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향한 직진 고백…'멜로도 된다'

김명수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6회에서 박차오름(고아라)을 향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늦은 밤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그 동안 임바른은 자타공인 냉철한 판사의 모습에서 박차오름 앞에서만큼은 허당 기도 보이고 인간미 넘치는 선배 판사의 모습을 보여줘 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차오름의 숨기고 싶던 슬픈 가족사와 학창시절 그녀를 순수하게 짝사랑했던 임바른의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숨김없는 과감한 사랑 고백이 이어지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임바른은 "어린 시절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고 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 봐도 좋아한다. 그땐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른다. 한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할 수 있는 건지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담담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하지만 박차오름은 그의 진심에 최선을 다해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고, 이를 받아들이는 임바른의 모습은 모두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그래서 더 짠했던 그의 직구 고백 순간은 더욱 바른스러웠고, 바른다웠다.이날 사랑 고백마저도 바름의 정석을 보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되려 상승시켰고, 임바른의 매력에 풍덩 빠지는 시간이었다. 엇갈렸지만 앞으로 시작될지 모르는 두 사람의 멜로에 더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김명수와 고아라의 엇갈린 사랑과 서서히 밝혀지는 과거사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장건 기자

안산시, 인구 감소 대책…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으로 청년층 유입 확대해야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안산시가 노년층 인구 증가로 복지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 경쟁력 하락이 우려(본보 6월5일자 15면)되는 가운데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유출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시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한 달에 많게는 수천 명씩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4만 2천여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도시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안산의 경우 기존 전통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해 고부가가치화뿐 아니라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90블록 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와 연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 등 지역산업구조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생산성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창업 및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등 청년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고령층 인구의 60%가량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절반 수준인 31.5%가량에 머물고 있어 연령대별 특화된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재취업 등 사회 전반적인 여건 조성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예측을 통해 맞춤형 시설투자는 물론 미래의 유휴시설을 파악,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정주 의식을 갖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ㆍ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협의회 구성과 인구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 충원 및 확충을 통해 인구변화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도시전략 수립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인구 문제는 모든 부서와의 연계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인구구조의 특징 및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우정병원 아파트 이르면 내년 1월 분양된다

우정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이르면 내년 1월 분양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국토부, 경기도, LH,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인허가 사항을 논의했다. LH 관계자는 회의에서 과천시민을 위한 공동주택 설계심사 응모작으로 선정된 기본설계(안)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한 후 이르면 내년 1월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주체인 과천개발㈜은 다음 달부터 도시계획시설변경과 건축설계, 시공사 선정,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석면철거와 함께 건물을 철거하고, 11월에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우정병원 부지에는 25층 3개 동 200여 세대, 85㎡ 이하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청약은 과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는데다 소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과천시민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당 2천500만 원 이하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정병원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1월 분양, 오는 2020년 입주가 가능하다”며 “분양가는 사업주체가 결정하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병원은 지난 1995년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60% 정도 진행된 채 20여 년 동안 방치돼 있었으나,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개발사업이 가능해졌다. 과천=김형표기자

시민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2%’ 15주년 기념행사 갖는다

부천을 대표하는 선진 시민문화활동 공동체인 ‘무대곁2%’가 15살을 맞았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전 11시 판타지아극장에서 ‘무대곁2%’의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특별공연, 활동보고 등 무대곁2%의 지난 역사와 활동을 되새기며 축하할 수 있는 자리다. ‘무대곁2%’는 재단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열린문화학교’(현 놀라운 문화충전소)를 수료한 시민들이 2003년 자발적으로 구성한 공연장 문화자원활동가 모임이다. ‘프로’ 활동가로서 시민의 부족한 ‘2%’를 채워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무대곁2%는 시민 편의제공을 위한 관람권 확인, 객석 안내 등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부천소방서와 협력해 안전대피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등 사고 발생 시 관람객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지원역할도 맡고 있다. 최근엔 재단 주관 공연 외에도 부천시 지역 축제,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부천을 대표하는 선진형 시민 문화활동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무대곁2% 남상임 회장은 “10주년 행사가 얼마 전 같은데 벌써 15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과거엔 문화소비자에 그쳤지만, 이제는 문화생산자로서 부천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재단은 무대곁2%와 같은 시민문화자원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놀라운 문화충전소’를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공연장, 박물관, 축제현장 등에서 문화자원활동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을 통해 현재 50여 명의 시민자원활동가가 부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으며 오는 9일 수료식을 열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참가자 수 확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