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박원 센터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 선출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박원 센터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이 지난 18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제38차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 5월부터 1년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에서 임상시험센터장 및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원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류마골대사(골다공증)연구회와 경인류마티스지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척추염, 건선관절염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진단기법을 개발했다. 그는 또 국내외에서 개발된 새로운 약제의 다국적 임상을 많이 도입해 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원 회장은 “1981년에 창립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69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해 현재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학회로 발전했다”며 “학회 명성에 걸 맞는 연구성과와 치료 지침의 수립,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보험제도를 비롯한 의료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남구, 인천향교 교궁서 ‘제7회 전통 성년례’ 개최

인천 남구가 지난 19일 인천향교 교궁에서 ‘제7회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인천향교가 주관한 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청운대학교 남녀 재학생 38명이 참여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 학생들은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를 치르기 위해 경건하게 자리했고,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가족과 시민들도 함께 했다. 우리나라 관혼상제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례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빈)’을 모셔놓고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으며 성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술을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乃醮禮),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名字禮)가 이어졌다. 이후 성년이 됐음을 널리 알리는 성년선언(成年宣言)과 부모님과 내빈들께 큰절을 올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이후에는 사물놀이 그룹 ‘필락’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이번 전통성년례를 통해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삼육대 전종범 교수, 19번째 개인전…‘내 영혼의 안식’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전종범 교수(학과장)가 ‘내 영혼의 안식’을 주제로 19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전 교수의 회화작품 25여점이 전시된다. 전 교수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연구년으로 다녀온 미국과 호주의 풍경을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특히 자연의 시간과 공간의 이미지를 절제된 미와 조형적인 균제로 아름답게 형상화해 미적 전통성을 환기시킨다. 장준석 미술평론가(한국미술비평연구소장)는 “전 교수의 작품은 기법 면에서 독특하고 서정적일 뿐만 아니라 미적 성향이 매우 높고 아름답다”면서 “작가는 원하는 조형을 위해 화면을 수천 번 또는 수만 번 스크래치 한다. 이러한 흥미로운 과정의 조형성은 신기하게도 붓을 사용한 것보다 더 온화하며 감성을 움직이는 독특한 미적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 교수는 홍콩 문 갤러리, 미국 LA 갤러리 웨스턴, 호주 시드니 클레이 갤러리, 몽골국립현대미술관, 롯데갤러리 등에서 18차례 개인전을 갖고, 200여회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전 등 국제공모전 및 각종 심사에서 40여회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원스픽처 측 "사건과 무관…수지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전문)

원스픽처가 가수 수지로 인해 유투버 양혜원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의 누명을써 피해를 입었다며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원스픽처 스튜디오는 21일"이미 5월 17일 오전 6시경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며,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 리모델링을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식 팬카페에 게재했다.원스픽처는"그럼에도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수지씨는 해당 글에 동의했다. 수지씨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동의자 수는 1만 여명에서 급속도로 늘어 하루만에10만명을 넘고 이틀 뒤 17만 여명이 넘었다"라고 강조했다.이어"스튜디오 카페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서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됐다. 인터넷이 무섭고 가족을 들추는 이야기에 울컥했다"면서"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 스튜디오 상호를 노출하고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 행동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또"피해자분들이나 수지씨의 선의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다. 경찰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하고 피해자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다"라며 "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원스픽처는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 청와대, 수지 등에 대해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수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정 ○○픽처 불법 누드촬영' 관련 국민 청원을 동의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나 성추행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다음은 '원스픽처' 공식입장 전문.제 참담한 심경을 전해 봅니다.아픈 몸으로 이 글을 왜 쓰는지, 왜 써야만 하는지... 다시 이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저는 이미 5월 17일 오전 6시경에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그날 저녁쯤 언론에서도 저희가 엉뚱하게 누명을 썼을지 모른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저희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수지씨는 해당 국민청원에 동의했습니다. 수지씨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동의자 수는 1만명에서 급속도로 늘어 하루만에 10만명을 넘고 이틀뒤에는 17만명을 넘었습니다.그 사이 저희 스튜디오 카페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서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되어 난도질 당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죽는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누군가 저를 알아볼까 두려웠습니다. 휴대폰이 울릴때마다 마음이 덜컹거립니다.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가족얘기를 들추며 하는 이야기에 울컥하였습니다. 제 와이프와 딸들을 보며 참고 이겨내려 했는데..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유명인의 영향력 행사가 무고한 일반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저희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분들이나 수지씨의 선의를 폄훼하고자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경찰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하고 피해자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확인도 받았습니다.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수지씨가 저희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과 한마디에 이 일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일까요. 수지씨탓만은 아니겠지만 저희 스튜디오가 이 일로 입은 피해는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부디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가 없고, 청와대 담당자분은 잘못된 상호가 버젓이 있음에도 수정을 왜 안해주는지..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신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는 이루어 지지 않고.. 하루하루가 답답합니다.더는 기다릴수만은 없습니다. 제가 이제껏 정성들여 아껴온 일터를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되돌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제 동료들의 응원과저를 끝까지 믿어주는 모델들, 주변의 지인분들을 생각하며 ... 그 첫 출발점으로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관련없는 제2, 제3 피해자도 알아주셨으면...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