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3일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된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4도, 수원 24.9도, 춘천 22.6도, 강릉 28.4도, 청주 26.1도, 대전 26.2도, 전주 25.6도, 광주 25.6도, 제주 25.7도, 대구 27도, 부산 25.2도, 울산 26.1도, 창원 23.8도 등이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오르겠다. 대구·경북과 대전, 세종, 전주 등의 최고 기온이 35∼36도로 예상됐다. 서울은 32도까지 오르겠다. 자외선 지수도 전국에 '높음'∼'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됐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화상까지 입을 수 있으므로, 그늘에 머무르거나 모자·선글라스·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일부 지역에서 이어져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해상에도 대부분 안개가 낄 전망이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념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0.5∼1.5m로 인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연합뉴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막한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배우 김재욱, 김강우, 정우성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영상=권오현기자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막한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배우 강지영, 팝아티스트 낸시랭, 배우 구혜선 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영상=권오현기자
KT 위즈가 박경수의 2홈런 6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1대4로 대파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KT는 35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2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 타선에서는 ‘캡틴’ 박경수가 만루포를 포함해 2개의 홈런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6타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막강타선을 이끌었다. 박경수가 1회부터 KT의 득점포문을 열었다. 1회말 박경수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2회에도 KT는 2사 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폭격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2사에서 오태곤, 장성우, 박기혁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박경수가 유희관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7대0으로 벌렸다. 이후 KT는 3회말과 4회말에도 황재균과 로하스가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더 달아났고 6회에는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합작하며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이 1점 홈런을 터뜨리고 7회초와 9회초에도 각각 1점과 2점을 내며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역부족이었다.이광희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무더운 7월을 맞아 ‘축구장에서 축캉스 즐기자’ 라는 테마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워터캐슬’을 실시한다. 워터캐슬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5일 광주FC와의 19라운드와 21일 아산무궁화FC와의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된다. 워터캐슬에는 조립식 수영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페달보트, 수중사커 등 물놀이 시설이 들어서며, 축구 과녁 맞히기, 징검다리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휴게공간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수원FC가 15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 시 구단 최초 4연승을 축하하는 승리의 물대포로 가변석 관중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이벤트 사항 등은 수원FC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광희기자
8년 만에 공표된 정부발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을 두고 전국 자동차검사정비조합들이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가 17개 시ㆍ도 중 경기도만 공표제에 반대하는 것처럼 꼼수를 부리며 지역조합 사이를 이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보험사와 정비업계 간 자동차 정비요금 관련 법적 분쟁, 정비업체의 정비 거부 등 해묵은 갈등을 풀기 위해 적정 정비요금(표준작업시간X시간당 공임)을 공표했다.앞서 국토부는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정비요금을 공표한 바 있으나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보험사와 정비업계가 충돌하는 탓에 추가 공표는 못 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2015년 12월 국토부는 손해보험협회, 검사정비연합회와 ‘정비요금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20여 차례 조정회의를 거쳐 2년 6개월 만에 이번 성과를 공표하게 됐다. 하지만 올해 공표제를 놓고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하 조합)들은 ‘업계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찬성 쪽과 ‘시장경제를 해치고 보험사만 돕는 일’이라는 반대쪽으로 갈리기 시작했다. 