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7일 내년도 경기도 농촌지도사업을 위한 ‘농민과 함께 짜는 공감예산 편성’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농민학습단체 및 품목별 농민연구회 임원, 시군단위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농촌지도사업 예산편성과 관련해 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2019년 농촌지도사업 예산편성 방향 총괄 설명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에 걸맞은 농업인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지도정책분야 ▲ICTㆍBT 등 첨단농업 및 친환경 신기술보급, 과학영농시설 지원 등 기술보급분야 ▲융복합산업 활성화, 교육농장, 마케팅 지원 등 농촌자원분야다. 도농기원은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의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마친 뒤 내년 농촌지도사업 추진계획에 맞는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최미용 도농기원 기술보급국장은 “새로운 경기농업을 위해 농민의 의견을 수렴, 내년 농촌지도사업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7일 안양 연성대학교에서 경기 YWCA와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양, 광명, 고양,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의정부, 파주, 평택, 하남 등 YWCA 소속 회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이날 ▲올여름 실내온도 26℃ 유지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하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 닫고 냉방 영업하기 ▲고효율 가전 및 LED 조명 사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행동요령 등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부터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대여해주고 줄어드는 전기 요금의 일부를 대여료로 내는 태양광 대여사업 홍보와 자발적으로 문 닫고 냉방 영업하는 가게를 발굴하고 칭찬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강태구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올 여름철은 안정적인 전력 예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폭염 등으로 말미암은 전력수요 급증 가능성이 있어 시민 모두가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소상공인들이 천막농성 투쟁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차등 적용 불이행 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은 영세 소상공인의 지급능력을 고려해 시행돼야 한다’며 요구 불이행 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노·사 자율 협약 표준 근로계약서를 마련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고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지역·업종별로 구축하겠다”며 “최저임금, 고용정책과 관련한 전통시장 상인, 영세 중소기업, 농수축산인 등 모든 세력의 결집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범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회원 단체와 전통시장 등 상인연합회, 농축산수산인들도 참여하기로 했으며 최저 임금뿐 아니라 경제주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력화를 통해 서울 등 의미 있는 장소에서 천막 농성을 하기로 했다. 편의점업계는 동맹 휴업,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을 요구했으며 지역과 업종별 최저임금 부담을 지는 상황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 기간 연장 등 경영환경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개선방안 제시에도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수원 소재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백운만 경기중기청장과 도내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인상 관련 간담회에서도 소상공인들은 업종별 영세 소상공인 구제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만 올릴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 부양책도 함께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영세 상인들에 대한 부가세를 차등적으로 감면하고, 3%대로 치솟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금리도 1.5%로 삭감하는 등 업종별 대책을 중기청이 나서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필규 경기도상인연합회장도 “기본적인 보완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방향을 바꿔야 한다. 돈 얼마로 때우는 식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정부ㆍ공공기관 등의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확대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방안 마련하겠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는 본부에 전달하고 최대한 대책 마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라다운 나라, 앞서가는 경기도’를 위한 5대 도정 원칙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1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선 7기 도정운영 보고’를 하며 연설문을 통해 주창했다. 이 지사는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명령에 집행부와 의회가 답해야 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본연의 역할은 달라도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 의회와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변화를 만들고 도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에 대해 의회와 사전 상의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시기구를 설치해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겠다”며 “공정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경기도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의원들도 힘을 모아주실 거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연설문을 통해 5대 도정 원칙을 밝혔다. 5대 원칙은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위해 앞장 ▲전국 최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참여ㆍ자치ㆍ분권의 모범 ▲도민 누구나 안전한 경기도 등이다. 우선 갑의 횡포로부터 을을 보호하는 공정 도정을 외쳤다. 