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인가족 맞춤형 자격증 취득지원…캘리그래피 과정 수료식 개최

경력단절 등으로 고민이 많던 군인가족 25명이 경기도의 도움으로 새로운 길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용인 선봉레스텔에서 ‘2018년 군인가족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군인가족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 중 하나인 캘리그래피 2급 과정 수료생들을 위한 자리로, 참여부대인 제3야전군사령부 군인들과 군인가족 수료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 25명 전원이 수료증과 캘리그래피 2급 자격증을 받았다. 또한 그간 정성들여 준비해온 캘리그래피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자격 이수에 대한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군인가족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 사업’은 군인의 잦은 전출로 경력이 단절되는 군인가족에게 수요조사를 거쳐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인가족에게 전문성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요조사를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캘리그래피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 도내 7개 부대 소속 군인가족 112명을 대상으로 10주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캘리그래피 과정 수료식을 시작으로 올 7월과 8월에 걸쳐 5개 과정에 대한 수료식이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대로서 전국 육군의 30%가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조사를 통해 군인가족 분들이 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으로 다양하게 운영해 군인가족 분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발돋움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불타는 청춘' 이재영, 즉흥 안무가로 변신(?)

가수 이재영이 90년대 섹시 스타답게 청춘들을 위한 즉흥 안무가로 변신한다.지난주 김광규와 커플 댄스로 화제가 됐던 이재영이 17일 SBS '불타는 청춘'에서 본격적인 댄스 실력을 발휘한다.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청춘들 앞에서 양수경은 신곡을 포함한 몇몇 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경쾌한 리듬의 '베사메 무쵸'가 흘러나오자 이재영은 "안무가 딱 보인다"며 즉석에서 안무를 보였다.과거 활동 시절 세련미 넘치는 섹시 댄스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영은 뮤지컬 가수답게 무대 컨셉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안무를 창작, 명실상부 섹시 댄스 디바로서의 면모를 보여 청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이재영은 불청 공식 게임 '기차간에 올라' 속 동작을 노래 박자에 맞춰 추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소울 넘치는 표정과 안무에 청춘들은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했다. 게임 동작과 노래의 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본래의 안무처럼 어색함이 없었던 것. 이재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춘들과 함께 댄스 버전의 '기차간에 올라'를 선보여 촬영장을 한 편의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이 외에도 이재영은 오랜 기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재영은 "아파서 응급실에 여러 번 가기도 했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털어놓아 청춘들의 안타까움을 샀다.그러나 21년 만의 컴백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재영은 불청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긴 공백을 딛고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방부제 미모 냉동 누나' 이재영의 활약은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강레오의 못말리는 딸 사랑 일기

1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셰프 강레오의 딸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한 요리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거침없는 독설과 차가운 이미지로 주목 받았던 강레오(43)는 외국 출생이 아닌 토종 한국 농부의 아들이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100여명, 28가구를 거느린 부농의 집안에서 할머니,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웠던 그는 이미 초등학생 시절 웬만한 제사 음식을 직접 만들 정도로 요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또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 아들이 공부만 하기 바라셨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강레오는 굴하지 않고 고등학생 때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막일꾼으로 발골을 배우기도 했다.21살 때 돈을 모아 영국으로 건너간 강레오는 인종차별, 18시간 노동 등을 견디며 런던과 두바이의 식당에서 청소부터 시작해 고든 램지, 피에르 코프만, 피에르 가니에르의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 양식 셰프가 한식에 뛰어들어 9년째 그 만의 요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에서 내려와 새로운 목표로 향하여 다시 도전하고 있는 강레오의 25년 요리 인생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펼쳐진다.2012년 6세 연상의 가수 겸 작사가 박선주와 결혼 한 강레오는 딸을 갖고 싶어 결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딸이 박선주를 닮은 딸이기를 바랐고, 딸 에이미가 태어났다. 2014년 육아예능에 출연할 당시 17개월이었던 에이미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둘 다'라고 말할 정도로 훌쩍 자랐다.유명 셰프 강레오네 주방은 아내 박선주의 차지이지만, 딸을 깨우고 아침 밥상을 차려 유치원에 보내는 등의 육아는 아내에게 맡기지 않는다. 이런 강레오를 바라보며 아내 박선주는 딸 바보가 아니라 딸 노예라고 할 정도이다. 딸 에이미가 나중에 자라서도 함께 의논하고 대화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딸과 대화도 많이 한다. 주방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지만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못 말리는 '딸 노예' 강레오의 모습이 드러날 예정.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식재료를 더 잘 알기 위해 10년 전부터 전국의 시, 군을 돌아다니며 식재료를 키우는 농부와 어부의 철학까지 배우며 '강레오만의 맛'을 찾기 위해 교감하고 있는 과정이 밝혀진다.전교 꼴찌 10대 소년이 40대 유명 셰프가 되었지만 더 나은 건강한 요리에 도전장을 던지며 유쾌한 식재료 여행에 나서는 강레오의 여정은 오늘(17일) 오후 8시 55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건 기자

