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가평군의회 개원식 가져

가평군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ㆍ가평협의회장 및 관내 각급기관 단체장, 각 실. 과 소장, 읍. 면장, 의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가평군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군의회는 이날 개원식에 앞서 송기욱 의원(가선거구)을 8대 전반기 의장으로, 최정용 의원(다선거구)을 부의장, 이상현 의원(나선거구)을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제8대 가평군의회는 가 선거구(가평읍ㆍ북면)에 송기욱 의원과 최기호 의원 나 선거구(설악ㆍ청평면)에 연만희, 이상현 의원, 다 선거구(상면ㆍ조종면)에 배영식, 최정용 의원, 비례대표에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이 의회 구성원으로 주민의 대변인 역활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서 의원 모두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일신장과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양심에 따라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선서하는 의원선서와 의원윤리강령 낭독이 있었다. 송기욱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8대 의원 모두는 가평군의 공공이익과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서 소통과 화합하며 함께 가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투명성과 건전성을 견지해 신뢰받는 의회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발로 뛰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취임식 없이 민선 7기 가동

최종환 파주시장이 공식업무 이틀째인 2일 집에서 전철과 마을버스 등 대붕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등 자가용을 이용해 청사에 출근하는 관례를 깨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시장은 이날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식적인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 갔다. 그는 현충탑참배를 위해 자택에서 출발해 야당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마을버스로 환승해 현충탑까지 이동하는 등 격식파괴와 시민들과의 소통 모습을 보였다. 최 시장은 현충탑 참배에 이어 파주시의회에서 시장 취임 선서를 마친 후 폭우 및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파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해준 시민 분들께 감사하다”며 “민선 6기까지 이뤄온 성과는 계승 발전시키고, 장기화 됐던 시정공백을 극복해 공직기강 확립과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에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파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지방정부, 지방의회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파주를 사람살기 좋은 상생의 도시로, 미래 통일시대의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시장은 오는 5일부터 읍·면·동 순회방문을 실시해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시민들과 함께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파주’ 민선7기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최용덕 동두천시장 취임식 취소… 태풍대비 점검 긴급회의 개최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일 예정된 민선7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북상하는 태풍 쁘리삐룬에 대비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을 현충탑 참배와 취임선서만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오전 9시 시청 상황실에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그는 태풍 대비 긴급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태풍 피해상황 및 향후 복구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또 7월 중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신속한 재난대응 체제 구축과 빈틈없는 행정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최 시장은 앞선 1일 호우주의보 발표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기상상황과 피해 현황, 태풍이동경로에 대한 브링핑을 받고 인명피해 취약시설 등 현장 예찰활동 강화, 대규모 공사장 절개지 배수로 점검 철저 등을 지시했다. 이어 중앙시장을 방문, 시민들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후 주택 및 반지하 주택에 대한 점검과 재해 취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는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쳤다. 최 시장은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 취임식보다는 재난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물 파손과 주거지 침수예방은 물론,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구 등에 대해 전 공무원과 함께 관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건설 기업들 체감경기 두 달 연속 악화

건설시장 성수기에도 건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81.9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통상 5, 6월은 공사 발주가 늘며 CBSI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보통인데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의 지수가 83.3으로 전월 대비 1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80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의 지수가 81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하락했고 지방기업은 82.8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유세 개편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을 앞두고 기업심리가 악화됐다”며 “보유세 개편이 서울 등 수도권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와 주 52시간 근무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서울 및 기업의 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특히 이달 CBSI 전망치는 77.6으로 6월 실적치보다도 4.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7월은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전 세계 한글학교 선생님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에 걸쳐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글 교육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와 교장, 학교 운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글학교 교사의 역량ㆍ전문성 강화는 물론 전 세계 한글학교간 네트워크 강화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8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2018 한글학교 교장ㆍ협의회장 초청연수’를 처음으로 같은 시기에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8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는 전 세계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현직 교사들이 참석해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연령별 교수법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자료 작성, 한글학교 역사문화 캠프 설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전문성 강화 및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한 소양 강화에 나선다. 특히, 국내 학교에서 현재 활용되는 교수법을 체험해보는 한편, 영화ㆍ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수업에 응용할 수 있도록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교수법도 학습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학교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2018 한글학교 교장ㆍ협의회장 초청연수’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전 세계 41개국 한글학교 교장과 협의회장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분임 모임과 사례발표 등을 통해 효율적인 한글학교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차세대 한인들의 뿌리교육에 대한 역량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글학교 교사 연수와 교장ㆍ협의회장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전 세계 250여명의 한글학교 교장과 협의회장, 교사들은 오는 7일 서울대학교에서 ‘한글학교 미래포럼’을 열고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상진 외교부 영사실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한 교장과 교사의 역할’과 ‘한글교육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글을 통해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한민족의 뿌리를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면서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는 한글학교와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동포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