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직 근로자를 배려해 주세요” 고용부 경기지청,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간담회

“판매직 근로자를 배려하는 배려천사가 되어주세요” 백화점 등 유통업체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유통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유통업체 근로자들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탓에 하지 및 족부질환에 시달리면서 이들에 대한 건강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12일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판매직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형수 고용부 경기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을 비롯한 노동부 관계자와 롯데ㆍ갤러리아ㆍ신세계ㆍAK 등 수원과 용인지역 백화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판매직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 사례와 건강보호 조치 요령 등을 공유했다. 또 판매직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사업장 조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나아가 각종 산업재해 예방 등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이 고객을 응대하지 않을 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매장에 의자 비치 및 휴식공간 확보 등에 대해 공감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백화점과 면세점 등 유통업체에서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하지 및 족부질환 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판매직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수립ㆍ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부는 전국적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휴게시설 설치ㆍ운영 및 의자 비치 여부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해 판매직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박형수 경기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판매직 근로자의 대표적인 질환인 하지 및 족부질환, 요통을 예방하려면 의자 비치와 휴게시설 설치 등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준ㆍ구예리기자

'VJ특공대' 중국 단둥·북미회담 후 한 달·7월 바다진미

13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는' 북한 접경지인 중국 단둥과 북미회담 그 후 한달, 7월 바다에서 건진 맛 등이 소개된다.# 북한 접경지, 중국 단둥 밀착 취재북한의 개혁의지로 뜨거운 곳이 있다. 바로 북한 접경지, 중국 단둥. 압록강 전망 아파트는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하고, 북한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압록강 투어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북한에서 부는 훈풍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 단둥을 VJ카메라가 찾았다.대대적인 북한 재제가 풀리면서 압록강 투어가 재개됐다. 북한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리에 운행 중인데. 유람선을 타고 압록강을 돌다보면 운 좋은날은 압록강 너머 북한 사람들과 대화까지 할 수 있다는데…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북한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있었을까? 압록강 너머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VJ카메라가 밀착 취재했다.단둥에서 호황을 맞고 있는 고려거리는 쉽게 볼 수 없던 북한산 제품들로 가득하다. 술부터 우표, 화폐, 담배 등 희귀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은 일부러 북한산만 찾는다는데~ 메이드인 북한‘만 달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현장을 소개한다.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호재에 중국 단둥시 땅값이 고삐 풀린 듯 치솟고 있다. ㎡당 3000위안(한화 약 51만 원)이던 신축주택 가격이, 50% 넘게 뛰어 ㎡당 7000~8000위안(한화 약 119만 원~136만 원) 수준이다.외국인들은 북한 호재를 누릴 요량으로 한 번에 20~30채씩 현금을 주고 사가는가 하면. 건설사들은 북한을 내걸고 마케팅을 한다. 창밖으로 압록강이 펼쳐지고, 저 멀리 북한이 한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압록강 대교 개통을 위한 북측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둥의 부동산 가격은 한층 더 들썩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한을 등에 업고 땅값이 크게 치솟는 중국 단동시의 부동산 시장을 찾아가 본다.# 북미회담 그 후 한 달최근 북미 두 정상 간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싱가포르에 북한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는 북한과 관련된 음식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산책길은 관광 코스로도 개발됐다. VJ특공대가 북한발 훈풍을 활용해 돈을 버는 싱가포르를 찾았다.세기의 만남이 성사된 싱가포르의 호텔은 어디일까? 북미 두 정상이 오붓하게 산책을 즐기는 장면이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다. 화제의 장소는 바로 회담이 열린 한 싱가포르 호텔의 정원. 뜨거운 관심이 몰리며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이 상승한 것.두 정상이 거닐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남기는 것은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단다. 이때를 놓칠세라 호텔은 회담 오찬이 열렸던 라운지를 방문객들에게도 개방하여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앉았던 오찬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북한 열풍으로 인해 싱가포르 관광명소로 떠오른 호텔을 찾아가 본다.한 음식점에서는 '김정은·트럼프 덮밥'을 내놓아 인기를 얻고 있다. 식사 때만 되면 이 특별메뉴를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푹 익힌 김치를 볶아서 올린 덮밥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또 식당 앞에 걸어놓은 김정은-트럼프 포스터는 이제 이 식당의 트레이드마크. 지나가던 사람들도 잠시 멈춰 사진을 찍느라 식당 앞은 하루종일 북적거린다. 이러한 노력 덕에 매출도 10%가량이 상승했다. 북한 특별 메뉴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김치가 들어간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라는데, 그 현장을 담아본다. 