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부모님에게 돈 관리를 맡긴다는 사실을 고백했다.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거 같다. 선물은 해드렸냐"라고 물었다. 황치열은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더 스크루지시다. 물건을 사드린다 그러면 아끼라고 말씀 하신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패딩을 사드렸다"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이어 그는 "부모님이 안 받으신다 하셨지만 막상 받으시니 되게 좋아하셨다. 친구 분들에게 자랑도 하신다. 나는 내가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통장이랑 다 가지고 계셔서 맘껏 쓰시라고 하는데 안 쓴다. 하지만 가끔 가다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 당했나?' 싶을 정도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황치열 도전한 '1대100'은 오늘(29일) 오후 8시 55분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 223척이 해양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어선, 화물선, 원양어선 등 1천708척을 대상으로 ‘안전검사 미수검’ 특별단속을 벌여 223척을 적발했다. 해양경찰은 이들 선박 관계자 84명에게 형사처분을, 145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해양경찰은 이번 단속을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KST), 한국선급(KR)과 업무협의를 하고 안전검사 미수검 선박 현황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3월5일~31일 홍보·계도기간을 갖고 안전검사 미수검 선박 선주와의 직접 연락을 통해 126척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안전검사 미수검 선박 중 선주들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말소처리가 되지 않은 1천359척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통보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해양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검사기관과 협의를 통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며“안전검사는 곧 승선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자발적인 검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어선검사를 받지 않고 항행 또는 조업에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정당한 사유 없이 선박 검사를 받지 않으면 어선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현범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임대주택 관리소장 15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향상과 소통강화(힐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경희대 공공정책대학원 김운호 교수의 임대주택 관리소장의 리더십 역량향상 기여와 관련한 강의에 이어 염은희 소장(염은희 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 ‘의사소통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상황에 따른 고객과의 의사소통과 이를 통한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방법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주거복지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관리소장의 관리업무 고도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문서작성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인천시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0개 획득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인천시는 29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 은메달 24, 동메달 29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금21 은25 동42)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인천은 이번 대회 육상에서 1개의 대회신기록을 만들어 냈다. 여초부 육상 80m 배윤진(일신초)이 예선에서 10.86초로 종전 대회신기록(10초93)을 갈아치웠다. 수영과 육상에선 각 1명의 2관왕이 나왔다. 수영 김서연(수산중)은 스프링보드 3m와 플랫포옴 다이빙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 김수연(인화여중)은 100m와 1천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최종일인 29일 인천은 금메달 소식을 기대했던 핸드볼과 복싱에서 모두 져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핸드볼·펜싱·양궁·복싱 등에서 최소 3개 정도 금을 바라봤지만, 배드민턴 남초부에서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배드민턴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선발은 충남선발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핸드볼 여중부 만성중은 결승에서 강원 황지여중을 만나 전반을 7대7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7대19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펜싱 남중부 에페 인천 해원중, 양궁 남중부 단체전 인천선발, 복싱 남중부 웰터급 김기영(동인천중) 등도 아쉽게 결승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목표달성을 못 했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한동헌기자
연수구는 29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지역 내 비산먼지 특별관리사업장 지역별 대표 4개사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와 구의 행정지원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대규모 공사 현장인 비산먼지 특별관리사업장은 현재 총 66개사로 지역별로 송도국제도시 45개사(대표사: ㈜포스코건설), 인천남항 7개사(대표사: ㈜티케이산업개발), 동춘1구역 7개사(대표사: 지에스건설㈜), 동춘2구역 및 기타지역 7개사(대표사: ㈜서해종합건설)가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장 자체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이행,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시 조치사항 적극 이행,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지도·점검식의 기존 관행을 탈피한 자발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유도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노조원들과 회사간의 분쟁을 중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기고 노조비를 횡령한 혐의의 민주버스노조위원장이 구속기소됐다.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웅)는 29일 민주버스노조 위원장 A씨(56)를 변호사법위반, 공갈,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 자격이 없음에도 소속 노조원이 버스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중재하거나 소취하를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버스회사로부터 수회에 걸쳐 약 6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노조원들이 낸 노조비 약 5천700만원을 자신의 대출금 변제, 보험금 지급 등의 용도로 쓰거나 노조원 사망사건을 계기로 버스 회사를 협박해 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노조 설립 당시 자신을 노조위원장으로 내세운 설립신고서가 노동청에서 반려되자 이른바 ‘바지 위원장’을 내세워 노조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하고, 조합비 횡령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벗기 위해 노조에서 350만원을 위원장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위조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버스회사에 대해 수십차례에 걸쳐 형사고소, 노동청 진정,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뿐 아니라 쇠사슬로 몸을 묶는 등의 과격한 시위 등으로 자신을 두려워하게 한 후 버스회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재 및 소취하 대가를 요구해 개인적 이득을 챙겼다”며 “죄질이 매우 중하고, 수사기관에 위조된 서류를 제출하는 등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가 한국데이터진흥원의 데이터품질인증(DQC-V) Platinum Class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진흥원(원장 이영덕)의 데이터품질인증(DQC-V)은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구축ㆍ활용중인 데이터 값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Platinum Class는 정부기관에서는 조달청이 최초다. 조달청은 2015년 데이터관리인증(DQC-M), 2016년 데이터보안인증(DQC-S), 그리고 이번에 데이터품질인증(DQC-V)을 획득함으로써 정부기관 최초로 데이터 3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기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등을 통해 양적으로는 많이 개방되고 있으나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려면 데이터의 품질이 좋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조달청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한 데이터의 품질정비 및 예방활동을 통해 부정당업체와의 계약 등 입찰과정에서의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요자 중심의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라장터는 5만 2천여 공공기관과 37만여 조달기업이 사용하는 전자조달 시스템으로 입찰참가업체 등록정보, 입찰ㆍ심사ㆍ계약정보 등 핵심적인 조달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 데이터 품질관리를 청의 다른 시스템으로도 확산하고 여타 공공기관에 나라장터의 데이터 품질관리 사례를 전파하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공공ㆍ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4월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4월 항공여객은 97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여객은 18.4% 증가했으며 국내여객은 0.5% 늘었다.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수요 상승과 함께 저비용항공사운항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4% 성장한 689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43.9%)·일본(20.6%)·동남아(12.6%)·미주(10.4%)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노선은 지난해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43.9% 증가했다. 그러나 2016년 4월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에서 0.8%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륙노선이 9.2%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88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제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2% 성장한 약 37만 톤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는 예상된다”면서도 “5월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중국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내에서 ‘지도부 백의종군’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의 참패를 예상, 홍준표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4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가당착에 빠진 당의 모습과 정국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백의종군의 자세가 지방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그나마 우리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관계와 동북아의 정세를 송두리째 뒤바뀔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쳐짐으로써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지방권력까지 편향된 이념세력에게 송두리째 넘겨줌으로써 정권에 대한 건강한 견제는 물론 보수재건의 기반마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