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밀폐공간 질식 사망사고 근절 위한 안전점검 및 캠페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3일 제269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안성시 미양면 소재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 및 질식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는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폐수처리장 맨홀 내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을 시작으로 환기설비 상태 점검, 공기호흡기 및 송기마스크 보호구 대장 확인, 출입구 위험장소 경고판 부착 확인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안전점검했다. 또한,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협력업체 등 노동자를 대상으로 질식 재해를 비롯한 산업재해 예방 홍보 물품 등을 배포하며 안전의식 제고에 이바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은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작업 전 특별안전보건교육 실시, 위험작업 시 감시인을 배치하는 등 자율적인 질식 재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류장진 공단 경기지사장은 “밀폐공간 질식 사고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일반사고(1.2% 내외)보다 40배나 높은 치명적인 사고”라며 “질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환기 및 보호구 착용을 실천해 사고사망 재해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재외동포재단, 2018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진행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의 역량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가 2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환영식을 열고 2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16일까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수에는 조선어 교사 44명과 음악 교사 17명 등 총 61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수는 두 가지 프로그램 나뉘어 진행되는데 조선어 교사는 문학, 독서, 발표와 토론, 쓰기 지도법과 다양한 교육 자료 활용법을, 음악 교사는 사물놀이, 전통악기, 민요 등 전통음악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용인시 소재 고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국내 교육 현장 체험과 국내 교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시간을 갖는 한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견학하고 도자기 만들기, 전통 염색 체험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조선족학교 교사는 중국 차세대동포들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수에 참가한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익힌 교수법을 활용해 조선족 차세대들에게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현대硏 “주택 공급과잉 우려…부동산 경기 경착륙할수도”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잉 때문에 주택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요 억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으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가계부채의 질도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 김수형 연구원은 5일 ‘최근 부동산 시장 주요 이슈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허가 물량으로 부동산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가계수요가 예상보다 미흡하면 주택시장의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사상 최대인 44만 1천 가구로 예상돼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하고 있다. 실물경기나 가계신용이 위축돼 가계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택 경기가 급격히 꺾일 수 있는 대목이다. 전국의 주택 미분양은 5월 기준 6만 가구로 아직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수도권에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지만 지방엔 5만 가구에 달해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대출억제 정책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증가율은 2월 전기 대비로 0.2%에서 5월 -0.03%, 6월 -0.02%로 하향 안정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도 부동산 대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요 억제에 치우친 대책이 투자 선호지역에서 주택 공급 부족을 유발, 앞으로 집값 재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했으나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의 증가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가계부채 질도 악화하고 있다는 문제도 대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점, 실물 경제의 침체 가능성 확대, 임계치에 근접한 가계부채 등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0월∼2008년 9월, 2010년 7월∼2012년 6월 등 과거 2차례 기준금리 인상기 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정책은 수요와 공급 균형에 바탕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인구ㆍ가구 구조 변화와 실거주자의 선호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호기자

한국 남자탁구, 28년 만에 AG 단체전 金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28년 만의 단체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와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다. 단식은 중국의 벽이 워낙 높아 메달 사냥이 쉽지 않지만 남녀 단체전에서는 메달 사냥 기대가 크다. 남자대표팀이 내건 단체전 공식 목표는 ‘결승 진출’이지만 김택수 감독은 내심 단체전에서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 획득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코리아오픈과 호주오픈 등을 계기로 중국 탁구에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많이 떨쳐내고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중국이 워낙 강세이지만 선수들에게 1990년 대회에 이은 금메달에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판젠둥과 호주오픈 단식 챔피언인 쉬신(세계 2위) 등 최강 전력을 자랑하지만 지난달 코리아오픈에서는 장우진이 쉬신을 단식 16강에서 4대1로 완파하며 우승했었다. 김 감독은 “전에는 중국과 실력 차가 많이 났지만 지금은 많이 좁힌 상태”라면서 “중국의 벽을 허물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LH, 친환경ㆍ미래에너지 발굴사업 본격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친환경ㆍ미래에너지 발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H는 최근 경남 진주 본사사옥에서 ‘친환경ㆍ미래에너지 전략수립 및 신사업 발굴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임대주택 100만 가구 등 보유 자산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친환경ㆍ미래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고, 4차 산업기반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착수했다. 정부는 에너지 신사업을 육성하고자 100대 국정과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공공 및 민간기업들은 친환경ㆍ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신사업 발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이에 따라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스마트인테리어 등의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 다만, 사업별로 추진하는 주관부서가 달라 친환경ㆍ미래에너지 사업의 틀 안에서 연계성을 높이고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LH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친환경ㆍ미래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동주택 입주자의 관리비 절감을 통해 주거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에너지 신사업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심도 있는 진단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100만 가구 공동주택이라는 인프라를 소유하고 있는 LH의 특장점을 살리고, 재생에너지와 ICT 기술을 결합한 LH만의 특수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수도권 신도시 상승폭 확대…전세시장 하락세도 멈춰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값이 0.07% 올랐고, 분당(0.06%), 평촌(0.06%), 김포한강(0.04%), 일산(0.03%)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광교와 분당 지역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2주 연속 0.03%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하안 주공 등 재건축 추진 호재로 광명시(0.34%)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성남(0.13%), 하남(0.09%), 안양(0.08%), 수원(0.06%)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양주(-0.10%), 동두천(-0.09%), 안산(-0.06%), 김포(-0.06%), 평택(-0.04%), 오산(-0.04%)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동북부에 있는 양주와 동두천은 양주 옥정신도시 내 입주가 진행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전세시장은 방학철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20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추고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경기는 -0.01%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0.02%)보다 낙폭은 줄었다. 경기도의 7월 전ㆍ월세 거래건수는 6월보다 16.6% 늘어난 1만 8천259건 신고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1%), 분당(0.03%), 중동(0.02%)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일산(-0.04%), 평촌(-0.04%), 산본(-0.02%)은 떨어졌다. 경기는 김포(-0.23%)와 안산(-0.17%), 하남(-0.13%), 광주(-0.08%) 지역이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강남권과 인접한 비투기지역, 재건축 진행 등의 호재들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추가 규제 조치와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 움직임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혁준기자

