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민주당 의원(59)을 지명했다. 전남 담양 출신으로 금호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고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에도 입성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쌀 수급문제와 고질적인 AI·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도교육청과의 소통을 통해 경기지역 교육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2)은 26일 “이전부터 경기도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둬왔다”며 “교육이라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추고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천 위원장은 “교육위원회가 제1위원회와 제2위원회로 나뉘게 됐다. 나눠서 활동하는 만큼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챙길 수 있게 됐다”며 “각 위원회 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서 내실있는 위원회 활동을 펼쳐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교육 정책을 만드는 단계부터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큰 정책을 펼칠 때는 도교육청과 위원회 사이에 사전에 논의하고 소통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뤄지는 자유학년제와 관련, “자유학년제를 놓고 지역ㆍ학부모별 찬반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한 학년 동안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학습분위기를 망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6ㆍ13 지방선거에도 자유학년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만큼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의대학도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이처럼 도교육청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도 홍보나 교육 등이 부족해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누리과정과 관련해서는 “누리과정이 한시적 특별법을 통해서 지원되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천 위원장은 “고등학교 강제전학과 관련된 문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행법을 봤을 때 필수가 아닌 권고사항임에도 강제전학을 시키는 경향이 있다. 교육은 행정 편의성이 아닌 학생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모든 부분을 면밀히 살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62·인천 남구갑)의 선고공판이 연기됐다. 26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홍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이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20분으로 미뤄졌다. 선고공판 연기는 재판부가 사건 기록을 신중하게 검토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홍 의원에게 징역 1년 10월에 추징금 3천90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의원은 2013년 선관위에 등록된 수입·지출 계좌를 통하지 않고 지인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천만원을 받아 챙기고, 2010∼2013년 차명계좌로 옮겨진 정치자금 7천6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쓴 뒤 회계장부에 허위 사용처를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두 지역구 사무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인정하지만, 형사책임을 질 일은 아니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홍 의원이 정치자금법 57조(정치자금 범죄로 인한 공무담임 등의 제한)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김경희기자
지자체가 도로 개설공사를 하면서 특정 관변단체 회장의 집 담장을 조경석으로 쌓아주고 집 앞 주차장까지 만들어줬단 본보 보도(7월19일자 7면)와 관련, 강화군이 해당 주차장 부지를 소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군수 재임시절 강화여고∼수정궁빌라 간 골목길 확장공사를 하면서 도로 옆에 조성해놓은 주차장 3개 면을 헐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쉴 수 있는 소공원을 꾸미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뤄진 확장공사는 총 167m 길이로 33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전직 강화군 관변단체 회장 A씨의 자택과 도로 사이에 끼어있는 잔여부지 130㎡가 문제가 됐다. 공사 당시, 다른 사람 소유였던 A씨 집 앞 부지는 확장예정인 도로와 저촉돼 강화군에서 매입했다. 이후 군에선 신규도로에 편입된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자투리땅에 아스팔트를 깔아 주차장 3개 면을 조성했고 이 주차장은 A씨 집 바로 앞에 있어 주로 A씨와 가족들만 사용을 해왔다. 군에선 당시 주차장과 접해있는 A씨 집 담장도 1천만원을 들여 조경석으로 꾸며줬다. 이 때문에 확장공사를 시작할 때부터 A씨에 대한 특혜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보도 직후 문제가 불거지자, 강화군은 지난 25일 담당부서와 당시 실무책임자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강화군은 또 감사와는 별도로 해당 주차장 부지를 헐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조만간 담당부서와 당시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주차장을 헐고 공원을 만드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아놓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전 슬라이드 도어 이상으로 출발이 50분 가량 지연됐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21편 여객기가 출발 전 점검 과정에서 슬라이드 도어가 잘못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슬라이드는 비상사태 시 승객 탈출을 위한 미끄럼대를 말한다. 이 여파로 여객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50분가량 지연되며 승객 244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현지시각 25일 오후 6시 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542편이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 이륙하지 못하고 게이트로 돌아왔다. 게이트 점검결과 활주로에 있던 이물질로 타이어가 손상돼 바람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이륙이 4시간 25분 가량 지연돼 승객 479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크고 작은 문제로 항공기 출발 지연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항공기 정비능력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양광범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광수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금융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3가지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한 아젠다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증대를 먼저 고려해 한번의 앱 인증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인증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상품가입, 서비스가 가능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디지털 외에도 김 회장은 수출 사업과 계열사 간 시너지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방침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김 회장이 취임 100일 맞은 소감도 전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가족이 된 것이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간다”며 “그동안 밖에서 보지 못했던 농협의 장점들을 많이 봤으며 일반인들은 그냥 금융회사, 협동조합으로 생각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국가와 지역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또 김 회장은 “중앙회 교육지원 사업, 경제지주,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시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금융회사에 근무한다는 단순한 의식보다는 농업/농촌에 뿌리를 두고 근무한다는 사명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했다.한편 NH농협금융은 이날 상반기 경영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천295억 원으로 전년동기 5천127억 원 대비 약 3천억 원 증가(61.8%)했다. 이는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실적은 9천650억 원이다.