'기름진 멜로' 조재윤 "액선부터 로맨스까지…즐거웠다" 종영 소감

배우 조재윤이 '기름진 멜로'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17일 조재윤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우로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고민하는데, 이번 드라마가 그런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한 작품 안에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여러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 SBS '기름진 멜로'를 통해 만난 좋은 배우들과 연기하고, 인연을 맺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또한 '기름진 멜로'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즐겁게 시청해주시는 시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매 작품이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캐릭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조재윤은 '기름진 멜로'에서 장혁의 오른팔인 건달이자, 이준호의 주방에서 칼판을 담당하는 요리사 오맹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조재윤은 박지영과 설레는 중년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다.조재윤은 박지영에게 첫눈에 반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부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남자다운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런 조재윤의 반전 있는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을 물론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며 호평을 받았다.한편 조재윤이 출연한 '기름진 멜로'는 오늘(17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로 종영한다.설소영 기자

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 권성달 사무국장 “탁구공에 담긴 열정… 장애 편견을 날린다”

“작은 탁구공 하나로 상호간 친목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사회적응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난 2015년 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에 몸담은 권성달 사무국장(57)은 장애인탁구협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봤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시 장애인탁구클럽으로 활동하다 2016년 3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회는 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권 사무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최초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던 권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안양시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무료탁구교실을 개설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호계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무료탁구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안양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수 출신의 코치들로부터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기량을 닦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감독이 두차례에 걸쳐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 것을 포함해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퀄리티 높은 교육 훈련을 제공, 우수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개최된 고양시 전국장애인 탁구대회 등 총 15회에 걸친 대회 참가에서 협회 소속 회원들이 각종 대회 대표선수로 발탁돼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ㆍ은ㆍ동을 휩쓸며 명성을 떨쳤다. 권 사무국장은 “체력향상, 재활의욕과 함께 건전한 자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훈련들이 소속 회원들의 넘치는 열정으로 각종 대회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회원들의 자신감 상승은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대회 개최와 함께 장애-비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 3월 안양시 탁구동호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친목도모와 사회통합 기반 확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제1회 안양시장배 전국 어울림 장애인탁구대회에는 선수 228명(19개 시ㆍ군), 보호자 25명 등 총 349명 참석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알렸으며, 오는 10월에도 제1회 안양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전국 장애인ㆍ비장애인 어울림 탁구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권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와 소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은 물론 안양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며 “향후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장애인 탁구 전용구장’ 건설과 ‘안양시 장애인실업팀’ 설립을 위해 협회장으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공작' 황정민, 스파이와 대북 사업가 오가는 '천의 얼굴'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에서 스파이와 대북 사업가를 오가는 황정민의 변신 스틸을 17일 공개했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황정민이 연기한 '흑금성'은 육군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본명은 박석영이다. 북핵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안기부의 스카우트를 받고 '흑금성'이란 암호명의 스파이로 활동하게 된다.흑금성은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고, 정보사 소령인 자신의 신분까지 세탁하고 대북 사업가로 완벽하게 위장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처럼 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황정민은 캐릭터의 겉모습부터 말투까지 완벽하게 다른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낸다.스파이가 되기 전의 박석영은 수더분하게 앞으로 내린 머리와 꾸미지 않은 정장으로 검소한 패션을 선보인다. 반면 스파이가 된 후, 안기부 상사인 최학성(조진웅)에게 보고를 할 때는 각이 서있는 자세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까지, 완벽한 첩보원의 면모로, 자연인 박석영일 때와는 180도 다른 태도가 눈길을 끈다.또 1990년대 유행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와 오벌형의 얇은 금속테 안경, 화려한 무늬의 넥타이와 위로 올려 멋을 낸 머리는, 그가 위장한 신분인 성공한 대북사업가로서의 당당한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헤어 메이크업을 맡은 김현정 실장은 "첩보영화 하면 변화가 많을 것 같지만, 오히려 보통의 사람들 속에 묻혔을 때 튀지 않도록 하는 게 진짜 첩보, 스파이라고 생각했다. 1990년대의 분장 기술을 감안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도록 줄이고 줄여 나가면서 흑금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흑금성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변신을 선보인 황정민은 "박석영이라는 인물로서가 아니라 흑금성일 때와 1인 2역을 보여줄 수 있어서, 배우로서 좋은 기회였다.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밝혔다.'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