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4ㆍ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전단살포를 중지하기로 합의한 이후 파주ㆍ연천 등 접경지역에서 대북풍선을 살포하려는 탈북자단체와 이를 제지하려는 정부 간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27일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등과 파주ㆍ연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두 차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다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단체는 지난달 5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15회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열고 ‘사실과 진실의 편지’라는 제목의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다 경찰 봉쇄로 무산됐다. 이어 지난 12일 새벽께는 기습적으로 파주시 한 비공개 장소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1달러 지폐 1천 장과 함께 대형풍선 5개에 매달아 살포했다. 기독교 비영리단체인 ‘순교자의 소리’도 지난 4ㆍ9ㆍ10일 세 차례에 걸쳐 연천군 등지에서 대북풍선을 날리려다 경찰의 봉쇄로 무산됐다. 이에 파주ㆍ연천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호 비방과 적대 행위를 야기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는 심대한 위기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앞서 2014년 10월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에 북한이 고사총을 발사하고 우리 군이 응사하면서 한때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파주ㆍ연천=김요섭ㆍ정대전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용을 강요한 인성데이타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인성데이타는 2011년 11월 22일부터 계약서에 퀵서비스 사업자가 자기의 배차프로그램(이하 ‘인성솔루션’)을 메인프로그램으로 사용하지 아니하는 경우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을 신설했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 동안 3회에 걸쳐 인성솔루션을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는 업체를 제재할 것임을 공지하고 적발된 11개 업체 중 메인프로그램을 인성솔루션으로 변경하지 않은 4개 업체에 대하여 프로그램 공유기능을 제한하기도 했다. 인성데이타 배차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되는 주문량은 2016년 기준 전체 ‘콜’의 80%에 달했으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빌미로 퀵서비스 업체에 프로그램 사용을 강요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메인 프로그램’은 사업자가 가장 먼저 주문을 등록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메인 프로그램에 주문을 등록해도 거래가 성립되지 않으면 다른 배차 프로그램에 주문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쟁 프로그램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행위로, 공정거래법상 구속조건부 거래행위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는 “퀵서비스배차프로그램시장은 물론 이와 유사한 대리운전배차프로그램시장 등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라며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킨텍스 캠핑장 내에 ‘어린이 실내외 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학습장은 킨텍스 캠핑장이 2016년 12월 개장한 이래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데도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조성돼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체험학습장은 평일 윷놀이, 민속투호놀이,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주말에는 고양이 모자 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김밥양초 만들기, 영어산책 등 시간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힐링 캠핑 매니저도 활동함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양질의 체험 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캠핑장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이용객 눈높이에 맞는 여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캠핑 이용객이 적은 평일은 저렴한 이용료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이용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소방활동을 방해한 사람 중 대원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이는 가중처벌을 해 소방대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행법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금지 되어 있다. 소방대원에게 위력을 행사하거나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소방대원을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형법상의 원리를 적용하여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권 의원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대원을 상대로 폭행 및 협박을 행사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소방대원분들의 위상을 더 높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존재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신동헌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광주시민주권ㆍ참여위원회’(위원장 구재이)는 27일 지역내 한 음식점에서 기업인들의 정책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광주시기업인협회와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정찬근 광주시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의 기업인들은 ▲대기업 물류창고 등 대규모 개발입지로 인한 출ㆍ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해소 ▲공장 난개발 정비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력박람회 개최 ▲직원 출ㆍ퇴근 연계교통망 구축 ▲관내 기업제품의 우선구매 제도화 ▲기업제품 홍보관 설치 ▲기업과의 소통창구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의견을 제시했다.신 당선인은 “제시한 정책의견을 잘 반영해 기업하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잘 수립하겠다”며 “기업과 행정이 한 팀이 되어 기업 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고 관내 기업의 시장개척과 제품홍보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고덕국제도시 건설로 이전해야 하는 신풍제지의 근로자와 협력업체 등이 생계보상과 이전비 등을 요구하며 공장 이전을 막아서고 나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시민 보상차원에서 공사를 벌이면서 회사 측 영업보상 등만 해주고 근로자와 협력업체에는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며 생계대책을 위해 법정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신풍제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고덕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일대 21만여 ㎡에 소재한 신풍제지의 이전 보상을 마무리하고 토목공사업체를 선정,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그러나 신풍제지 근로자와 협력업체들이 생계대책 등을 요구하며 이전을 막아서고 있는데다 회사 측도 이전예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이전유예를 요구하고 나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신풍제지 근로자와 협력업체들은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생을 