 바이오,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성장산업의 경쟁력 제고, 핵심산업기술 보호방안 등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삼성 측의 요청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김 부총리도 이날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좀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이날 △미래 대비 △상생협력 △국내외 투자자 신뢰 제고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삼성 측은 반도체 산업에 철두철미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초격차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5G 등 미래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특히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삼성가 및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바이오 투자가 수원과 인천에 집중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삼성의 여러 사업분야 중 바이오 분야는 경기도와 인천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 산업을 크게 구분한다면 의료기기와 제약”이라며 “현재 수원에서는 의료기기가, 인천 바이오 에피스와 바이오로직스에서는 복제약 등 바이오시밀러가 집중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김 부총리가 방문한 평택캠퍼스에는 이례적으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이날 삼성 측에 투명한 지배구조와 불공정 행위 개선에 지금보다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 부회장과 가치 창출ㆍ일자리 창출 등 크게 두 가지에 관해 얘기했다. 삼성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할 내용이나 시기는 전적으로 삼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와 비공개 오찬회동 마무리발언에서 “기술 개발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 창출을 열심히 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한편 김 부총리가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처음이며, 김 부총리는 일부 규제에 대해 전향적 해결을 약속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