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경기도 지역인재개발위원회 그리고 동두천시가 주관하는 2018 동두천?양주 섬유,가죽, 패션업종 좋은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동두천 시민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이번에 개최되는 채용박람회는 일반적인 종합 채용박람회와 차별화된 경기도 특화 사업인 섬유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체로만 구성된 박람회다. 박람회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두천?양주에 우수한 기업체 (주)하나, (주)영신물산 등 40개 기업체가 참가해 1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당일 구직자는 참가 기업의 현장면접뿐만 아닌 이력서클리닉, 이력서사진촬영,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구직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채용박람회에는 동두천, 양주 고용복지센터 및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직업관련 서비스 및 노무상담, 등 다양한 복지상담을 제공한다. 경기도섬유산업연합회는 하반기에도 포천시에서 섬유,가죽,패션 좋은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열어 경기북부지역의 구직난과 구인난을 해소하고 취업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 홍은희원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탄산음료나 맥주,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료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심결에 계속 마시는 음료들은 자칫 치아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 건강을 위한 수칙들을 살펴보자. ◇치아 건강을 해치는 시원한 음료 여름철 흔히 즐겨 먹는 음식 중에는 유독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먼저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고자 강한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다. 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탄산음료의 평균 산도는 pH 2.5~3.5가량이다. 따라서 너무 자주 마시면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 있다. 탄산이 없는 이온음료는 어떨까? 이온음료 역시 산성성분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음료는 단순 당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러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 많은 사람이 마시는 맥주 역시 발효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을 넣기 때문에 치아표면에 당분찌꺼기가 붙게 되고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구강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아이스커피는 무더위로 긴장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각성효과가 있다. 하지만 커피와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 등에 함유된 당분은 입속의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치주염을 불러온다. 또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착색을 유발한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커피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이 누렇게 변색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자 치아건강을 살리면서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위를 쫓으면서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음식에는 생수와 과일 및 채소류 등이 있다. 차가운 생수는 갈증해소를 위해 좋을 뿐만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없어 치아에 해가 되지 않는다. 생수외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입안에 유색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차를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한번 헹구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표면을 닦아주며 입안 피부를 마사지해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게 될 경우라면 치아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섭취한다.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을 마실 때에는 입속에 오래 머금고 있지 말아야 한다. ◇음료는 빨대로 마시고, 물로 입속을 헹궈주자 특히 음료는 빨대로 마시는 것이 좋은데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바로 목으로 넘길 수 있어 음료가 치아에 잘 닿지 않아 치아부식이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실 때는 가급적 설탕이나 크림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음료나 빙과류를 먹은 후에는 물로 입속을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을 헹굴 때는 여러 번 빠르게 헹궈줘야 음료와 빙과제품 속에 함유된 인공첨가물이 치아 표면에서 잘 떨어질 수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원장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않은 시선과 종종 맞닥뜨린다. 예를 들면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물건의 위치를 묻느라 직원을 불러 세우면 그들의 시선은 십중팔구 손수레에 실린 상품들로 갔다가 내게로 돌아온다. 그는 순간적으로 내 소비 성향과 경제 수준을 한눈에 파악했을 것이다. 상품들이 손수레에 실려 있는 상태를 보아 어쩌면 내 성격까지 간파했을지도 모른다. 동네 미용실에 갔을 때의 일이다. 새로 주인이 바뀐 후 두 번째로 간 것인데 말없이 머리를 만지던 원장이 뜬금없이 “글 쓰는 일을 하세요?”라고 묻는다. 나는 저이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깜짝 놀랐다. 뒤이은 설명에 따르면 머리를 쓰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머리에 열이 많아 머리카락이 건조해서 푸석푸석하게 된다고 한다. 또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볼 때 일반인과 달리 시선이 깊다는 것이다. 오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이의 말에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다 보니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싶었다. 머리카락으로 그 사람의 직업이나 하는 일을 알아보는 것은 일종의 기술일까? 그러나 누구나 그러하지는 않을 것이다. 치밀한 관찰력이 바탕이 돼야 가능할 것이다. 우리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방식으로 세상을 본다.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만나는 사람이 어떤 명품을 걸치고 있는지, 몇 개의 명품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을 판단할 것이다. ‘지방시givenchy’를 ‘기븐키’로 잘못 읽는 나 같은 사람과는 상종도 안할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알고는 되려 “사람이 명품인데 무슨 명품이 필요하냐”고 큰소리치는 뻔뻔함은 더 못 참겠다고 할 것이다.