인천의 한 장애인 사단법인 대표와 전 임원이 법인 자금을 빼돌려 챙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모 장애인 사단법인 대표 A씨(47·여)와 전 임원 B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에서 생산하는 쌀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현미를 실제 구입가격보다 높게 구입한 것으로 꾸미는 방법으로 법인자금 1억5천여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법인자금을 사용할 경우 인천시에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정관이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차례에 걸쳐 특정 요양병원에 8천650만원을 부정 지급한 혐의도 있다. 또한 이들은 법인 명의로 2억5천여만원을 대출받기도 하고, 친분이 있는 직원에게 법인자금을 빼돌려 챙겨주는 등 법인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금전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장애인사단법인은 장애인 자립을 위해 지난 2003년 남동구에 설립됐다. 현재는 장애인 20~30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찰은 인천시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법인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오히려 법인을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익을 챙겨오다가 인천시 감사를 통해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면서 “경찰조사에서 2명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희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위원회가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및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금융위는 26일 제15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2018년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실시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삼성증권 및 임직원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와 위험관리 비상계획 마련의무를 위반하고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선관주의 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6월’ 및 ‘과태료 1억4천4백만 원 부과’로 조치했다. 정지되는 업무는 신규투자자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중개업으로 7월 27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 업무가 정지된다.또 前 대표이사 3명은 각각 ‘해임요구 상당(2명)’ 및 ‘직무정지 1월 상당(1명)’으로 現 대표이사는 ‘직무정지 3월’로 조치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29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창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메이커톤(Make a ton) 형식의 ‘아이디어 발굴캠프’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프는 무박 2일간 ‘생활 속 환경 개선’을 주제로 경기도 내외 중ㆍ고등학생들이 4인 1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관련 제품을 만들어보는 행사다. 시흥 소재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되는 캠프에는 전국 100여 명의 학생과 현직 교사로 구성된 멘토들이 함께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마이크로비트(Microbit) 스타터 키트를 제공하며, 주관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인텔코리아가 준비한 시상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사전행사에서는 90여 명의 참가자가 전자제품의 작동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리트로핏(Retrofit, 전자제품 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각종 장비를 분해해 작동원리를 배우는 것) 학습 시간과 팀 간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기술, 제조, 콘텐츠 융ㆍ복합산업 육성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간, 코워킹스페이스, 장비실, 교육장 등 창업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 및 판로 개척까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전주기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아이디어 발굴캠프는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 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과 제주 등 타지역 학생들도 참가해 전국적인 청소년 메이커톤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광명시◇5급 승진 ▲ 광명7동장 직무대리 김태영 ▲소하1동 직무대리 김정래 ▲철산2동장 직무대리 장순강 ▲광명도시공사 파견근무 이길주 ◇5급 전보 ▲감사실장 공준구 ▲안전총괄과장 장병국 ▲세정과장 민병인 ▲생활위생과장 홍병기 ▲공원녹지과장 김경한 ▲시민보건과장 장현택 ▲수도과장 권기영 ▲정수과장 최인철 ▲차량등록사업소장 정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