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단말기유통조사단 2년 연장···2020년 5월까지

정부가 단말기유통조사단의 존속기간을 오는 2020년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1일 만료되는 방통위 단말기유통조사단의 존속기한을 2020년 5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단말기유통조사단은 2014년 10월 단통법 제정에 따라 이듬해 5월 한시조직으로 신설된 바 있다. 국내 단말기 유통시장이 자급제 단말기 판매 비율이 낮고 대부분 단말기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판매가 결합돼 판매되고 있는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된 불공정행위 등을 규제하고 있는 단말기유통법 집행을 위한 전담조직의 존속 필요성이 인정됐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후에도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 뺏기 등을 위한 지원금 공시 위반 유인이 남아 있고, 법 위반 행위가 더욱 지능화되고 다양해져 단속을 위한 조사단 운영의 필요성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가계통신비 경감대책 추진, 고가요금제 강요 문제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조사단 존속기한 연장에 따라 앞으로도 단말기 유통 시장 불법행위에 대한 상시 감독이 가능해지게 됐다”면서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 지원금 분리공시제 등 가계통신비 경감대책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파주 금촌2동 제2지구·율목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앞두고 주민 공람 실시

오랜 기간 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파주시 금촌1동 율목지구와 금촌2동 제2지구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파주시는 오는 24일까지 이들 지구에 대해 주택재개발 사업 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주민 공람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율목지구는 금촌동 341번지 일대 5만 4천33.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0개 동 1천213가구가 들어서며, 금촌2동 제2지구는 금촌동 337의 15번지 일대 3만 5천77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7개 동 1천55가구가 들어선다. 율목지구는 3.3㎡당 평균 870만 원에, 금촌2동 제2지구는 3.3㎡당 평균 863만 원에 가격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부지 내에는 도로, 주차장, 어린이 공원, 문화공원, 완충녹지, 종교용지 등의 계획이 수립됐다. 시 관계자는 “각 조합은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 뒤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2년까지 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촌1동 율목지구와 금촌2동 제2지구는 6ㆍ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천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 개설

인천 동구는 관내 일자리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는 동구 지역 워크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워크넷 일자리 정보 중 동구 지역 일자리만을 실시간 제공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주민은 직접 구직등록이 가능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에게는 맞춤 인재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인·구직자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일자리 홈페이지는 워크넷 민간 일자리 정보뿐만 아니라, 구청, 관내 공공기관 및 비영리기관 등의 공공일자리 정보도 함께 제공하며, 구에서 실시하는 채용박람회, 취업특강 등의 일자리 관련 행사정보도 공유하는 등 관내 일자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는 ‘동구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일자리’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소창에(http://incheon.work.go.kr/dong/)를 입력하면 바로 접속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동구 지역만의 구인?구직 온라인 정보공유가 가능한 지역일자리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일자리 정보 공유를 통한 구인?구직자 매칭으로 지역 고용률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주민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고용서비스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남구, 대화초에서 ‘사람책 프로젝트’ 개최

인천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유튜버, 건축가, 현대무용가 등 10개 직업인과 만남을 가졌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주안5동 마을공동체 ‘파랑새’가 주최하고 남구학산마을협력센터가 후원해 대화초교 학생들이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 직업인을 직접 만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책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사람책은 책 대신 사람이 책이 돼 다양한 삶의 경험을 대화로 나누면서 경험을 배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화초 200여명의 학생은 행사에서 유튜버, 건축가, 연극배우, 현대무용가, 축구감독, 웹드라마 PD 등 10여명의 직업인들을 만나 색다른 직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튜버는 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직업인으로 선정돼 새로운 직업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사람책으로 참여한 이성규 인천유나이티드 U-12팀 감독은 “축구선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실제 겪어야 할 많은 문제를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교실뿐만 아니라 직업 현장에서 만나는 직업탐색이 병행되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 주최한 마을공동체 파랑새는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직업탐색, 꿈찾기 프로젝트를 지원, 전통문화교실, 독서토론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혜진 파랑새 대표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직업인들의 폭이 넓어져서 많이 놀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연수구 또래지킴이, 청소년 자살예방 생명비추미 양성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비추미 양성교육(=게이트키퍼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생명비추미’는 생명 존중 문화의 확산과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 교육’을 수료하고, 주변인의 자살위험을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자살예방 홍보 활동가이다. ‘생명비추미’들은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정서지원,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연수구에는 1천806명의 생명비추미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중 청소년 생명비추미는 628명이다. 청소년기는 학업과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한 시기로, 고민을 또래에게만 털어놓거나 SNS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주로 하는 특징이 있어, 청소년 ‘생명비추미’ 양성은 또래상담 및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활동 우수사례 공모 및 블로그·동아리 운영, 게이트키퍼 활동시간의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적극적으로 생명비추미를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비추미 양성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899-9430~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지난 16일 박문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전문의를 초빙해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