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국제거리극축제 공식 참가 작품 모집한다…13일까지

“경기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및 글로벌 최고의 거리극 페스티벌을 펼치겠습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함께 할 국내 공식 참가 작품을 13일까지 모집한다. 31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내년 5월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릴 축제는 국내 공식 참가작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 축제의 주제는 ‘전통의 거리, 현대의 거리, 미래의 거리’다. 안산문화재단은 축제가 유럽형 축제에서 한국 고유의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을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시대별 국내 거리예술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 혹은 미래의 거리예술을 상상할 수 있는 작품 등을 중심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국내 공식 참가작 공모는 연극, 무용, 신체극, 음악, 서커스, 복합장르, 이동형 공연, 전통예술, 미디어, 커뮤니티아트 등 거리공연에 적합한 모든 형태 및 방식의 예술작품들에 열려 있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축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이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및 비전문가로 구성된 단체 작품은 제외된다. 지원 작품은 예술성, 창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및 공간 적합성을 고려해 엄선할 방침이다. 결과는 이달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은 내년 5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선보인다. 신청은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라섬 30여년만에 ‘가평 9경’ 추가지정…“관광활성화 기대”

매년 재즈 축제와 꽃 축제 등이 열리는 가평 ‘자라섬’이 30여년 만에 가평명소에 추가로 지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축제의 섬이자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인 자라섬을 새롭게 ‘가평 9경’에 포함했다. 자라섬은 이번 가평 9경 추가 지정으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기존 ‘가평 8경’에서 하나 더 늘어난 가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군은 지난 7월부터 주민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 수렴, 군정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자라섬을 새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자라섬은 섬 네 곳으로 이뤄진 자연생태 관광지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자라섬 꽃페스타와 국제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있으며 2020년 한국야간경관 100선,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자라섬을 포함해 가평 9경은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구곡(용추계곡) ▲4경 명지단풍(명지산) ▲5경 적목용소(도마치계곡) ▲6경 운악망경(운악산) ▲7경 축령백림(축령산) ▲8경 유명논개(유명산) ▲9경 자라섬 등이다. 서태원 군수는 “자라섬이 가평 9경에 추가됨에 따라 자연과 힐링, 축제와 콘텐츠 등을 겸비한 가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파주 임진각 인근 대북전단살포 예고 대치 현장…경기도·주민 저지로 무산 [현장, 그곳&]

31일 오전 10시께 파주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 납북자가족모임이 이날 대북 전단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낸다고 예고하면서 현장에는 이를 반대하는 접경지역 주민들과 피켓 시위를 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통선 마을 주민들은 트랙터 20여대를 직접 몰고 와 임진각 진입로를 막았고, 시민단체들은 ‘주민생명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규탄 시위를 진행했다. 접경지역 마을 주민 A씨는 “농번기라 바쁜 시기인데도 새벽부터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집회를 하기 위해 나왔다”며 “대남방송으로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파주시장과 국회의원들도 현장을 찾아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 모든 지역은 재난안전법에 따른 위험구역”이라며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고 파주에서 퇴거하라”고 강조했다. 10시30분께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이 납북 피해자 가족의 이름과 사진, 설명 등이 실린 간판을 세워놓고, 드론을 띄우려고 하자 일순간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이 ‘국군포로, 납북자 송환은커녕 생사 확인마저 가로막는 반인륜 범죄자 김정은을 규탄한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드론에 매달아 띄우자, 반대편에선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주민들의 외침이 더욱 커졌다. 이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경기도 및 파주시 관계자들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섰다. 결국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은 이날 예정했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파주 임진각 일대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 했던 납북자가족모임의 계획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접경지역 마을 주민들에 의해 무산됐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의 11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대북 전단 살포 관계자가 위험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밖의 금지 명령 또는 제한 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버스로 차단벽을 만들었고, 경기북부경찰경 기동대와 경기도특별사법경찰, 파주시 직원 등 800여명이 배치됐다.