몸담아온 직장을 잃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근로자들을 배제했다”며 “근로자 등에 대한 이전 대책 없이는 신풍제지 이전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측도 정부가 5년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보상금 상당 부분이 공장 이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사 운영비로 유입된 상태여서 현재 공장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풍제지는 중국이 폐지 수입 등을 금지하면서 국내 고지가격이 하락해 매월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1~2년가량 공장을 가동해 이전 자금을 확보한 뒤 공장을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발주한 상태이고 신풍제지가 소재한 곳의 지대가 높아 부지 정리를 위해서는 이전이 시급하다”며 “법적으로 부지와 건축물이 LH 소유인 만큼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지 이전과 관련해 이전 비용 및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협력업체는 100개 업체이고, 근로자는 신풍제지 정규직 및 비정규직 265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300여 명 등 모두 565명에 달한다. 평택=최해영기자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상미지구에 들어서는 ‘남판교 동양라파크’가 28일 주택 홍보관을 개관한다. ‘남판교 동양라파크’는 동양건설산업(예정사)이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25의 10번지 일대 상미지구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4층 9개 동, 전용면적 59ㆍ74ㆍ84㎡ 총 1천38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공급가는 3.3㎡당 800만~900만 원대로 이는 주변 아파트 매매가나 전세금보다 저렴하다. 또한, 전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고 주변에 교통ㆍ교육ㆍ쇼핑ㆍ문화 시설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상미지구는 수원, 신갈 IC(나들목) 북쪽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23만 7천800㎡ 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6개 블록으로 나뉘어 총 4천여 가구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용인시가 지난 4월 용인 경제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해 배후도시로 상미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용인 경제신도시는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며,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해 판교테크노밸리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용지와 비슷한 규모의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하고 이곳에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판교 동양라파크’는 주택형별로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설계가 눈길을 끈다. 59㎡형은 대형 평형에서 볼 수 있는 드레스룸과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되며 넓은 수납공간과 부부욕실 샤워부스도 마련된다. 74㎡형은 아일랜드 식탁은 물론 여성을 위한 주방 설계와 팬트리 설치가 돋보인다. 84㎡형은 59ㆍ74㎡형의 특징들을 광폭으로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든 가구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남동ㆍ남서향과 L자형으로 배치해 넓은 통경축과 일조량을 높였다. 여기에다 단지 안에 물빛광장, 햇빛광장,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수변 쉼터 등을 조성해 단지 안에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에코 라이프를 가능하게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집안의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IoT시스템이 적용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 디지털 도어락, 무인경비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안에도 힘썼다. 이밖에 일괄 소등 및 가스차단, 각 실별 온도조절기, LED 조명,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강남생활권을 누리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관심을 끈다. 단지 옆에 신갈IC가 있으며 인근에 경부ㆍ영동ㆍ용서ㆍ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난다. 광역버스ㆍ분당선ㆍ경전철 같은 노선도 많아 서울 강남은 물론 서울 도심 및 전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2021년 완공 예정)이 개통하면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교와 많은 대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남판교 동양라파크’ 홍보관은 죽전초등학교 맞은편인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에 있다. 홍보관에서는 조합원 가입과 단지 상세 상담 모두 진행 가능하다.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은 27일 "소수이기는 하지만 건강하고 힘찬 야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구회, 조금석, 임호석, 김현주, 박순자 당선자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의정부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며 초당적으로 손을 잡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행정편의만을 위한 근시안적 행정, 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정책, 의정부시의 미래를 저당 잡히는 잘못된 결정에는 그 어떤 대가가 있더라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또 "의정부시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함께 높은 청년실업률을 극복하고 의정부 지역경제를 살리며 통일의 중심도시로서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 힘을 모아 일치단결해 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는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이었으나 이번 8대 의정부시의회를 꾸려나갈 시의원 당선자는 민주당 8명 한국당 5명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민선7기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인 취임식이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1일 오후 5시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취임식은 새로운 시정 운영 철학을 반영해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아울러 덕양구와 일산동·서구의 균형 발전의 의미를 담아 덕양구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청년, 어르신으로 구성된 시민 합창단 공연과 시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 평화경제특별시를 지향하는 민선7기 시정 방향에 맞춰 평화의 비둘기 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레터링(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울러 4차 산업의 상징인 드론 퍼포먼스와 같은 이색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를 합산해 평가한다. 올해에는 181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으며 네이버는 ‘인터넷플랫폼’ 업종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금 조기 지급 ▲대출 저리 지원 ▲경영 컨설팅 무상 제공 ▲건강검진 병원 통합운영 ▲자녀 소프트웨어 교육 ▲조사(弔辭)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자평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네이버의 파트너가 경쟁력 있고 지속해서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파트너와 함께 인터넷 플랫폼 산업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