매일 밤 어둠이 찾아오면, 북한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곳이 있다! 바로 싱가포르의 유명 칵테일바! 연신 칵테일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외치는 말은 '김정은'과 '트럼프'? 이곳에서 개발한 '김정은 칵테일'과 '트럼프 칵테일'을 주문하는 손님들로 김정은과 트럼프 이름이 쉬지 않고 들린다.북한의 인공기와 미국 성조기 모양에 착안해 만든 독특한 비주얼 덕에 누구나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 한다고~ 이곳에선 북한을 상징하는 빨간 색을 낸 소주와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낸 버번위스키를 활용한 술 게임까지 개발했다는데, 이런 다양한 북한 관련 이벤트 덕에 매출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북한 열풍으로 가장 신이 난 건 싱가포르 여행업계다. 북미 회담 이후 싱가포르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자, 한 여행사는 '김정은 야간 투어' 상품까지 내놨다.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산책으로 화제가 된 가든베이 식물원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스카이파크, 쥬빌리 브릿지를 한 번에 돌아보는 투어를 내놓은 것! 김 위원장이 셀카를 찍었던 가든베이 식물원 장소에서 똑같이 따라 찍어보고, 김 위원장이 야경을 보았다는 스카이워크 명당을 찾아가 보는 코스다.# 지금이 딱! 7월 바다에서 건진 맛바로 지금, 이때가 아니면 안 된다. 여름 바다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날 수 있는 남해의 노랑가오리와 갈치, 동해안의 문어. 각 지역 제철 해산물들이 속속 올라오는 시기, 바다의 향을 잔뜩 머금은 '7월 바다의 맛'을 VJ특공대 카메라에 담는다.해마다 이맘때면 강진 앞바다에서는 뱀보다 강한 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맛에서는 여름철 생선 중 최고라 일컬을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노랑가오리로 들썩이고 있다.최대 길이 2m까지 크는 노랑가오리는 여름철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볼 수 있다. 물렁뼈와 함께 먹기 때문에 아삭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노랑가오리 회부터 애를 각종 양념과 함께 넣어 쪄먹는 노랑가오리찜이 별미 중 별미다.7년 전 귀어해 노랑가오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어부 신유근 씨. 노랑가오리는 조업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데, 꼬리에 독침이 있어 잡자마자 머리를 눌러 독침 제거를 하는 것이 노하우다. 노랑가오리의 맹독에 쏘인 생사의 고비까지 꿋꿋하게 이겨낸 신유근 씨. 대물을 잡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 조업현장을 만나본다.1년 내내 어족자원이 풍부한 여수 앞바다, 그중에서도 여름 보약으로 통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여수의 은빛 보물 갈치다. 항구에서 2시간 넘게 뱃길을 따라가면 여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백도. 붉게 타오르는 백도의 낙조를 감상하고 나면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된다. 갈치를 낚을 때는 10개의 바늘을 한 번에 달아 60m 아래까지 내리는데 제철을 맞은 요즘은 바늘마다 줄줄이 올라오는 갈치 떼를 볼 수 있다.소문을 듣고 찾아온 낚시꾼들은 짜릿한 '손맛'에 반하고 선상에서 갈치회를 떠주는 선장님의 '또 다른 손맛'에 두 번 반한다는데, 낚시꾼들을 안내하는 경력 30년의 김남철 선장은 이 구역의 프로 갈치 낚시꾼. 그가 바늘을 던졌다 하면 1m가 넘는 대왕 갈치가 줄줄이 올라온다.이렇게 상처 없이 매끈한 대왕 갈치는 여름철 여수 어부들의 수입과 밥상을 책임진다. 싱싱해야 가능하다는 갈치물회부터 갈치초밥, 갈치구이까지! 여수 어부 김남철 씨의 은빛 밥상을 만나본다.동해안 최북단 어장을 보유한 강원도 고성 앞바다. 이곳은 일명 '보랏빛 대물' 문어의 주 생산지다. 보통 문어는 겨울이 제철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온의 큰 변화가 없는 고성 앞바다에서는 1년 내내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문어다.고성 공현진항에서 40년째 문어 조업을 하고 있다는 최현일 선장은 고성 앞바다에서 어업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중고생 때부터 배를 탔다. 이곳에서는 주로 '지가리(갈고리가 달린 낚싯줄)' 낚시로 문어를 낚는데, 고무로 된 인조새우를 미끼로 달아 사용한다. 낚싯줄을 3~4곳에 던져놓고 기다렸다가 연결해둔 부표가 움직이면 낚싯줄을 들어 올려 문어를 잡는다. 힘 좋은 문어를 들어 올리다 바다에 떨어지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작업이다.이렇게 힘들게 끌어올린 대물 문어는 동해안에서 최고로 치는 식재료인 문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문어 숙회부터 '째복(동해안 비단조개)'을 넣어 시원하게 끓인 문어 연포탕, 거대한 4단 해물찜까지! 용왕님도 부러워할 한상을 만나본다.# 한 길만 판다. 대박 성공신화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거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억대 매출까지 올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VJ 카메라에서 소개한다.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남성 전용 헤어숍. 이곳엔 항상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이 몰린다는데. 그 이유는 가르마와 파마기술 하나로 탈모 머리를 감쪽같이 감춰주는 이미영(33) 씨 때문이다.미용업계에서 남성 대상 미용업 매출은 여성 대상 미용업의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성 전문 디자이너를 지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스태프로 일할 때, 고개를 숙이고 위축된 모습으로 들어오는 남성 고객들을 유심히 보게 됐고, 그 후 남성들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헤어숍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안 그래도 없는 머리숱을 손질하러 간다는 데에 부담감이 많은 남성을 보며 남성 탈모 헤어스타일만을 연구했다는데. 그런 그녀가 탈모인들을 위해 고안한 것은 다름 아닌 '히든펌'으로 남은 머리카락의 모발 끝을 탈모가 진행 중인 머리 방향으로 강하게 말아 빈 머리를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방식이다.파마 후 3개월 정도는 스스로 머리 손질을 할 수 있을 만큼 관리도 쉽다는데, 덕분에 단골손님들이 늘어난 것은 기본으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3년 전, 남편과 함께 33평의 좁은 지하에서 시작한 미용실은 2년 만에 직원만 14명으로 늘었고, 매장 역시 130평 단독주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개인 매출만 연 6억에 달한다는데. 천만 탈모인의 희망으로 불리는 이미영 씨를 VJ 카메라에서 소개한다.'VJ특공대'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스트레이 키즈, 8월 6일 새 앨범 'I am WHO' 발매…5개월 만에 컴백

