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3일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교육부가 의과대학 휴학 승인을 안 하고 있어 의과대학은 학사 일정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부가 교육부에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정협의체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고, 방법은 대화와 소통뿐”이라며 “복지부도 협의체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실과 소통해 불협화음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희망을 찾았다”며 “정말 어렵게 소통의 장이 열렸는데 정부는 보다 유연한 자세, 열린 마음으로 협의에 임하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두 단체 모두 협의체 발족 전에 먼저 휴학 승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곧 이들 단체에서 휴학 승인 문제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요구할 텐데, 복지부는 의료대란을 종식하기 위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집권 여당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2025년 증원을 의제에 올려야 한다고 했는데 정부는 절대 손 델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문제라는 기관차와 의료계가 문제라는 기관차가 마주 보고 달리고 있는데, 충돌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기관차가 충돌하면 정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수습책을 먼저 생각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현재까지 3천여명으로 파악됐으며 오는 12월께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북한군이 현대전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 대규모 사상자를 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회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조태용 국정원장이 이같은 내용의 이같은 내용의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 규모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 수송 이후 1천500여명이 늘어 현재 3천여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은 12월이면 1만여명이 투입될 것이라는 상당히 근거 있는 첩보를 제시했다"면서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군이 현재 다수 훈련시설에서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교관들은 파병 북한군의 체력과 사기가 우수하지만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파병 대가는 1인당 월 2천달러 수준"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러시아 군 내부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 선발하는 동향을 파악했고, 북한군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무인기 등 특수교육도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은 파병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지만 점차 소문이 유포되면서 철저한 입단속과 파병군인 가족에 대한 효과적 통제·관리를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파병 의도에 대해선 북러 군사동맹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한국 개입 유도,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의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파병 대가로 당연히 경제적으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파병 북한군이 탈영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에 대해선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입국 이민관리청 안산 유치를 위한 ‘이민청 안산유치 범 시민추진위원회(범 추진위)’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해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위한 활동과 노력을 이어온 범 추진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안산시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발대식에서는 권혁석 안산상의 회장과 신영철 광덕회 회장, 윤동열 안산대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 총장 등이 추진위 공동대표로 위촉했으며,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150여명의 명예대표와 고문, 자문위원, 상임고문, 운영위원 및 공동부대표도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시·도의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 이민청 안산 유치에 힘을 더했다. 신영철 공동대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거주 1위인 안산시는 상호문화도시로써 오랜 기간 외국인 정책 표준을 정립해 온 이민청 유치에 적합한 도시”라며 “이민청을 안산시에 유치, 도시 인프라 개선 및 인구 유입과 안산시가 세계 문화교류의 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안산시민들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석 공동대표도 “외국인 개방 문화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필수 요건”이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발생되는 문제들을 잘 다스리는 국가가 세계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무부 산하에서 외국인 출입국 관리 및 체류 자격부여, 이민정책 수립 등을 진행하는 외국인 업무 컨트롤타워인 이민청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며, 이민청의 순기능을 통해 인구 절벽 및 노동력 감소 등 직면해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진위는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위해 이달에만 무려 5차례에 걸쳐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현재까지 1만6천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서명운동과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이주민 200만 시대를 맞아 본격 이민사회로 접어든 오늘날 국제도시 안산은 지역사회와 시민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원의 커트롤타워가 될 이민청 유치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다문정책이 축적된 안산시는 외국인 친화적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어느 