반대파는 경기조합을 비롯해 서울ㆍ대구ㆍ광주ㆍ전남ㆍ전북ㆍ울산1조합 등 7곳으로, 정비수가가 공적인 업무가 아닌데 정부가 공표함으로써 자유시장경제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물가ㆍ인건비 등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정비수가를 책정해 값싼 부품을 사용하는 등 부실정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무엇보다 보험사가 정비요금을 정하는 데 문제가 있다며 국토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돌연 “지난주(7월 첫째 주)까지 경기도를 제외한 16개 시ㆍ도 조합으로부터 공표제 찬성 공문을 받은 상태”라는 입장을 경기조합 측에 전달했다.이에 즉시 사실 확인에 나섰던 경기조합 A 본부장은 “국토부가 우리에게 ‘경기도만 반대하고 있다’고 해 밤 11시에 시ㆍ도조합들에 연락해보니 모두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며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에 신뢰를 잃었는데, 조합 간 이간질까지 시켜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합 내에서는 국토부가 공표된 정비요금을 적용하려 꼼수를 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조합 관계자는 “도대체 누가 무슨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공표제에 대해 단 한 번도 찬성 입장을 내보인 적이 없다. 조합의 공식 입장은 공표제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조합 관계자 역시 “우리는 그 어떠한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며 “이 건과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도, 국토부에 연락을 한 적도 없는데 여기저기서 입장을 묻는 전화가 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답변을 위임받은 L변호사는 “경기도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찬성 의사를 보인 것이 맞다고 본다”며 “나머지 지역에서 ‘공표된 요금에 따라 수가 계약을 맺으라’는 공문이 조합장 명의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이것이 곧 찬성 입장 아니겠느냐”는 입장을 내놨다. 이연우기자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은?표준작업시간과 시간당 공임을 곱해 계산된다. 이번 표준작업시간은 지난 2005년 공표 때와 비슷한 수준이며, 시간당 공임은 2만 5천383원~3만 4천385원으로 책정됐다. 이 요금은 국산차 정비요금 계약 시 참고자료로 쓰이며 구속성이 없지만, 보험개발원은 국산차수리비 증가로 인해 약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 4회에서는 송은이, 김숙의 사무실 이사를 기념해 최화정 이영자와 함께 옥상에서 루프탑 파티를 열었다.이날 방송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김밥과 꼬막, 차돌박이 등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즉석밥과 사온 꼬막 등으로 마치 집에서 만든 것처럼 꾸미기 시작했다.준비를 하는 동안 최화정과 이영자는 수산시장에서 전복 등을 구입했다. 이영자는 전복을 직접 씻고 손질했다. 최화정이 "완전히 손질하지마, 뚜껑은 놔둬"라고 말하자 이영자가 이유를 묻었다. 이에 최화정은 "예쁘잖아"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낙지와 조개, 소라에 수박, 블루베리, 천도복숭아를 구입해 송은이와 김숙의 사무실을 찾았다.김숙이 이영자가 사온 천도복숭아 박스를 보고는 "많이 비는데?"라고 하자, 이영자가 "요즘 시세가 비싸서 그래, 너 사람을 뭘로 보고"라며 반박했다. 이때 최화정이 체리를 꺼내 보이자, 김숙은 "저건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차에서 2개"라고 말했다가 "3개, 4개" 갯수를 늘려갔다.옥상에 자리를 잡은 네 사람은 식사시간을 가졌다. 송은이와 김숙이 사온 즉석밥을 참기름을 섞어 김밥용 밥으로 만들어, 마치 송은이와 김숙이 직접 한 밥으로 최화정과 이영자를 속였다. 이영자가 "이거 누가 준비했다는 거냐"는 질문에 재료 손질은 송은이가 했다.김숙은 사온 꼬막을 태연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너희 단골집 꼬막은 아니고?"라고 의심했지만, 김숙이 "양념 짜게 됐는데 괜찮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에 속은 이영자가 "숙아, 너 왜 연예인해? 숙이네 꼬막한번 해"라며 감탄했다.장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록일(20~21일)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눈치 싸움을 벌여왔던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출마 러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인천 의원 중 김두관 의원(초선, 김포갑)이 1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며,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4선, 수원병)은 15일 당권 도전 선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4선, 인천 계양을)이 오는 17일 전후로 당권 도전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 의원(4선, 부천 원미을)도 다음 주께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간 합종연횡 혹은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부엉이 모임’으로 관심을 끌었던 친문(친 문재인) 주자간 단일화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김진표 의원과 등판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7선),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재선, 안산 상록갑), 4선의 최재성 의원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출마선언 임박설이 돌았던 이 전 총리가 다시 불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가 예상됐던 안민석 의원(4선, 오산)은 당권 도전 대신 후반기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3일 박범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박영선 의원이 17일께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당권 주자간 물밑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 대표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3명으로 압축한다. 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