이를 위해 불공정거래 근절, 공정경제체계 구축 등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노동이사제를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해 독립적인 노동정책 담당부서 신설, 공공개발 통한 이익을 도민에 환원, 조세정의 실현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직접민주주의 실현, 도와 31개 시ㆍ군 상생협치 등으로 도민과 함께 일구는 경기도를 내세웠고 재난ㆍ범죄ㆍ성 불평등ㆍ장애인 차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선언했다. ‘평화는 곧 경제’라는 기조에 맞춘 행보도 표명했다. 서해안 경제권 및 경제협력벨트 구축, DMZ를 생태ㆍ평화의 공간으로 조성, 남북문화체육교류 적극 지원, 7개의 테크노밸리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 등이 그것이다. 이어 높은 삶의 질을 통해 ‘경기도민 자부심’을 조성한다. 그 방안으로 3대 무상복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 기본소득 정책 실행,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경기교통공사’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중앙 및 인접 지방정부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끝으로 이 지사는 “사익을 멀리하고 공익을 앞세우며 도민의 이익 앞에서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도의회와)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항상 권한의 크기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말보다 할 일을 먼저 생각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제헌절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이 지금이라도 지방분권 개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초복을 맞아 도청 전 직원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며 무더위 속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남양주시 ◇4급 전보 ▲진접읍장 이명우 ▲화도읍장 우상현 ▲의회사무국장 강준원 ▲평생교육원장 이승제 ▲복지문화국장 김승수 ▲풍양보건소장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 윤경택 ◇5급 전보 ▲일자리정책과장 임홍식 ▲생태하천과장 용석만 ▲총무과장 이군희 ▲기획예산과장 이제창 ▲홍보기획관 이순덕 ▲회계과장 심원철
인하대 교수회가 신임 총장 선출을 앞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학교법인(정석인하학원) 이사장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학 교원 750명이 가입한 교수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조 이사장은 최근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편입학과 불법적 일감 몰아주기 등 일련의 사태를 책임지고 영구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이어 “이번 총장 선출을 기점으로 법인의 부정 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이달 25일까지 제15대 총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인하대는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난 최순자 전 총장이 올해 1월 해임된 이후 반 년째 총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교수회는 “학내 구성원들이 총장 예비후보들의 인성과 자질, 비전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개적인 기회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학교법인이 이런 요구를 무시하면 현 법인이사회에 대한 전면적 거부 및 불복종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준구기자
광명소방서는 지난 16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의원 초청 소방안전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정대운, 오광덕, 유근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 현안 및 안전체험센터 운영계획 등 소방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청사 상황실, 특별조사반, 구조·구급대, 각 과 및 소하119안전센터, 민원실 등을 둘러봤다. 전용호 광명소방서장은 인사말을 통해“경기도 의회 의원들의 방문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광명소방서 전 직원이 합심해 행복하고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오는 20일 세번째로 개장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인 장항점의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사전 개장 이벤트 영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장항점은 ‘농업인 곁에 더 가까이’라는 컨셉에 맞게 생산지인 일산동구 장항로 226의68에 위치하고 있어 좀 더 신선한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직매장의 단점인 공산품 구입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1층 300평에는 직매장을, 2층에는 하나로마트를 두어 소비자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직매장을 만들기 위해 고양시 사회적기업협의회인 ‘보부상단’ 상설코너를 마련, 기존 장애우가 기른 콩나물과 사회적기업 장터의 빵 등과 함께 착한 소비를 돕기 위한 매장으로 꾸며진다. 일산농협은 7월 한 달 동안 3만 원이상 구매 고객 300 명에게 라면멀티팩 또는 계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성남시는 오는 8월부터 체납 통합 안내문을 스마트폰 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편물로 받는 체납 안내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알려 납세 편의를 자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발송에 드는 연간 4천5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지지방세와 세외수입을 체납한 25만 명(90만 건ㆍ869억 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통신 3사가 보유하는 이동 전화번호의 암호화 값을 연계한 ‘지능형 온라인 등기 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가 기존에 내부행정망에 구축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통합안내 시스템과 연동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온라인 등기 발송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보완이나 개선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성장형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음원차트 논란에 휩사인 DJ 숀(SHAUN)의 소속사가 "사재기나 조작은 없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숀의 개인 앨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번 숀의 앨범 수록곡인 'Way Back Home'이 저희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차트에서 엄청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어찌 보면 신기한 상황이다. 다만, 국내 EDM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저희 회사에서 차트 안에 들어간 유일한 사례이기도 한 이번 숀의 흥행이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오해와 억측들로 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지금 상황이 몹시 안타까울 뿐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고 밝혔다.