도시보다 이민청 유치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대식은 시민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출발이자 이민청 유치 성공을 판가름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법인 정상화를 추진 중인 경기대학교 신임 이사진 구성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천된 이사 후보군을 둘러싼 학내 갈등 격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추천된 이사 후보군에 과거 학내 비리로 수감 중인 설립자 친인척이 포진, 학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일부 학생과 교수들의 주장인데, 오는 28일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의 이사진 선정 결과가 분수령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3일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현재 임시 이사 체제인 경기대는 지난 15일 16명의 이사진 후보군을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들 16명은 ▲학내 전·현직 이사 협의체 ▲학내 구성원으로 구성된 평의원회 ▲교육부 파견 임시 이사, 교직원으로 구성된 개방 이사 추천 위원회 ▲교육부장관 등이 각 4인씩 추천했고, 사분위는 오는 28일 이 중 8명을 신규 이사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학교 설립자이자 총장 시절 각종 비리, 사기 행위를 저질러 현재 수감 상태인 손종국 전 총장의 아들, 누나가 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수, 학생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경기대 정문에는 ‘경기대 학생들은 비리 사범 가족(을) 원치 않는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현재 학생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손 전 총장 가족의 이사 선출 관련 찬반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전국교수노조도 “임시 이사가 추천한 이사 후보가 손 전 총장의 아들과 친분이 있다”며 “평의원회의 이사 후보 추천 과정도 부당하게 실시됐다”며 최근 수원지법에 평의원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전국교수노조 소속 한 교수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사진 후보 중 학교를 비리로 얼룩지게 한 집안의 자손, 또는 이와 친분이 있는 인사가 포진한 상황”이라며 “교육부에도 비리에 연관된 인사를 이사회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수 차례 건의한 만큼, 설립자 친인척이 대거 선정돼 학교를 위기에 몰아넣는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대 관계자는 “과거 구속된 전 총장의 친인척이 이사진에 합류하려 한다는 관측에 반발과 갈등이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새 이사진 구성 문제가 학내 구성원의 손을 떠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에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남양주시와 빈시의 교류 20주년을 앞두고 상호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남양주시 대표단은 홍지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7명으로 구성됐으며, 빈시의 판 득 동(Phan Duc Dong) 당서기장과 전 응옥 뚜(Tran Ngoc Tu) 빈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류 20주년이 되는 다음해 상호 방문과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단은 빈시에 소재한 땅타이마이 중학교 도서관에 40여권의 한국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특히 도서 중에서는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 작가의 ‘흰’과 ‘소년이 온다’ 등의 베트남어 번역본과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알리는 도서들이 포함돼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표단은 2017년 남양주시가 지원해 현지에서 준공한 도로 ‘남양주다산로’를 시찰하고, 호치민 생가 및 꽝중황제 사원을 견학할 예정이다.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각각 차혜성(경희대)과 박주니(한체대)를 지명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서 열린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충남도청은 라이트백 김태관(한체대)을 호명했다.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남시청은 18세,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겸할 수 있는 차혜성을 불렀다. 또한 하남시청은 골키퍼 이민호(강원대), 라이트백 김민재(한체대)까지 3명을 뽑았다. 3순위 지명권의 인천도시공사는 라이트백과 라이트윙을 소화할 수 있는 박주니를 지명했다. 박주니는 17세, 18세,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칠 정도로 유망한 선수다. 인천도시공사는 라이트윙인 김기유(경희대), 라이트백 김성민(강원대), 골키퍼 진유환(충남대)까지 가장 많은 4명을 호명했다. 이날 남자부 드래프트는 28명이 지원해 54%인 15명이 실업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오는 11월10일 개막하는 2024-2025 핸드볼 H리그서 활약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수영 유망주들이 25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주최 ‘2024 AQUA 경영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해 국제 무대 경험의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경기도수영연맹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AQUA경영월드컵 2차 대회’에 남녀 12명의 도대표 선수단을 꾸려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수영대회로, 25m 쇼트코스에서 치뤄진다. 한국에서의 월드컵은 지난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 역사적인 무대에 경기도 꿈나무들이 나서게 됐다. 경기도수영연맹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김범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이 선수들의 출전 경비를 전액 사비로 지원해 이뤄졌다. 꿈나무들의 사기 진작과 국제 대회 경험 축적을 위해서다. 김범준 회장이 단장을 맡는 경기도 대표팀은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 이지후(경기체중), 안정우, 이태민(이상 화성 진안중), 박승찬(안양 신성중), 정재원(수원 대평중) 등 남자선수 6명과 이리나(의왕 갈뫼중), 김응빈, 문소희, 이원, 정윤서(이상 경기체중), 박선영(수원 명인중) 여자선수 6명 등 총 12명이다. 지도자로는 조준호 도수영연맹 전무이사가 총감독을 맡고 유해종 신성중·고 지도자와 정원경 한국꿈나무 대표팀 감독이 남녀 감독을 맡는다. 