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연현마을 환경문제 개선 약속

자유한국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가 연현마을 환경문제 개선을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비산동 소재 클린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연현마을 주민단체와 만나 연현마을 환경문제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기로 하고 정책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협약은 ▲연현마을 유해업체(제일산업, 제이원환경, 안양레미콘)의 폐쇄와 공장부지 공영개발 추진 ▲유해업체 폐쇄 확정 시까지 지속적인 환경감시단 운영 ▲주민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건립 등 3개항으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인수위 과정에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아 왔다”며 “주민들 입장에 서서 주민들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현마을 인근 유해공장은 ▲아스콘 제조 시 발암물질 배출 ▲불법 골재채취 영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배출 ▲공장소음으로 인한 학업 및 주민생활 불편 초래 등 30년간 1만2천여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정창섭 전 행안부 1차관이 쓴 ‘정재근 최수자 살아온 이야기’

‘중동학교로 진학하게 된 동기는 인천 형무소에서 옥살이 했던 항일투사인 김대수 외사촌형 덕분이다. 일본인의 간섭하에 있는 공립학교에 가는 것 보다 사립학교에 가는 편이 낫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려서…’ 정재근 최수자 살아온 이야기의 한 구절이다. 이 책은 1922년에 태어난 정재근 씨와 1928년에 태어난 최수자 씨의 일생을 담은 자서전이다. 정재근와 최수자 씨의 아들 정창섭 전 행안부 1차관이 쓴 책이다. 2년여에 걸쳐 완성된 책 속에는 아버지 정재근 씨가 일제 말의 탄압 속에서 민족학교인 중동학교를 다녔던 이야기부터 졸업 후 어머니 최수자 씨를 만나 결혼한 과정, 해방 후 사회 혼란기 속에 직업이 없어 힘들었던 때, 6ㆍ25 전쟁으로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내여온 던 시절, 세무공무원 시험 합격으로 서울에 입경해 느꼈던 벅찬 감정 등이 담겨 있다. 옛 사진첩을 뒤지고, 아버지와 같은 중동학교 출신을 통해 얻은 사진들도 수록했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문체를 따라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 개인의 일대기라기 보다 당시 사회의 면면을 보여주는 우리 민족의 역사서 같기도 하다. 대한민국 역사의 굴절과 고난, 성장가 위기의 세월 속에서 한 가정을 일구고 여섯 남매를 키워내기까지의 희생과 헌신,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 정 전 차관은 책의 말미에 “100세가 다 되어 가는 부모님이 추억을 소환해 이야기 하실 때가 가장 행복해 보이셨다”면서 “이 책은 부모님의 추억을 불러내 이야기 장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애 주기 별로 주제를 잡아 이야기를 구성했다“며 “이 자서전이 부모님의 삶을 위로해 주고, 마르지 않는 행복의 샘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시연기자

수원 장애인 단체,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적극지지 선언

수원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3곳의 장애인 단체가 6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선거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최재덕 수원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 및 센터 소속 장애인, 수원장애인보치아연맹, 활동지원사 대표 등 50여 명은 염태영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입장을 밝히고 “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염 후보와 수원시는 그동안 ‘장애인과 하나 되는 수원, 차별 없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고, 이 모든 결과는 차별 없는 시민참여 정책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향한 염태영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염 후보는 “민선 5ㆍ6기 동안 장애인 콜택시 증설을 비롯해 장애인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노력했고, 현재 24시간 돌봄 사업도 추진중이다”면서 “수원이 특례시가 실현되면 장애인 지원정책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염태영 후보는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권선구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이 억울해 하거나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갤러리아 百, 인플루언서 활용한 마케팅 채널 다변화 눈길

▲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4일 뷰티 인플루언서 ‘상아튜브’와 함께 마케팅 영상을 촬영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대표이사 김은수)이 SNS 스타로 불리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를 활용하는 등 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4일 뷰티 인플루언서 ‘상아튜브’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촬영 당일 ‘상아튜브’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신제품 및 메이크업 노하우 소개와 함께,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신규로 선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개 콘텐츠 영상에 참여했다. 촬영 영상은 6월 말 제작 완료 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측은 온라인 몰에서 관련 상품으로 구성된 상품 기획전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갤러리아백화점은 인플루언서 ‘상아튜브’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1차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고객 반응이 좋아 이번 2차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갤러리아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마케팅 관계자는 “유튜버 세대로 불리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며 “당사 SNS 채널 활성화 및 온라인 몰 매출과 연계되는 캠페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