디씨톰은 "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 또한 페이스북으로 이용자 계정들을 사서 댓글을 조작하거나 가짜 계정들을 활용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저희는 그런 행위들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이어 "저희가 차트를 조작하지 않았는데 어느 시간대에 어떻게 올라가고 왜 빠르게 올라갔는지 설명할 수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서 좋은 플랫폼에 노출시켜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 음악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게 전부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우리의 성과는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거대 팬덤이 기반이 되지 않더라도, 전통적인 미디어를 섭렵한 거대한 권력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좋은 전략을 수립한다면 좋은 음악은 얼마든지 대중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숀의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숀의 음악, 숀의 가치를 일부러 훼손하기 위해 양산해내는 억측성 루머와 비방 등에 대해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조금의 선처도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앞서 숀은 지난 6월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7월 17일 기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발매 한 달여만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해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을 제쳤다는 점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다음은 디씨톰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숀(SHAUN)의 개인 앨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입니다.저희는 국내에서 정말 드물다 할 수 있는 EDM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레이블이며, 다수의 DJ를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입니다.이번 숀의 앨범 수록곡인 'Way Back Home'이 저희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차트에서 엄청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어찌 보면 신기한 상황입니다.다만, 국내 EDM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저희 회사에서 차트 안에 들어간 유일한 사례이기도 한 이번 숀의 흥행이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오해와 억측들로 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지금 상황이 몹시 안타까울 뿐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습니다.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이 또한 페이스북으로 이용자 계정들을 사서 댓글을 조작하거나 가짜 계정들을 활용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저희는 그런 행위들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숀의 음악이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던 페이지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듯, 심지어 그 페이지에 '이 음악을 홍보중이다'라고 밝히고 게재해 주었습니다 (사실 음악과 관련해선 그런 표기를 해야할 의무 또한 없습니다. 제품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는 제품과 달리 음악이 들어가 있는 콘텐츠는 영상을 보고 듣기만 해도 호불호가 나뉘어지고, 이를 유료 음원 사이트에서 찾아서 들을지,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들을 지는 청취자의 결정이고 권한이기 때문입니다)"이렇게 빠르게 차트를 올라가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너희가 해명하라"는 의견의 전제에는 너희는 범죄자고, 만약 범죄자가 아니라면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가정이 들어가 있다고 느껴져서 매우 폭력적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저희가 차트를 조작하지 않았는데 어느 시간대에 어떻게 올라가고 왜 빠르게 올라갔는지 설명할 수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또한 이 가정은 이 음악과 이 음악을 좋아해서 듣고 있는 사람들, 이 음악을 만든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고 부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저희가 차트를 실시간 체크하면서 시간 별로 순위를 올렸다가 내리고 이런 짓들을 하는게 아닌데 그래프를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할까요? 현상이 발생한 것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고, 이를 잘 분석하고 활용한다면 저희 만이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도 뉴미디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 성과는 저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라 저희 역시 여러가지 분석을 해보고 공부해보려 합니다.기존의 고전적인 방식의 미디어가 아닌 뉴미디어를 통해 좋은 음악이 소개되었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저희도 분석해서 공부해야하는 사례가 되는 것이고, 이 현상이 궁금한 사람들이 분석해야 할 몫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서 좋은 플랫폼에 노출시켜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 음악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게 전부입니다.TV나 라디오 등 전통적인 방송을 통해 소개되지 않고 시대흐름에 맞추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 아티스트의 음악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싶네요. TV 나 방송 등에 출연해 자기 노래를 부르고 홍보하는 것에서 벗어나 저희가 제작한 영상으로 아티스트의 노래를 소개하는게 잘못된 일입니까? 새로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잘못된 일일까요? 유명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어떤 노래가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는게 비난을 받을 일입니까?우리의 성과는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거대 팬덤이 기반이 되지 않더라도, 전통적인 미디어를 섭렵한 거대한 권력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좋은 전략을 수립한다면 좋은 음악은 얼마든지 대중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더불어, 숀의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숀의 음악, 숀의 가치를 일부러 훼손하기 위해 양산해내는 억측성 루머와 비방 등에 대해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조금의 선처도 없을 것입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