참가 선수들은 이번 쇼트코스 경영월드컵 기준기록을 모두 통과한 중학 유망주들로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은지(서울 방산고)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을 비롯, 2024 파리올림픽 4관왕인 레옹 마르샹(프랑스), 판잔러, 장위페이, 친하이양(이상 중국) 등 세계적인 수영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서는 무대에 도내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하게 된 것은 김범준 도수영연맹회장이 “쉽게 찾아오기 힘든 좋은 기회를 활용해 우리 꿈나무들이 참가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단복과 수영 용품, 숙식비 등 수천만원에 달하는 대회 경비 일체를 부담키로 해 이뤄졌다. 조준호 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우리 꿈나무들이 도대표로 선발돼 출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김범준 회장님께서 통 큰 결정을 하신 만큼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경험을 쌓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위험 청소년 인도를 위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소년)은 23일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위기가정 관계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 내 부모·자녀 간 갈등 원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수원남부서가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계 진행한 부모·자녀 갈등 해소 상담 프로그램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은 ▲부모·자녀 간 갈등으로 인해 가정폭력·학대가 반복되는 위기가정 상담 지원 ▲자해·자살 시도 청소년 대상 심리적 외상 지원 ▲긴급 구조된 위기청소년 일시 보호 지원 ▲청소년 중독(도박·게임 등) 예방·홍보 협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유임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역 내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굴 및 개입, 상담 및 사례관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위기청소년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년 서장은 “부모, 자녀 간 갈등 상황에 맞는 상담 등 보호․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가정 내 폭력이나 학대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다지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열정의 무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 경상남도에서 개막해 30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9천806명(선수 6천166명·임원 및 관계자 3천6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체장애·시각장애·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로 나뉘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31개 종목 중 엘리트 선수부는 28개 종목이며, 동호인부는 18개 종목이다. 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939명(선수 588명·지도자 및 관계자 3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력 분석 결과 경기도는 금메달 146개 이상과 26만여점을 획득, ‘맞수’ 서울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경상남도도 경기도와 서울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예상 금메달과 득점은 지난해 43회 대회(금메달 147개, 23만2천976점)보다 모두 상향된 것으로 전국 최강인 당구에서 종목 14연패 위업 달성에 도전하고, 볼링·테니스서 10연패, 유도는 4연패, 배드민턴·탁구서 3연패, 보치아·승마·축구서 각각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여자 휠체어 농구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론볼은 선수 집중 관리와 훈련을 강화해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또한 사이클과 탁구는 각각 2명과 3명의 우수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수영은 7명으로 참가인원을 늘렸다. 육상은 취약종목을 집중 육성해 경기력을 극대화 했다. ‘다관왕 예상 선수’로는 수영의 국가대표인 조기성(광주)이 5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사이클의 윤중헌(남양주)과 수영 권용화(용인)·이인국(안산)·김미리(수원), 육상 공혁준(안양), 역도 천민기·김규호·박광열·나용원·정연실·이현정·이아름(평택), 펜싱 김선미(양주) 등의 3관왕 달성이 예상된다. 백경열 도선수단 총감독은 “서울의 도전과 개최지 경남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말부터 최정예 선수 선발, 효율적인 종목별 훈련 운영, 훈련용품 지원 등 총력을 다했다”며 “기필코 4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중심 경기도의 위상을 제고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서 열리는 개회식은 4시30분부터 식전행사를 연 뒤,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개회사, 기념사,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에 이어 주제공연과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지지를 선언한 400명의 내외빈 앞에서 출마 선언문을 읽었다. 강 교수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체육 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강력한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 체육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 행위자들은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정부와 이른 시일 내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그는 선수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와 이를 위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빠른 체육계 정상화를 통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하고 용서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을 맡았다. 지난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제자를 양성했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또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를 비롯해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과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등 다양한 체육 단체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