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소설을 쓰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쓰기’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는 법’부터 배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1단계가 관찰하기인데,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의 신발을 면밀히 살펴보고 나이·직업·취향·성격 등을 추측한 후 그 다음에는 옷을, 마지막에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삶을 재구성해보라는 과제를 내준다. 사물, 인물, 사건 등을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이면을 들여다보는 습관은 이렇게 형성이 된다. 찬찬히, 꼼꼼히 들여다보기. 원근법으로 대변되는 서양미술은 서양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사고를 반영한다. 고정된 위치에서 최적의 시점을 찾아 바라보는 것은 주체의 위치와 시선이 모든 것을 장악하게 되며 주체의 관점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동양화의 경우에는 산점투시라고 해서 시점의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관찰한 여러 대상을 하나의 화면에 조화시켜 그리기도 한다. 세상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려면 하나의 시점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다. 무용가들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까? 9박10일간 신연암로드 기행을 함께 한 무용가는 사람들의 몸짓이 직업에 따라서 다르고, 체제와 사회에 따라서도 다르다고 했다. 예를 들면 작가들은 글을 쓰느라 팔꿈치가 늘 구부려져 있기 때문에 팔꿈치가 쫙 펴지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과 같은 통제 사회, 폐쇄적 사회일수록 사람들의 의식이 갇혀 있기 때문에 몸짓도 그에 따라 굳어 있고 딱딱하다고도 했다. 그 무용가, 안은미의 ‘북한춤’ 공연이 얼마 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있었다. 북한춤이라는 춤이 별도로 있는 건 아니니 북한에서 이루어진 공연예술자료를 검토하고 평소 화면에 비치는 북한 사람들의 몸짓을 유심히 살펴서 재구성했을 것이다. 국제적 교류로 인해 서양 무용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와는 달리 북한춤의 동작은 절도 있고 역동적으로 보였다. 공연을 보며 우리 사회의 몸짓과 춤이 타자에게서 어떤 모습으로 발견될지 궁금했다. 이왕이면 매의 눈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시선이면 좋겠다.박설희 시인
(부고) 박흥수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부친상 ▲박환자씨 별세, 박흥수(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씨 부친상=24일, 수원연화장 2층 해당화실,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31-218-6565.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사람 중심의 열린 공동체를 위한 희로애락” “사람 중심의 열린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의 희로애락을 들어보겠습니다”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애쓰는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따복 토크콘서트’가 도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오후 5시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따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콘서트에는 도민 400여 명과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인, 안광률 도의원 당선인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토크콘서트, 2부 공연으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는 가수 홍경민ㆍ개그맨 이국주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김정식 비채나 협동조합 이사장 등 5명의 마을공동체 활동가가 패널로 참석, ‘마을살이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시흥시의 과거ㆍ현재ㆍ미래 마을공동체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정식 이사장은 ‘도시재생 및 공동체활성화’를 소개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비채나 협동조합의 명칭은 ‘비움, 채움, 나눔’의 줄임말로 지어졌다. 협동조합은 마을 주민과 함께 마을회관 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교실ㆍ마을카페를 운영, 지역 주민이 함께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김 대표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며 “우리 마을에서 많은 분과 함께 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것이 행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혜영 희망마을만들기 서포터즈 간사는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흥시는 ‘희망마을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화ㆍ산업화로 잃어버린 공동체 가치를 주민 스스로 복원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변 간사는 ‘희망찬 마을을 만드는 일이 희망찬 나라를 만들고 자신 본인 가정의 세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 믿으며 불철주야 서포터즈 활동에 매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양복근 참이슬평생학습 마을학교장은 ‘평생교육 아파트공동체’를 설명했다. 시흥시 하중동 참이슬아파트는 몇 년 전만 해도 여느 도심의 아파트 단지와 다를 게 없었다. 그러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북카페가 설립되자 웃음꽃이 피어나고 마을의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양 교장은 이 같은 공로로 2016 시흥바라지 시민대상을 받기도 했다. 끝으로 우영승 ㈜빌드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우 대표는 월곶에서 벌인 지역재생 사업 활동을 나열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브런치레스토랑, 북플라워카페를 마련한 일화를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윙댄스 커뮤니티 ‘딴따라댄스홀’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행사의 열기는 가수 홍경민씨가 이어받으며 마무리됐다. ‘흔들린 우정’에 이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열창 됐고, 공연 동안 열띤 호응을 보인 도민들은 행복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향했다. 한편 다음 따복 행사는 오는 28일 안산 대부도 고랫부리섬 생태관광마을에서 가수 김태원씨와 함께 따복 현장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승구기자[2018 따복 토크콘서트이모저모]두 MC 입담에 관객들 ‘웃음 빵빵’○…토크콘서트 내내 가수 홍경민ㆍ개그맨 이국주씨가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해 1시간여의 따복 토크콘서트 순식간에 끝나.객석의 도민들은 MC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손뼉을 치며 웃는가 하면 환호성을 지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이날 이국주씨는 토크쇼 패널로 출연한 반혜영 간사의 고등학생 아들이 여자친구와 콘서트에 깜짝 방문한 것을 두고, “괜찮습니다. 저는 27세에 처음으로 연애했는걸요. 아드님을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홍경민씨도 따복공동체 모범사례로 소개된 참이슬평생학습마을과 관련, “왠지 마을 이름만 들어도 정겹네요. 저도 참이슬(소주) 좋아해서 어제도 만났거든요(마셨다)”라고 농담을 건네. 특히 홍경민씨는 2부 축하공연에서 본인의 히트곡 ‘흔들린 우정’을 부르던 중 꼬마 소녀 관객이 손으로 하트를 크게 만들어 보인 것을 발견, ‘귀엽다’며 몇 초 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해 관객들과 박장대소하기도.