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vs마크, 각본 없는 가위바위보 대결…입수자는?

이상민과 마크가 동해 입수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녹화에서 스페인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커플인 마크, 나탈리아와 그들의 친구 부부를 초대했다.이상민과 김종민은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을 데리고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양양 낙산사 근처 해안가, 스페인 친구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연신 '뷰티풀'을 외치며 감탄사를 쏟아냈다.나탈리아는 김종민을 끌고 바다로 가려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종민은 자신이 출연하는 '1박2일'에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지는 사람이 입수하는 게임을 한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그 말에 모두들 그 게임을 하자고 했다.모두의 참여 속에 게임이 시작되었다. 첫 판은 나탈리아와 로제의 승리로 끝나 입수대상에서 제일 먼저 제외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나탈리아와 로제는 여유롭게 남자들만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이어 다니엘이 빠지고 이 상민과, 김준민, 마크 세 사람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이긴 것을 확인한 김준민이 세상 다 가진 듯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남은 사람은 이 상민과 마크. 두 사람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몇 번을 반복했지만 비기기만 했고 긴장감은 갈수록 더해갔다. 호흡을 고른 이 상민과 마크는 마지막이라며 최후의 결전을 준비했다. 이상민은 다소 긴장된 듯 10초만 달라고 했다. 다른 모든 사람들도 숨죽이며 이들의 대결을 지켜봤다. 이상민 김종민과 스페인 친구들의 동해 입수를 건 가위바위보 대결이 펼쳐질 '하룻밤만 재워줘' 마지막 회는 오늘(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우수정책·ODA사업… 수원시, 세계를 품다

수원시의 우수한 정책이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해외 도시가 수원시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수원시가 꾸준히 펼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수원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 기구·협회로부터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해외로 진출한 수원시의 정책과 ODA 사업, 최근 국제 기구·협회로부터 받은 상을 살펴본다. ■ ‘생태교통 수원 2013’, 남아공·대만에서 이어져 수원시는 지난 2013년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세계 최초 생태교통 축제인 ‘생태교통 수원 2013’을 개최했다. 축제가 진행된 한 달 동안 행궁동에는 자동차가 사라졌다. 모든 주민, 참가자가 자전거와 같은 비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 이용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미래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했다.축제 기간 행궁동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성공적으로 치러진 생태교통 축제는 해외로 전파됐고,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15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생태교통세계축제가, 2017년 10월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세 번째 생태교통세계축제가 열렸다. 요하네스버그시·가오슝시 관계자들은 축제 개최 전 수원시를 찾아 행궁동을 견학하고, 생태교통축제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벤치마킹 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전파했다. 수원시는 매년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국제자매 도시 대표단을 초청했고, 능행차 재현을 인상 깊게 본 클루지나포카시 관계자들은 2011년부터 ‘루마니아 클루지의 날 퍼레이드’를 열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벤치마킹한 클루지의 날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루마니아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공연, 시민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매년 5월 열린다. 수원시의 우수한 시책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2013 UN 해비타트 대상’, 2017년에는 ‘유네스코학습도시상’, ‘iF 디자인 어워드 2017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수원시는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시티넷 콜롬보 총회, 아시아 인간도시 포럼, 제10차 아시아지역 EST 포럼 등 국제 포럼·회의에도 꾸준히 참여해 수원시의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 꾸준히 지원 수원시가 꾸준히 진행하는 ODA 사업도 수원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ODA란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 원조집행기관 등이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ODA 사업이 캄보디아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지원사업이다.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한 수원시는 2007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움을 수원마을로 선정하고, 수원마을 선포식을 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마을에 꼭 필요했던 시설의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년~2015년에는 공동자립작업장을 건립하는 등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2016년 시작된 3단계 사업의 핵심은 ‘교육’이다. 2016년 11월 수원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를 건립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의료지원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1년에는 몽골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막화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나무를 심는 ‘수원 시민의 숲’ 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지금까지 17차례 방문해 나무 11만 8천985그루를 심었다. 사업은 2020년까지 계속된다. 화장실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도시에 공중화장실을 지어주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5월 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12월에 라오스 방비엥에 첫 화장실을 건립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라오스·네팔·베트남·방글라데시·필리핀 등 6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했다. 