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공연전시] 나훈아 드림콘서트,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 등

◇공연 연극 가지/19~20일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재미교포 2세의 이야기를 음식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작품이다. 언어도, 입맛도 너무나 달라 한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아버지와 아들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서야 진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우리 마음 한 편에 남아있던 온기를 되살려낸다. 나훈아 드림콘서트/ 21일 고양체육관/ ‘가왕’ 나훈아가 고양을 찾는다. 공연 티켓 오픈 할 때마다 전회 5분 만에 매진을 시키며 나훈아 인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훈아의 공연은 화려한 연출과 그만의 카리스마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단연 최고 인기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100여명의 무용단, 합창단, 악단과 50여명의 출연진 등이 무대를 함께 꾸미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시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 ~9월9일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한국현대판화의 역사 6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이 전시는 한국현대판화사를 대표하는 작가 120명의 대표작을 통해 한국현대판화의 흐름을 조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다. 한국현대판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140점이 출품되며, 목판화·애쿼틴트·리소그래피·세리그래피 그리고 판화 개념의 끝없는 확장을 보여주는 최근의 실험적 양상까지, 판을 토대로 구축해온 작가들의 장구한 예술적 성과와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SOUL TREE_영혼의 나무/~8월1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권치규, 김인태, 박선기, 이배경, 이이남, 진시영, 하준수, 하원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일상에서 꿈꾸는 유토피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한진일가 비리 휘말린 인하대, 신임총장 선출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학교법인 이사장을 맡은 인하대가 신임 총장 선출 절차에 착수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대학 운영 비리의 책임을 물어 조 회장의 이사장 취임 승인을 취소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서다.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제15대 총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후보 공모가 끝나면 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복수 추천자를 선정한다. 이후 정석인하학원 이사회가 이들 후보에 대한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장을 결정한다. 그러나 인하대 내부에서는 조 회장이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직을 유지한 상황에서 신임 총장 인선 절차가 이뤄지면 또다시 총수 일가의 ‘입맛’대로 총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지난 4월 “인하대는 장막 속의 제왕적 이사장과 권한은 없이 책임만 지는 허울뿐인 총장이 이끌어 가는 기형적 리더십이 지배해왔다”고 비판하며 총장의 민주적 선출을 요구했었다. 교수회는 이달 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번 총장 선출 절차를 인정할지를 정할 방침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이사장 임원 승인 취소 요구가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조치가 아닌데다, 총장 자리가 반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어 총장 선출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총장직은 올해 1월 최순자 당시 총장이 교육부 중징계 요구에 따라 해임된 이후 공석 상태다. 김준구기자

경인여대 계양경찰서와 외국인 학생 범죄예방 프로그램 진행

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원은 13일 인천계양경찰서 지원으로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스포토피아 3층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계양경찰서 박형호 외사계장은 건전한 유학생활을 위한 올바른 자세, 성폭력 등 범죄피해 발생시 대처요령 및 통역서비스 사용법 등을 교육 하는 한편, 캠퍼스 내 성범죄·데이트 폭력, 보이스 피싱, 카메라 이용 불법 사진촬영 등 유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처요령을 설명했다. 글로벌인재원은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계양경찰서에서는 범죄예방용 호루라기를 참석 유학생 전원에게 배부하는 등 범죄예방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형호 계양경찰서 외사계장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범죄에 대한 대처방법을 모르거나, 국가간 문화차이에 따른 범죄 적용기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범죄를 유발하거나,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유학생들은 출신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인만큼, 이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올바르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범죄 예방교육과 상담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인여자대학교에는 250명의 한국어과정 어학연수생과 20여명의 교환학생, 그리고 70명의 본과 유학생등 35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국토대장정 해단식 가져

인하대 국토대장정단이 11박12일 간 제주도 일정을 마치고 13일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날 국토대장정단 대장 안수영(26·전기공학 4년) 학생은 “궂은 날씨에도 단원들이 지치지 않고 서로 격려해주고 견딘 덕분에 아무 탈 없이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7회 국토대장정단원 111명은 지난 2일 제주도로 떠나 12일간 해안을 따라 250㎞를 걸었다. 이번 대장정은 그 기간이 장마와 겹친데다 7호 태풍 빠라삐룬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기간 여러 동문들이 직접 제주도를 찾아 단원들을 격려했다. 수 년간 인하대에 많은 발전기금을 쾌척한 김현태 한일루브텍 명예회장은 지난 11일 곽지해수욕장으로 대장정단을 찾아 국토대장정단 단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특히 81세 고령에도 학생들과 함께 걷는가 하면, 해안가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한진우 인하대 총동창회장과 이현우 인하대 총장대행이 제주도를 방문해 궂은 날씨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현우 인하대 총장대행은 “취업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이렇게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서구 드림스타트, 아이들 꿈 찾기 프로젝트 '사람책 멘토링’ 운영

인천 서구 드림스타트가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에너지,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한국부모교육연구원, 재능대, 인하대와 함께 드림스타트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사람책 멘토링 소?나?기(소중한 나 만나기)’ 2기를 운영하고 있다.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사람책 멘토링’은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의 경험과 삶을 전해줌으로써 아동의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1기를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총 17회에 걸쳐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지난 11일에는 아이들에게 인기직종인 과학수사대 경찰관, 소방관, 음악가가 멘토가 돼 어린 시절 꿈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어린이 인기 만화가인 ‘검정고무신’ 저자 이우영 작가가 어릴적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만화 작업 과정 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줬다. 또 오는 9월에는 의사 및 산업위생관리기술사의 재능기부로 의료분야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동들이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꿈을 찾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