어설퍼서 당황했지만 곧 흥겨운 잔치로 이어진 스윙댄스○…축하공연 2부의 막을 연 스윙댄스 커뮤니티인 딴따라댄스홀의 춤 실력에 도민들 시선 집중.딴따라댄스홀은 직장인, 대학생 등 전문 춤꾼이 아닌 스윙댄스를 좋아해 뭉친 일종의 동호회로 공연 초반 긴장감이 더해서인지 다소 어설픈 춤사위 선보여. 박자가 안 맞고 팀원 간 동작이 따로 노는 등의 모습 보며 도민들 당혹. 그러나 도민들은 공연단의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르는 등 열정을 발견, 곧 박수 세례로 응원 건네. 공연 후반에 긴장이 풀린 공연단은 객석에 도민들 불러내 영화 ‘라라랜드’의 주제가에 맞춰 합동 공연 펼치기도. 무대 위로 올라간 평균 연령 4~5세의 아이들은 손을 왼쪽, 오른쪽으로 찔러대며 웃음꽃 피워.본 행사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홍보ㆍ판매 부스○…따복콘서트 공연장 앞 마련된 부스에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 홍보ㆍ판매 부스 운영해 눈길.시흥시장독대 협동조합의 된장ㆍ고추장, 한발두발놀이터 협동조합의 솜사탕, 작은자리돌봄센터의 커피, 사회적협동조합 품마을의 에코백ㆍ발 매트 등 각자가 준비한 물품들 선보여. 특히 청년따복공동체인 ‘세움지기’가 버스킹 공연을 선보여 의미 더해. ‘세움지기’는 ‘평택지역 청년 버스킹문화 활성화 정책’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따복청년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한편 시흥시청 직원들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홍보에 열중.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의 이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만드는 장점이 있다”며 “지역에서 돌고 도는 행복머니 시루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해. 여승구기자
의정부소방서는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 119소방동요대회서 의정부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예초키즈클럽어린이집과 샛별어린이집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119소방동요대회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배우고, 어렸을 때부터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유치부 12개팀, 초등부 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의정부 대표로 출전한 예초키즈클럽어린이집(지도교사 김명서) 원아 29명, 샛별어린이집(지도교사 김지혜) 원아 20명으로 구성돼 각각 ‘해결사 119’와 ‘천하무적 119 아저씨’를 불렀으며, 낭랑한 목소리와 흥겨운 율동으로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장표 서장은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어린이들과 지도교사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한국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서 ‘2차전 무승 징크스’(4무 6패)를 깨지 못하고 멕시코에 져 2연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추가 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이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스웨덴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독일과의 최종 3차전(27일)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하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한다면 조 2위를 바라볼 수 있어 실낱같은 마지막 희망의 끈은 살아있게 됐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전북)을 투톱, 황희찬(잘츠부르크)ㆍ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해 빠른 돌파를 노렸으나, 멕시코 역시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70%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맞서 빠른 좌우 측면 돌파를 통해 멕시코 진영을 공략하던 한국은 전반 12분 수비수 이용(전북)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고, 22분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슛이 역시 수비수 몸에 맞았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4분 예기치 않은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말았다. 장현수(FC도쿄)가 멕시코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슬라이딩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맞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 것을 벨라가 차넣었다.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0대1로 뒤진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멕시코의 역습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로사노가 중앙 미드필드 지역을 돌파해 찔러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태클로 제지하는 장현수를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대신 이승우(베로나), 문선민 대신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 를 빼고 홍철(이상 상주)을 투입해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거센 반격에도 좀처럼 열리지 않던 멕시코 골문은 종료 직전 손흥민에 의해 마침내 열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아크 중앙쪽으로 달려들던 손흥민에게 연결해주자 이 것을 손흥민이 잡아 툭툭 치고 들어가다가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에 꽂히는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유효슈팅 한 개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한 대표팀으로서는 손흥민의 골로 위안을 삼았다.황선학기자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스웨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년전 브라질 대회 챔피언인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후반 50분 토니 크로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스웨덴을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독일은 1승 1패(승점 3)가 돼 멕시코(2승ㆍ승점 6)에 이어 스웨덴과 승차 없는 2위에 자리 했다. 독일은 전반 볼 점유율 72%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스웨덴이 전반 32분 하프라인에서 단번에 전방으로 깊게 찔러주는 빅토르 클라손의 패스를 받은 올라 토이보넨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1대0으로 앞섰다. 지난 18일 멕시코전서 일격을 당해 이날 패하면 2패로 탈락이 확정되는 독일은 후반 총공세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분 독일의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마리오 고메스를 거쳐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결됐고, 로이스가 왼쪽 무릎으로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탄 독일이 공세를 이어나가며 스웨덴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37분 중앙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골대 왼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오른발로 감아차기 공이 골대 오른쪽 위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2대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