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송정중, 급식 잔반 줄이기 실천

이천송정중학교(교장 김동성)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의 일환인 잔반 측정기 도입을 통한 잔반 줄이기 운동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천송정중은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잔반 감축량을 측정한 결과 1천980kg의 잔반을 줄여 음식물 처리 비용이 35만6천400원을 절감했다. 학교는 남은 음식물 처리 비용은 배식량을 줄인 보상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회오리감자를 특식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성취감을 높였으며 다음 특식 메뉴는 피자로 미리 공지해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천송정중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급식 이용 학생들 중 목표치(북극곰 70개)를 달성하는 37명의 학생들에게 보상으로 도서상품권을 제공해 잔반 줄이기 사기진작 및 탄소중립 교육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잔반 줄이기에 대한 독려를 확산하고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9월에서 12월까지 4달간은 누적 스탬프(북극곰)가 가장 많은 상위 20%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성 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힘을 모아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쳐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어쩌다 동장'으로 ‘부천 문화의 메카’ 상1동서 현장 소통

조용익 부천시장이 ‘어쩌다 동장’ 6회차를 맞아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지난 29일 부천 문화의 메카인 상1동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현재 상1동은 다양한 예술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으로 부천시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예술 활동을 재능기부와 결합해 직접 제작한 출생 축하 카드를 신생아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출산 장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첫 일정으로 캘리그라피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출생 축하 카드를 만들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재능기부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는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내로데오 거리로 이동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주민들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에 동참해 주변 상인과 시민들에게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복사골 문화센터를 방문한 조 시장은 문화도시 시민위원 작(作)이와 만나 도시사파리 예술 활동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여성창업‧문화공간 일꿈터와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창업과 육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마주하고 소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1동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품은 도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천 곳곳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대북 전단 살포 파주에 인력 급파, 긴급 대응"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31일, 경기도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경계 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납북자가족 대북전단살포 예정에 따른 경기도 대응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겠다”며 “현장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를 급파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사경과 파주시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 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와 파주 소방서 등 총 800여명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남부청사도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집회구역 이외의 대북 전단 살포 가능 지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 활동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대응을 위해 무엇보다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관련된 행위를 발견하신 분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도는 경찰, 파주시청 등과 즉각적인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이용해 나가겠다”며 “도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한국 시간)에 네덜란드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여기서 김동연 지사는 ▲한반도 긴장 고도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정확한 정보 적극적인 행정과 소통, 재난 안전 문자 브리핑 등 실시간 소통 강화할 것 ▲비상 대응 체계 수립에 만전을 다할 것 ▲경찰 등 유관 기관과 정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할 것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금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출국 전 대성동 주민이나 접경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생활불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안전까지도 대북전단 발송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 각별한 대응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대북전단살포와 관련한 지시를 하고자 한다”며 이처럼 5개항을 특별지시했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전했다.

군, 북한 ICBM 발사에 "미국 전략자산 전개해 훈련 등 대응"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한미일 당국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실시간으로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밝혔다. 발사 직후 한미 양국은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미측 전략자산 전개 및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를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과 관련하여 한미 국방장관이 강력히 규탄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이번 발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미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ICBM을 시험 발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ICBM은 약 86분 동안 비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화성-18형 시험 발사 때의 74분을 초과하는 것으로, 역대 최장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지난달 공개된 신형 12축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화성-18형은 9축 TEL을 사용했다. 이번 발사로 북한의 ICBM 기술이 한 단계 더 진화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