신인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8월 6일 새 앨범 '아이 엠 후(I am WHO)'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한다.2018년 3월 26일 데뷔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과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DISTRICT9)'을 발표하고 가요계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가 5개월여 만에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컴백 하루 전날인 8월 5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쇼케이스 '언베일 [오퍼스 투 : 아이 엠 후] (UNVEIL [Op.02 : I am WHO])'를 개최한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 25일 정식 데뷔 전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공연장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 '언베일 [오퍼스 원 : 아이 엠 낫] (UNVEIL [Op. 01 : I am NOT])' 무대를 갖고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5개월 만에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업그레이드된 공연 규모를 과시할 전망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공연명 '언베일(UNVEIL)'은 '공들여 만든 작품의 베일을 벗긴다'는 의미로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컴백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이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2일 정오 자사 및 스트레이 키즈의 각종 SNS 채널에 스트레이 키즈의 쇼케이스 '언베일 [오퍼스 투 : 아이 엠 후]' 포스터를 기습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 속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어딘가를 향해 질주하는 듯한 모습으로 컴백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데뷔 앨범 '아이 엠 낫'의 연장선상인 새 앨범 '아이 엠 후'는 스트레이 키즈의 무한한 음악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명반이 될 예정이다. 프리 데뷔 앨범 'Mixtape'과 데뷔 앨범 '아이 엠 낫'에 이어 '아이 엠 후' 또한 스트레이 키즈가 앨범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치열한 경합을 거쳐 선정했으며, 수록곡 및 각종 콘텐츠 역시 심혈을 기울여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스트레이 키즈는 2017년 10월 JYP와 Mnet이 선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으로 방찬(Bang Chan), 우진(Woojin), 리노(Lee Know), 창빈(Changbin), 현진(Hyunjin), 한(HAN), 필릭스(Felix), 승민(Seungmin), 아이엔(I.N) 9명 멤버로 이뤄졌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괄목할 만한 음악적 능력을 선보이며 '가요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고, 특히 빌보드가 꼽은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5' 중 1위로 선정돼 글로벌 성장세까지 기대하게 했다. 이번 컴백 앨범 '아이 엠 후'로 2018년 최고 신인 자리를 굳히고 가요계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 쇼케이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공식 팬클럽 대상으로 16일, 일반은 18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장영준 기자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시 누락 ‘고의’로 판단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하고 공시 누락 부분을 고의라고 판단했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임시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라며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의 지적사항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하고 공시하지 않은 것에 관한 판단이다.증선위는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 아울러 해당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 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 검찰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 절차 중 하나인 실질심사는 받지 않는다. 공시의 주석 누락에 의한 실질심사에 해당하지 않아서다. 증선위의 검찰 고발·통보 조치와 함께 회계처리 기준 위반액이 자기자본의 2.5% 이상일 경우만 대상이 된다.한편 증선위는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유보했다.관련 회계기준의 해석과 적용 및 구체적 사실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핵심적인 혐의에 대한 금감원 판단이 유보돼 조치안 내용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의결 단계에서 처분내용을 구체적으로 수정하는 방법 등을 검토했으나 모두 행정절차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었고 증선위가 직접 사실 관계를 조사해 조치안을 수정하는 방안은 법령에서 정한 기관 간 업무 배분을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고 증선위는 설명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추가 인상 예상에 편의점주 반란

