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웨이크 미 업'으로 일본 오리콘 5일째 정상

트와이스가 새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서 5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트와이스의 일본 세 번째 싱글인 '웨이크 미 업'은 19일자 기준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서 1만 6963 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해당 싱글은 지난 16일 현지에서 발매된 이후 줄곧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고수하는 롱런 인기 태세를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국내에서 '8연속 히트'를 달리고 있는 트와이스는 일본에서도 '4연속 히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지난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 그리고 이번 '웨이크 미 업'까지 모든 앨범을 빠짐없이 오리콘 차트 정상에 등극시키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싱글 '웨이크 미 업'은 발매 당일 12만 9275 포인트로, 11만 7486 포인트를 기록했던 전작 '캔디 팝'을 넘어 일본 진출 한국 걸그룹 중 발매 당일 싱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선주문량은 발매 사흘째 기준 48만장을 기록하며 5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4연속 플래티넘 인증' 기록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에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하는데, 트와이스는 '#TWICE', '원 모어 타임', '캔디 팝'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월 제32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는 신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5관왕을 석권했고 현지 데뷔 8개월여 만에 앨범 출고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국내에서는 지난달 9일 공개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로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석권 및 가온차트 4관왕, 음악 순위 프로그램 12관왕을 휩쓸었다.트와이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3일간 총 1만 8000여 관객과 만났다.일찌감치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와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트와이스는 많은 히트곡을 비롯해 개성을 살린 커버 무대를 선보였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눈물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공연의 열기를 달궜다. 앵콜을 포함해 총 29곡을 선사, 3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열띤 무대를 이어갔다.한편 트와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일본에서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 공연을 갖는다.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본 공연의 티켓 예매 역시 4회 공연 모두 당일 매진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장영준 기자

의왕 백운고의 ‘특별한 꿈의 학교’

“여러분 앞에 있는 콜라와 양초를 관찰하세요. 겉면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 기록한 후에 콜라를 따르고 양초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하는 현상도 시간에 따라서 관찰하세요.” 최근 의왕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모인 학생들은 콜라를 따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콜라의 현상을 관찰하거나 불붙은 양초에 다양한 조작을 하면서 변하는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다. 수업을 마친 이정호 학생(백운고 1)은 “평소 지나쳤던 주변의 사물에 대해 관찰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하게 됐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 먼저 문제점을 발견해야 하는데 그 문제점을 찾기 위한 기초가 관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시 내손동 백운고등학교는 ‘융합과학자 교실(Make a STEAM Scientist)’이라는 특별한 꿈의학교를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꿈의학교를 운영하는 백운고 심재규 교사(융합과학교육협회 대표)는 “과학을 소재로 하지만 단순히 흥미를 쫓거나 복잡한 과학지식을 학습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과제를 찾고 탐구하고 학생 중심의 탐구활동을 위해 생각을 훈련하는 곳이 바로 꿈의학교”라고 소개했다. 꿈의학교는 프로그램도 특별하지만, 운영방식도 특별하다. 꿈의학교와 일반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개발 및 수업진행은 융합과학교육협회가 하고, 실험실 공간 확보 및 학생 관리는 백운고가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융합과학교육협회는 실험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받고 학생 관리를 일반학교에서 해주기 때문에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은정 백운고 교장은 “백운고 학생들은 좋은 프로그램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고, 수업에 참여하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학교 홍보가 돼서 좋다. 학생과 꿈의학교 운영주체, 일반학교 모두가 혜택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