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런던에서 개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영국 런던 아시아 하우스에서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과 함께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영국 측에서는 캐서린 브래딕 재무부 차관보, 앤드류 베일리 FCA 청장, 영란은행, 건전성감독청, 영국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두 나라는 2014년 이후 매년 런던과 서울에서 차례로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해 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은 핀테크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체결한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을 개정했다. 개정에 따라 향후 영국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영국 FCA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업무협약 개정은 양국 금융당국이 상대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함으로써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양국은 주요 금융이슈와 관련한 자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및 정책적 시사점,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핀테크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규제 샌드박스, 가상통화 및 자금세탁 방지 등에 대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양국은 중소기업·혁신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금융 접근성 확대, 금융거래지표 개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양국 핀테크 및 자산관리 분야 종사자, 연구기관, 당국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산업 분야 토론이 진행됐다.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처연한 눈물' 포착…무슨일이?

김태리가 참다 참다 터트린 '처연한 눈물' 현장이 포착됐다.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미양요(1871년)측은 28일 김태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고애신(김태리)은 구한말 평범한 조선 여인들이 노리개나 장신구, 머리꾸미개 등에 관심을 가질 때 무너져가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독일제 총구에 몰두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가 핏기 없는 얼굴로 오열을 터트리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고애신이 억울함을 표출하다, 끝내 입술을 앙다문 채로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 애신이 이토록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리의 '결연한 눈물' 장면은 경상남도 함양에서 진행됐다. 평소 김태리는 특유의 '애신 미소'와 함께 환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장면을 앞두고는 조심스럽게 촬영준비에만 몰두했다. 이어 김태리는 큐사인과 함께 촬영이 시작되자 곧바로 감정을 다잡은 후 눈물방울을 뚝뚝 흘려내 지켜보던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태리는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상대배우의 장면이 이어지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눈물을 떨궜던 터. 감독의 OK사인 이후에도 북받쳐 오른 감정으로 인해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미스터 션샤인' 제작사는 "김태리는 겉모습은 가녀리지만, 속내는 강인하고 올곧은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 그 자체에 녹아든 모습으로, 매 장면마다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구한말 조선, 격변하는 시대를 굳건한 의지로 살아가는 고애신으로 완벽하게 빙의한 김태리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는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드루킹 구치소·변호사 사무실 등 동시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공식 수사 이틀째인 28일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드루킹' 김동원(49)과 공범 3명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하고 각종 서신과 메모 등을 확보했다. 또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전날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이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팀 구성이 늦어져 초반 수사 진행이 더딜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신속하게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역시 특검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조사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만큼 소환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드루킹의 성폭력 혐의 재판을 맡은 윤평 변호사는 드루킹이 특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이날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춘 이야기 담은 영화 ‘변산’…다음달 4일 개봉

틀을 깨는 새로운 이야기와 진정성 있는 연출력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 왕의 남자 소원 사도 동주 박열 등 시대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해 온 이 감독이 열세 번째 영화 변산으로 즐거운 도전을 시작했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는 고향을 떠나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던 무명의 래퍼 ‘학수’가 고향으로 강제 소환되고, 잊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학수’는 자기 자신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며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동주와 박열의 주인공들이 ‘시’와 ‘행동’으로 자신의 의지를 전달했다면, ‘학수’는 ‘힙합’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래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편의점, 발렛 파킹 등의 아르바이트로 치열한 일상을 보내지만 꿈을 향한 열정만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그가 동창생 ‘선미’의 부름으로 의도치 않게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되고, 잊고 싶었던 자신의 흑역사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 영화 속에서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학수’ 역에는 영화 파수꾼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박정민이 분했다. 동주에 이어 이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박정민은 외면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와 일치시켰다.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배우 김고은도 이번 영화에서 이 감독과 첫 번째 호흡을 맞춘다.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장본인이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동창생 ‘선미’ 역으로 체중을 8kg 증량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15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박지윤 "맞춤법? 내용 전달에 무리 없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맞춤법을 두고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박지윤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화하다 출출해서 마트에 떡 사먹으러 갔다가 롯데과자 7천원이상 쿠폰 긁어서 1등 나옴 귤 한박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이에 한 네티즌은 "'1등 됨' 아니냐. 그래도 아나운서이지 않냐. 남편분도 아나운서인데 앞으로는 적어도 국어 부분에서는 조심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댓글을 남겼다.박지윤은 "그 차이를 지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또는 그 차이를 몰라서 '나옴'으로 수정한 건 아니다. 됌(X) 됨(O)을 알리는 게 본문 피드의 핵심이 아니어서 내용 전달에 무리가 없고 맞춤법도 틀리지 않는 내용으로 수정하였을 뿐이다. 다른 분들도 저 정도는 다 알고 계시고 제 실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이어 "물론 모르시고 따라서 잘못 쓰시지 않도록 맞춤법에 신경은 쓰는 게 맞다. 늘 틈틈이 수정하는 게 버릇이지만 바빠서 다시 수정을 못 할 때도 있으니 저에게 시간을 주시고 다음부터는 그냥 지나치셔도 괜찮다. 물론 그러지 않으시고 계속 지적하셔도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현재 박지윤의 맞춤법을 지적한 누리꾼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