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후 함께 모텔에서 생활하던 10대 여학생이 생활비를 벌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의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구 한 모텔에서 가출해 함께 생활하던 청소년 5명과 함께 B양(18)의 입을 수건으로 막은뒤 얼굴 등을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겁에 질린 B양을 모텔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2시간여동안 가둬둔 혐의도 있다. 이들은 B양이 생활비를 벌어오기로 한 뒤 모텔로 돌아오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 판사는 “폭력행위는 어떤 경위나 명목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설 내 처우를 명하는 것은 오히려 범죄자 낙인을 찍어 미래에 악영향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는 지난 8일 자매결연을 맺은 강화 흥왕어촌계에서 해안가 정화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엔 어촌계원 및 공단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인근 해안가에 방치된 스티로폼 및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 약 5t을 수거했다. 정화활동 이후 공단 직원들은 어촌계원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해양환경공단 배정범 인천지사장은 “어촌계를 찾아 어민들의 터전인 바다를 깨끗이 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동두천시는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해 노후 된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로 교체 설치했다. 설치된 지역은 민원 수요와 이동 인구가 많은 시청 민원실과 지행역 2곳이다. 이번에 설치된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는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화면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어 휠체어를 탄 사람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키패드 및 음성지원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장애를 가진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원하는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성남시는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203곳을 지정해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쉼터로 지정한 장소는 노인들이 주로 찾는 경로당 107곳과 NH농협은행 45곳, 새마을금고 51곳이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경로당은 평일(공휴일 일부 개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융기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해당 장소는 여름철 냉방 적정 온도인 26~28도를 유지한다. 성남=정민훈 기자
동두천드림파워㈜(사장 한상문)는 최근 설비 신뢰성 향상을 위한 1,2호기(858.4MW × 2) 계획예방정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상가동 중이라고 10일 밝혔다.동두천드림파워는 지난달 말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각종 기기정비와 선행발전소에서 문제 되었던 50인치 저압 증기터빈을 개선된 45인치로 교체하여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전기 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통해 설비의 안전성을 확인했다.특히 계획예방정비 기간 누적 공사인력만 1만여 명을 투입, 안전전담 TF 운영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단 한 건의 화재 및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쳐 2015년도 상업운전 이래 무재해 발전소를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철저한 공정관리와 직원들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종 발전소 중 계획예방정비를 최단기간인 28일에 완료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이바지하고 있다.한상문 사장은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준공 이래 누적적자가 944억 원으로 지속되는 심각한 경영여건에도 직원들의 우수한 운영능력과 정비를 수행하는 협력회사와 유기적인 협조로 호기별 2일씩 공기단축을 이뤄내 5억 3천만 원의 적자개선으로 더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들이 협력해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두천드림파워㈜는 이번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호기별 5MW 출력향상과 0.2%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동두천=송진의기자
의정부시는 흥선권역에 신축 예정인 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건축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사무소 림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90억 원을 들여 녹양동 407의 4번지 일대 1천983.7㎡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660㎡ 규모로 건축할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건축설계공모에는 모두 6개사가 응모해 조달청 설계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등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녹양동의 어원을 담은 ‘버들담터(버드나무를 담은 쉼터)’라는 주제로 주변 시설과의 소통, 다양한 기능에 부합되는 단면계획과 인테리어 통합디자인, 자연에너지 활용 극대화, 편의성을 고려한 계획 등을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1등 당선자에게는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신축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하고 12월 말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2019년 상반기 착공,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건철 복지정책과장은 “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되면 주민의 복지욕구 해소는 물론 창조와 체험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2018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3rd’ 를 개최했다. 의류ㆍ육아용품ㆍ서적 등을 나누는 중고장터 존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ㆍ교환하는 핸드메이드존이 결합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에는 평일임에도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 230여 팀을 비롯해 3천500명의 도ㆍ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경기평택항만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 등 도내 공공기관들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상담’, ‘머그컵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나눔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나누美,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쾌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팝아트 전시회와 찰나의 미학을 선사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특히, 선수 인터뷰존 백월을 연상케하는 포토존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기념으로 제작된 것으로, 재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도 응원행사’(18ㆍ24ㆍ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붐업 조성에 나섰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경기장 중앙광장의 넓은 공간이 나눔의 인파로 꽉 차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다운 감동을 느꼈다”라며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 백부자(멸종위기종2급) 한강유역환경청은 토지 매수한 양평군 한강변 산자락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백부자 모종 60여 개체를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청의 이번 멸종위기종 백부자 이식은 지난 4월 ‘장항습지 매화마름 서식지 조성’에 이어 2번째 복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자생지 조사와 증식, 연구 등으로 국내 멸종위기종 보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신구대학식물원(원장 전정일)과 공동 추진했다. 특히, 이식된 백부자 모종은 신구대학식물원에서 지난해 인공 증식한 2년생 개체들이며, 앞으로 성공적인 활착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과 지속적 관리도 신구대학식물원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식 장소는 한강청이 한강 수계의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수계관리기금으로 매수한 토지로서, 매수 토지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를 조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백부자는 8~10월쯤 노란색 또는 흰색 바탕에 자줏빛이 도는 투구 모양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기슭의 관목림 아래 또는 풀밭에 자라지만 강원도 석회암 지대 외에는 매우 드물고 약재 등으로 남획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 8경’의 제2경인 호명호수는 연간 1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호명호수는 호명산(632m) 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로, 호수 주변에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 내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호숫가에는 1.9㎞ 길이의 자전거 트레킹 장소를 조성해 젊음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평군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호명호수를 경유하는 주말 관광형 따복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따복버스(50-5번)는 3월에서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한다. 상천4리 마을회관 기준 첫차 오전 9시, 막차 오후 5시이며 배차간격은 50~60분이다. 버스 운행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www.gbis.go.kr)을 참고하거나 가평군 건설교통과(031-580-2291), 진흥고속(033-241-7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7개의 자치조직과 1개의 동아리 청소년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손수레’가 기획했으며, 자치조직 하반기 사업인 청소년영상제, 소규모기획활동, 연탄나눔봉사활동 등 앞으로의 청소년 활동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활동, 청소년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방향을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팀빌딩 활동, 명랑운동회, 어울림마당, 미션깃발찾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며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과 정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자치조직과 동아리가 화합하고 협동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워크샵을 준비한 청소년운영위원회 장시연(태광고2) 위원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다같이 워크샵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단원들과 더욱 돈독해지고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