라오스 폰캄마을(2014~2016)과 미얀마 버옛마을(2017~2018)에서는 ‘지구촌 새마을 협력사업’을 펼쳤다. 폰캄마을에서는 폰캄초등학교·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했고, 버옛마을에서는 지난해 새마을회관을 건립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정책 사업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세계 속에 수원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6·13 선택의 날] “진인사대천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1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이재정 후보, “4차산업혁명, 평화통일-미래를 위한 선택 이재정” 경기도민 여러분,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전 세계와 함께 가슴 졸이며 지켜보셨을 것이다. 저는 2007년, 통일부장관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에 가서 남북정상회담, 10.4남북공동선언을 이끌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 했기에,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보며 항상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두 거인이 만신 평화의 길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 평화번영의 꽃을 피우고 계신다. 모든 국민들과 손을 모아 기원한다. 오늘 투표가 끝나면 낡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대통령과 국회,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모두 한 마음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통령, 정부,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한 가족이 돼 경기교육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사람이 필요하다. 경기혁신교육을 완성해 모두가 혜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혁신교육을 완성할 수 있는 사람, 경험과 노하우, 인맥으로 경기 교육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 박근혜 정권에 맞서 진보 교육감들과 함께 혁신교육을 지켜낸 사람, 제대로 된 사람만이 제대로 된 통일교육, 제대로 된 혁신교육, 제대로 된 미래교육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임해규 후보, “최종 판단은 유권자의 몫…경기교육을 되살릴 후보” 방대한 교육 분야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기에 13일이라는 선거운동 기간은 너무 짧은 감이 없이 않았다. 도지사나 시장ㆍ군수는 현재의 삶을 좌우하지만 교육감은 인재육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특히 우리나라 교육감이 예산 집행과 인사권 행사에서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안다면 유권자들 역시 소홀히 넘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깜깜이 선거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이 같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책 대결을 선언하고,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데 노력을 다했다. 특히 여타 후보들이 통일교육이니 혁신교육이니 하는 이념 편향적 공약을 쏟아낼 때 오랫동안 준비해온 공약, 현장의 학생, 학부모 교사의 목소리를 담아낸 정책을 꾸준히 유권자에게 제시했다. ▲9시 등교·을 제공·야간자율학습 등의 학교별 자율결정 ▲초등 1ㆍ2학년 방과 후 영어학습 전면 허용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 실현 ▲돌봄교실 확대 및 방과 후 수업과 연계 ▲여학생 전원에 위생용품(생리대) 지원 등의 공약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공사립 유치원 학부모 부담 동일 수준 지원 ▲자유학년제ㆍ혁신공감학교 폐지 ▲외고·자사고 유지 ▲특목고형 자율학교 설치 등 교육 본질에 충실한 공약도 내놓았다. 최종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최선을 다했기에 유권자들이 경기교육을 되살릴 후보를 정확하게 판단, 선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송주명 후보, “기적의 선거 드라마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경기도교육감을 선출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번 선거는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서 선거에 뛰어들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는 한편 교사·학생, 학부모, 도민 여러분을 만나왔던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운동은 희망의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도민 여러분은 “위기에 처한 경기도 교육의 현실을 바꿔내야 한다”거나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저는 그 분들이 경기교육의 바다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제게는 함께 위기의 경기교육을 구하고 더불어 혁신교육, 더 나은 혁신교육으로 경기도의 미래를 바꿔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니라 인성을 기르고 삶을 배우며,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혁신교육의 설계자로서 이런 미래 비전을 도민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서 지난 수 개월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그 결과는 유권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지난해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1천만 촛불이 철옹성 같아 보이던 적폐정권을 청산했듯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던 ‘현실안주 교육행정’을 바꾸는 기적의 선거 드라마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함께 손을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배종수 후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쳤다…교육전문가에게 교육을” 교육계에 40년을 몸담고 살면서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삐에로 옷을 입고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제자리를 답보하거나 후퇴하고 있다. 혁신교육을 주장했을 때는 조금 나아질 줄 알았지만 그 역시도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퇴락했다. 그래서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교육감이 돼 교육계를 고쳐보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보니 홍보차량도 늦게 시작되고, 현수막도 다른 후보들이 다 게시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빈자리에 게시했다. 선거는 여전히 어려운 관문이었다. 