안산시청, 대통령배펜싱 女 사브르 단체전 2년 만에 정상

안산시청이 제58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이현수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5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최수연, 서지연, 김지영, 윤소연이 팀을 이뤄 전통의 강호인 ‘숙적’ 익산시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56회 대회서 2연패를 달성한 후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안산시청은 이날 준결승전서 대학의 강호 한국체대를 45대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역시 4강전서 ‘다크호스’ 동의대를 45대31로 완파한 익산시청과 만났다. 결승서 안산시청은 라이벌 팀끼리의 대결답게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15대14로 앞선 상황서 상대 익산시청 선수 2명이 잇따라 부상을 입는 바람에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는 국가대표 김효곤(경기 광주시청)이 대표팀 후배 이광현(화성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15대14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선 4강서 김효곤은 권영호(대전도시공사)를 15대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광현은 임효준(부산외대)을 15대1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이 밖에 전날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에페 국가대표 임주미(경기도체육회)와 사브르 국가대표 이라진(인천중구청)은 각각 국가대표 선배인 최인정(충남 계룡시청), 김지연(전북 익산시청)에 11대15, 12대15로 져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녀 플뢰레 단체전서 화성시청과 성남시청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김철민 의원,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강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행된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따른 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 제도 이용건수는 소득세의 경우 2015년 3건, 2016년 6건이고 법인세의 경우도 2015년 2건에 불과했다. 또한, 2018년 기준 경력단절 여성 지원예산은 여성가족부의 경우 533억원, 고용노동부의 경우 114억원 규모인 반면, 최근 3년간 세액공제에 따른 조세지원 규모는 연평균 1천167만원에 불과해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복귀와 관련한 다른 지원제도에 비해 세제상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현행법상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임신·출산·육아의 사유로 경력단절이 된 여성을 채용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실적이 미미하여 제도 시행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함에 따라 경력단절 사유를 결혼과 자녀교육까지 확대해 여성들의 취업 확대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증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낮은 출산율과 인구고령화 현상을 고려하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했던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권칠승 의원, 동절기, 하절기 전기요금 누진제 경감 추진

난방수요가 많은 동절기와 냉방수요가 많은 하절기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동절기(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및 하절기(7월부터 9월까지)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을 경감하도록 하는 ‘전기사업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유례없는 폭염에 온 국민이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나 완화를 요구하는 청와대국민청원이 1천건이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발표한 한반도 미래 폭염 피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2029년 폭염 연속 일수가 연간 10.7일로 늘고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99.9명에 육박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50년에는 폭염 연속 일수가 연간 20.3일, 사망자 수는 25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2050년까지 한반도 평균 기온이 3.2도 상승하고 폭염 일수도 현재보다 약 3배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측도 궤를 같이 한다. 환경부 역시 폭염으로 인한 사망 부담이 인구 10만 명당 0.7명(2010년)에서 2036년 1.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2018년 하절기(7월부터 9월까지)의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을 산정하여 그 부담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급적용해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권 의원은 “지구 온난화 가속 등 기후 변화로 이제 폭염은 일상이 될 것이 자명하다. 일시적인 처방에 매번 기댈 것이 아니라,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도 ‘냉방은 곧 복지’라는 인식을 함께해야한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부담을 줄여 주는 에너지바우처를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철까지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