롯데그룹,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며 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바이오와 메타버스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사적 AI 도입, 디지털 혁신 선도 롯데는 전 계열사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는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한 2.0 버전으로 지난 8월 출시됐다. 최신 AI 모델인 라마3(Llama 3), 미스트랄(Mistral), 솔라(Solar), 큐원(Qwen) 등을 적용해 AI 답변의 정확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업무 전반을 통합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 ‘에임스(AI Marketing System, AIMS)’를 론칭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리서치,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총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롯데는 마케팅 인사이트 발굴 및 전략 제안을 효율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유통·서비스 분야의 AI 활용 확대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도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이멤버 기반의 대화형 챗봇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검색 효율을 높였으며, 고객 응대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웨딩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비주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잠실점에는 AI 통역 서비스가 도입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13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을 제공해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AI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올해 7월, AI 선별 시스템을 통해 출시된 ‘아삭한 복숭아’는 품질 관리에 AI 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 성장 롯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카카오 농가를 지원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롯데는 가나 농가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제공,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도 일본과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인도 현지 법인을 통해 제과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후 1천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하며 현지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바이오 및 메타버스 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를 건립해 항체 의약품 생산을 위한 플랜트를 구축 중이다. 2030년까지 36만 리터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이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롯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자회사인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도심과 주요 상업 지역에 7,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업도 롯데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통해 초실감형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롯데의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롯데는 AI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며, 혁신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 맞이한 가족에 기아 9인승 승합차 선물

동두천 거주 30대 부부가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경기일보 9월23자 1·3면)한 가운데 기아가 이들 부부에게 9인승 승합차를 제공했다. 3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현관에서 박형덕 시장과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 전달식’을 열고 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준영씨(31)와 사공혜란씨(30)에게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을 선물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달 20일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 아이 3명과 여자 아이 2명 등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기아는 경기북부 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천만원 상당의 성금도 시에 전달했는데, 이 성금은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를 비롯해 동두천지역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량 관련 물품 및 육아용품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차량과 성금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원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카니발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공혜란씨는 “카니발 9인승을 선물 받아 다섯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며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뒷자리에서 아기들을 보살피며 카니발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시장도 "김준영씨와 사공혜란씨 부부가 건강하게 다섯쌍둥이를 키울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 금융의날 기념식서 혁신금융 표창 수상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정책금융의 혁신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3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경기신보는 ‘금융발전 유공 혁신금융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누적 50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지속 성장을 돕는 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이번 표창은 경기신보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추진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경기신보는 도내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및 보증상품을 제공했다. 스마트·혁신성장 특례보증, 경기도 청년 혁신 창업기업 특례보증 등 저금리 대출 상품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한 것은 물론 올해 9월부터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을 2024년 9월 시행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또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했다. 또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전국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앱 ‘Easy One’을 통해 비대면 보증과 대출 절차를 7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GPS 기반 현장실사와 인공지능 챗봇 ‘G-brain’으로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ESG 금융 확대와 탄소 중립 실천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혁신금융부문 표창은 그동안 경기신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도내 기업들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의 사업 성공과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본연의 역할인 금융서비스 지원은 물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종합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워킹화, 제품별 기능 차이…"목적 따라 선택하세요"

아웃도어 워킹화 제품마다 발바닥 압력과 미끄럼 방지 등 기능이 달라 사용 목적에 따른 선택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의 아웃도어 워킹화 8종에 대해 기능성과 내구성, 제품특징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31일 그 결과를 밝혔다. 먼저 아웃도어 워킹화의 핵심 성능인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발바닥 압력'의 경우 밀레(디맥스 ST-301) 1개 제품이, '무릎 피로도'의 경우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2개 제품이, '충격흡수 및 추진력'의 경우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미끄럼 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네파(카이트), 케이투(휘스트) 2개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겉창과 겉감(갑피)의 접착 부위가 튼튼한 정도는 네파(카이트), 노스페이스(시에라),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의 마모정도는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감과 안감은 반복되는 마모에도 전 제품이 손상 없이 우수했다. 깔창을 1만회 마모한 결과, 모 소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시에라) 제품은 변색과 마모가 발생했고,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은 색이 변했다. 또한 걷는 과정에서 신발이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질 때 발생하는 파손 여부와 착용 시 당겨 사용하는 뒤꿈치 부위의 뒷고리가 잘 고정됐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손상 없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말에 색상이 묻어나는 정도, 비 등 물에 젖었을 때 변색 등의 평가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소비자 30명을 대상으로 신발을 직접 착용 후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서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5점 만점의 4.1점으로 가장 높았고, 케이투(휘스트) 제품이 3.9점으로 뒤를 이었다.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TBT)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한 결과에서도 시험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제품별 가격은 10만9천원에서 17만9천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워킹화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