남양주 호평동에서 만난 아이들의 웃음, 야탑역에서 지금은 선생님이 된 제자를 우연히 만났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침부터 밤까지 선거차량을 타고 경기도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도민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제 마음에 깊이 간직하겠다. 아이들의 고사리손을 붙들고 함께 나오셨던 엄마, 아빠들의 교육걱정에 제 마음도 움직였고, 더 힘을 내게 됐다. 아이들을 보면 지쳤다가도 다시 힘이 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쳤다. 모든 경기도 유권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 경기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결과에 상관없이 저는 지금까지 교육자였던 것처럼 앞으로도 교육자의 길을 가겠다. ▲김현복 후보, “이번만은 보수교육감으로 바꿔야” 지난 세 번의 교육감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이 모두 승리했다. 갈팡질팡 진보교육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교육백년대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번만은 보수교육감으로 바꿔야 한다. 지난 3월 중도보수 후보의 교육경력 문제가 불거졌다. 보수진영은 자칫 후보를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게 됐다.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했다. 그래서 보수 유일 후보라는 사명감을 갖고 출마하게 됐다. 선거운동기간 저는 골리앗에 대항하는 다윗이었다. 1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왔다. 교육부의 관권선거를 막아내야만 올바른 보수후보를 세울 수 있다. 그것이 선거운동보다 훨씬 중요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투표 당일인 오늘까지도 묵묵부답이다. 한 중도보수 후보의 교육경력 문제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선관위는 교육부에, 교육부는 법제처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여전히 그 후보의 운명은 교육부 결정에 달려 있다. 경기교육의 미래와 보수의 운명을 교육부에 맡길 수는 없다. 이제는 도민 여러분께서 진짜 보수교육감 김현복을 선택해 주십시오. 그리고 투표로 관권선거를 심판해 주십시오. 나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다. 강현숙기자

한국당 예창근 남양주시장 후보, “역전 드라마 자신”

자유한국당 예창근 남양주시장 후보는 12일 갈매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관내의 빽빽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예 후보는 갈매사거리 이후 진접읍 장현장터 집중유세, 진접ㆍ별내상가 거점유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부영프라자 앞 집중유세에선 김성태 원내대표가 합류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전날 자정께 긴급연석회의를 소집한 예 후보는 “남경필 후보의 전화를 받았는데 ‘바닥 민심이 바뀌기 시작했다. 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마지막 한 표 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에 함께 웃자’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며 선거운동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파탄에 성난 민심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을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캠프 구성원 모두가 일당백이 되어 최후까지 배수진을 치자”고 덧붙였다.이날 집중유세 지원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나서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경제파탄과 민생 외면하는 문재인 정권을 국민들이 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서명 등 성공적 개최에 경제계도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2일 열린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경제계는 “대륙으로 나가는 끊어진 다리를 연결한 것”으로 평가하는 등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제 호재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날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4ㆍ27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 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상호존중이라는 ‘담대한 희망의 시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고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북미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며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국내 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국내 소비·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우리 경제 성장을 높일 호기가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제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누구보다 회담 성공을 기대했다”며 “개성공단 재개 속도는 온전히 우리 정부의 몫으로 남았다. 하루 속히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수 있도록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계기로 앞으로 남북경협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기대한다. 특히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도 해제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만큼 그동안 전면적으로 중단된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가동을 비롯한 여러 의미 있는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재추진 지원을 기대한다. 앞으로 중소기업계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실현에 적극 관심을 두고 참여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무역업계에서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국무역협회는 “후속 노력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복잡한 매듭들이 성공적으로 풀리고, 이에 맞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해제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경제 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남북교역과 북한의 대외무역이 함께 성장해 한반도가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경기도 수출기업인들도 대환영하고 있다. 이번 북미회담을 통해 정치ㆍ경제인들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륙으로 나아가는 끊어진 다리가 연결된 만큼 도내 기업인들에게도 새로운 판로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