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값이 0.07% 올랐고, 분당(0.06%), 평촌(0.06%), 김포한강(0.04%), 일산(0.03%)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광교와 분당 지역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2주 연속 0.03%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하안 주공 등 재건축 추진 호재로 광명시(0.34%)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성남(0.13%), 하남(0.09%), 안양(0.08%), 수원(0.06%)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양주(-0.10%), 동두천(-0.09%), 안산(-0.06%), 김포(-0.06%), 평택(-0.04%), 오산(-0.04%)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동북부에 있는 양주와 동두천은 양주 옥정신도시 내 입주가 진행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전세시장은 방학철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20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추고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경기는 -0.01%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0.02%)보다 낙폭은 줄었다. 경기도의 7월 전ㆍ월세 거래건수는 6월보다 16.6% 늘어난 1만 8천259건 신고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1%), 분당(0.03%), 중동(0.02%)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일산(-0.04%), 평촌(-0.04%), 산본(-0.02%)은 떨어졌다. 경기는 김포(-0.23%)와 안산(-0.17%), 하남(-0.13%), 광주(-0.08%) 지역이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강남권과 인접한 비투기지역, 재건축 진행 등의 호재들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추가 규제 조치와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 움직임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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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2018-08-05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