내년도 최저임금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편의점주들이 동맹휴업을 경고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부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편의점은 영업이익이 낮고 24시간 운영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가장 민감한 업종”이라며 “올해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인상되면서 편의점은 정상적 운영을 못 하는 등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의점주들이 아르바이트생보다 적은 수익으로 연명하거나 폐업하는 일도 속출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연쇄 폐업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협회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 5억→7억 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과에 따라 전국 동시 휴업까지도 추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야간 시간대 상품 및 서비스 판매가격을 5∼10% 올려 받는 ‘야간 할증’ ▲마진율이 지나치게 낮은 종량제 봉투 판매·교통카드 충전·공병 매입 등 공공기능 축소 및 거부 등의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이 같은 편의점주들의 단체행동은 인건비 부담이 지금보다 커지면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편의점 점주들은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이거나 심야에 영업하지 않는 방법 등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던 점주들이 점포 수를 줄이거나 기존 가맹계약 연장을 안 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빅3’(CU·GS25·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점포 순증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천378곳에서 올해 상반기 1천7곳으로 급감했다. 한 편의점 점주는 “올해 들어 상당수 편의점주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직접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근무하고 있다”며 “매출이 많지 않은 일부 점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점주보다 돈을 더 버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고양교육지원청, ‘고양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 실시

고양교육지원청은 소통과 공감, 자율과 협력을 기반으로 고양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적 학생자치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2일과13일,1박 2일 동안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고양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고양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는 고양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자치회 회장 및 부회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과 학생자치역량을 함양하고 고양 관내 학생자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리더십캠프 첫날인 7월 12일은 주제에 따라 1부‘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2부 ‘리더십 함양’을 주제로로 각각 진행되었다. 13일에는 ‘교육장님과의 공감 토크’와 ‘학생자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심광섭 교육장은 각급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어 자기결정력과 공동체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곳‘이라며 ”민주적인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스스로 민주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학생자치회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학생대표들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학생자치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학생자치회장으로서 어떻게 학생자치를 이끌어야할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관내 학생들과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학생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도 유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여주 가남초등학교, 돌봄짝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한마당 축제 진행

여주 가남초등학교는 돌봄짝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한마당 축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름나기 한마당 축제는 13일 물놀이 체험 및 여름철 놀이 문화체험행사로 돌봄짝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물놀이 체험과 각 학년에 맞는 시원한 여름나기 체험 행사를 통해 물에 대한 공포감 감소 및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학교 운동장에 에어 바운스 간이 수영장(10m×10m×0.7m) 3면과 슬라이드(길이 7m) 2개를 설치하여 2개 학년이 2시간씩 물놀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신나요.”라며 “주변에 물놀이 체험 장소가 없는데 학교 운동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주셔서 감사하고 후배들을 잘 보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은 돌봄짝인 1학년 동생의 물놀이 체험 후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고 짧은 물놀이 체험이 아쉬운 동생들을 위해 여름 과일주스 조명 등을 함께 만들며 아쉬움을 달랬다.정태수 교장은 “이번 물놀이 체험이 물과 친숙해지고 공포감을 없애주는 생존수영의 첫 걸음이다”라며“수상안전 교육 강화 및 심폐소생술을 수시로 실시해서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