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ㅎ'ㄴ저옵서예, 그만옵서예"…여름 제주국제공항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다큐3일'에서는 하루 8만 명의 발걸음이 오가는 삶의 터전이자 쉼터가 된 제주. 2018년 여름 제주국제공항의 72시간이 전파를 탄다.# 제주의 시작, '제주국제공항'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사계절 내내 여행객으로 북적인다는 제주도. 제주여행의 시작점에는 제주국제공항이 있다. 작년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만 2,963만 명. 그만큼 항공기의 이·착륙 횟수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중 가장 많다. 끊이지 않는 여행객들로 제주 지역 곳곳에서 관광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제주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오늘을 담아본다.# '힐링섬' 제주를 찾는 사람들본격적인 휴가를 앞둔 7월, 제주국제공항은 평일에도 제주도를 찾아온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휴가를 앞당겨 왔거나 제주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나러오는 등 제주도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빼곡한 건물이 늘어선 도시와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어 힐링이 된다는 사람들.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섬이다. 반면 많은 관광객과 그에 따른 개발로 제주도민들의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딱 내려서 비행기 타고 온다는 거 자체가 너무 설레는 일이잖아요. 사람들이 제주도를 그런 이유 때문에 찾는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재현씨"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 있던 제주도만의 정감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 권영배씨# 힐링을 뒤로한 채, '땀과 노력을 쏟는 사람들'매일 새벽 6시면 공항은 아침 비행기 이용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가장 바쁠 때 항공기를 1분 40초에 한 대씩 보내기도 한다는 제주국제공항. 단 1%의 빈틈도 놓칠 수 없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보안 직원들부터 60~70℃가 넘는 활주로 위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계류장의 직원들까지. 이들은 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8만 명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더운 피서철에도 휴가는 꿈꿀 수 없다."내 가족, 내 친구들이 이용하는 공항이니까, 내 소중한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 보안검색대 직원 소무현씨# 제주에게도 필요한 '쉼'올해 여름 성수기인 7, 8월의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약 17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된 제주도.여행객들이 늘어갈수록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쉼터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단 한 가지, 모두 같은 마음인 것은 오래도록 제주도가 사랑받던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다시 왔을 때 힐링 받을 수 있는 제주로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 양현준씨한편, '다큐3일'은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백년손님' 이만기, 중흥리 어르신들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만기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오는 4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기부 운동을 이어간다.이날 방송에서는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와 제리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그리고 뚝배기 사위 로버트 할리와 장인 명정오, 장모 이정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천하장사 사위 이만기가 처가인 중흥리에서 루게릭병 환자 돕기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 '백년손님'의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 다음 주자로 이만기를 지목했기 때문이다.이만기는 처가에 놀러 온 할매저스와 이장님에게 "부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만기는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이어지는 운동이 있다.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 병' 환우들을 응원하고, 그들을 돕고자 찬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다"라고 설명했다.이만기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원희와 강호동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할매저스와 이장님은 스스로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는 영상을 처음 접한 터라 놀란 듯한 모습이었지만, 뜻깊은 일이라는 이서방의 말에 함께 동참하기로 마음을 모았다.이어 마당으로 나온 어르신들은 생각보다 거대한 대야를 가지고 나와 찬물을 가득 담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큰 크기에 이만기는 당황했지만, 곧 "소중한 기회를 준 김원희 씨 감사하다. 루게릭 환우 여러분들, 힘내시길 바란다"며 찬물을 뒤집어썼다.이번 이만기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중흥리 할매저스의 첫 기부 문화 참여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서방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출연자들 역시 박수를 보내며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이만기와 중흥리 어르신들이 루게릭 환우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 현장은 오는 4일 오후 6시 25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내멋대로' 류수영, 숨겨왔던 역사 지식 大방출

배우 류수영이 숨겨왔던 역사 지식을 드러내며 '역사 뇌섹남'으로 등극했다.3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가수 이승철과 배우 류수영, 가수 앤디,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경북 영천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긴다.영천의 첫 번째 여행지인 임고서원으로 향하는 차 안, 류수영은 경북 영천의 지명 유래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임고서원에서도 류수영의 역사 지식이 방출된 것.고려 충신인 정몽주의 위패를 모시는 임고서원에 도착한 멤버들은 경치에 놀라게 되고, 류수영은 멤버들에게 한국에 서원이 생기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임고서원 사당의 역할까지 설명한다.류수영은 정몽주가 살해당한 선죽교의 일화를 알려주는 것도 모자라 "(이 다리에는) 실제로 (정몽주의) 피가 남아있었다는 얘기가 있고요. 이게 원래 선지교라는 다리였는데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거기에 대나무가 자라 선죽교로 바뀌었다고 해요"라며 선죽교의 이름 유래까지 설명하며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류수영의 짧은 역사 강의를 들은 김창옥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류수영을 칭찬했다. 실제로 학창시절에 수영은 역사학자를 꿈꾸기도 했다는 후문.한편, 인생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승철, 김창옥, 류수영, 앤디의 내멋대로 여행은 오늘(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한국팬들 찾은 마이클 루커

CGV 의정부점 영화관, 10대 청소년 실수로 화재경보기 오작동…1천명 대피소동

살인적인 폭염속 냉방 특수를 누리는 영화관에서 10대 청소년이 화재경보기에 손을 대 경보음이 울리고 대피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1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일 밤 9시 15분께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10층에 있는 CGV 의정부 영화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119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보와 함께 안내방송이 나왔고 관람 중이거나 대기 중이던 1천 200여 명이 비상구를 통해 긴급대피했다. 의정부소방서 소방차 10대가 긴급 출동했고 밤 9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CCTV를 통해 10대 청소년에 의한 화재경보기 오작동을 확인하고 상영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는 관람을 포기하고 귀가했다. 한 시민은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영화관에서 보내려다 혼쭐이 났다”며 “그래도 10대 청소년에 의한 오작동이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CGV 의정부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10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모두 8개관 1천 523석 규모다. CGV 의정부 측 관계자는 “10대 청소년의 임의작동으로 인한 것이었으나 불편을 드린점 사과드린다”며 “영화관람을 못한 고객에게는 이달 말까지 매표소를 방문하면 환불안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문화사색' 600회 특집…12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2005년 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국내 지상파 최장수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MBC '문화사색'이 12년 만인 오늘(3일) 방송을 기점으로 600회를 맞는다.3일 방송되는 '문화사색'은 600회를 맞아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했다. 이주연 MC를 중심으로 책 코너를 이끌고 있는 강다솜 아나운서, 화제의 전시 공연 현장을 소개해온 박창현 아나운서가 합류해 그동안 '문화사색'이 걸어온 12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시대흐름에 발맞춰 급변해온 문화계 트렌드의 현상과 시청자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해온 문화예술의 현장들, 신예와 중견 아티스트, 유명을 달리한 아티스트 등등 그 생생했던 기억을 다시 소환하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문화사색'을 거쳐 간 역대 MC와 '문화사색'을 빛낸 문화계 스타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인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어 버전 10주년 공연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연배우 윤형렬, 차지연, 고은성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리허설을 비롯해 공연 주요 장면을 소개하고 '문화사색' 600회 기념 축하메시지도 전한다.이외에도 '문화사색' 600회 특집방송에서는 이주연 MC가 '문화사색'이 조명한 수많은 예술가들 중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안 빈 국립음대 초청교수인 정건영 퍼커셔니스트를 직접 찾아가 근황을 듣고 왔다.600회를 맞은 '문화사색'은 오늘(3일) 오전 1시 5분에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