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거래를 가장한 도박형 사기 사이트 주의해야

▲ 사기업자가 운전면허증 사진 등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주면서 확실한 신용을 강조해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사진/금융감독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최근 주식, 선물 등의 상승·하락에 단순 베팅하는 도박형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제보·상담 건이 다수 접수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도박형 사기 사이트로 금융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 업자는 “자신들의 말대로만 투자하면 3배 이상 벌 수 있다”며 고수익을 제시하고 주식·선물 거래를 하는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편취했다. 지난 5월 말부터 현재(2018년 7월 13일)까지 제보·상담을 통해 파악된 피해 건수는 12건, 피해 금액은 총 2억5천만 원이 발생했다. 1인 최대 피해 금액은 8천만 원이다. 금감원은 “피해자들은 ‘먹튀’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감원에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금감원에 상담하기 전까지 정상적인 주식·선물 거래를 한 것으로 오인하는 등 사기 수법이 교묘하여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처럼 사기 손해를 입지 않으려고 고수익으로 유혹하는 광고 글은 무조건 의심하고 금융투자상품 거래 전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인터넷상 불법 사기 업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감원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인천 대형화재 상황관리체계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5일 ‘전국 119종합상황실장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지역 대형화재 상황관리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최근 재난현장의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기 상황보고 확립 및 업무체계 개선을 위해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선 인천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국 재난 상황관리의 보완·개선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올 들어 인천지역에선 6건의 주요화재를 비롯해 총 858건의 화재가 발생, 64명의 인명피해와 약16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인천항 선박, 이레화학, 신안합성 화재 등 대형 재난현장에서는 대규모 공간에 급격히 번진 화재로 인해 피해액은 상당했지만, 신속한 상황판단과 현장대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초 화재접수 당시 상황실에서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장소 특성을 파악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에 우세한 소방력을 출동시키는 Top-Down 방식 적용과 인천시와 소방청 간 실시간 상황정보공유, 유관기관 동시 상황전파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의 추진사항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상황관리 사례로 소개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대책 수립과 화재대응 훈련, 그리고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대형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민경욱, 연수세무서 신설과 송도 워터프런트 10월 착공 위해 ‘동부서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26일 (가칭)연수세무서 신설과 송도 워터프런트 10월 착공 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민 의원은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연수세무서 신설 심의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현재 연수구와 남동구의 주민은 각각 33만명, 53만명 등 86만명(지난해말 기준)수준이지만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구월동의 대규모 사업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납세자 수 증가로 민원증명발급도 크게 늘어 2013년 11만 4천건에서 2017년 18만 1천건으로 160%가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면서 “주민들의 납세환경 개선을 위해 연수세무서 신설이 시급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을 만나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그는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과 관련, “시장의 재검토 발언으로 혹시나 10월 착공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의 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제기능 및 수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10월에 착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재민기자

인하대 '서머스쿨' 글로벌 교육강좌로 인기

인하대가 운영하는 ‘인하 서머스쿨’(Inha Summer School)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경제·공학 등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교육강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인하 서머스쿨에는 2004년부터 매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수백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달 23일 시작된 올해 강좌에는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등 17개국, 45개 대학에서 총 242명이 참가했다.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은 3주간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문화·정치·경제·경영·한국어 강의를 듣고 1인당 5학점을 이수한다. 학생들은 송도 스마트시티, 경복궁, 강화도 역사 유적지 등지를 찾는 현장수업을 하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에도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찌푸트라대학에서 온 메타 파드말리아씨(28)는 “인하대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아 교내에서 면접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했다”며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현장 방문도 많아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학습과 체험활동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준구기자

인천 서구,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 및 참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가 지난 25일 연희동 경명공원에서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 및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 바라간 주한 콜롬비아 대사, 김정유 육군 보병 제17사단장과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등 내·외빈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 내 콜롬비아 참전 기념비를 연희동 경명공원에 이전 후 처음 개최됐다. 올해로 208주년이 되는 콜롬비아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콜롬비아군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이 주관하고 인천시 서구청과 육군 보병 제17사단, 인천보훈지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는 6·25 전쟁 당시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용전분투한 콜롬비아군의 전공을 기리고, 치열한 전쟁에서 장렬히 산화한 611명 희생용사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75년 9월 24일 건립됐다. 이재현 구청장은 “한국전 당시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없었음에도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해 장렬히 산화하신 콜롬비아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가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