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림문화지원센터 순항…한강수계기금 3억8천만원 확보

가평군이 민선 8기에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2025년 한강수계기금 친환경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을 확보해서다. 23일 군에 따르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임업기술을 보급하고 산촌문화를 활성화하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가평읍 읍내리 579-12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규모(연면적 3천200㎡)의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시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 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다목적 공간, 공유주방, 세미나실,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춘다. 부대시설로 산림교육실습장, 정원,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 사업비는 모두 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평지역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임야로 군은 이 시설을 통해 친환경 임업기술을 보급하고 산림소득과 정원디자인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창업 지원, 숲·임산물 요리 체험, 귀촌 컨설팅 등 산림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2025년 한강수계기금 친환경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으로 국비 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경기도내에선 가평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확보한 한강수계기금 3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5억원(한강수계기금 33억원)을 투입,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청정사업은 한강 상류 수질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군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2025년 한강수계기금 친환경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수계 상류지역 물 보전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림문화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살인미수범 국밥 먹다 체포…피해 노래방업주 의식불명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현장에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만취상태로 아침식사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고양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7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해 머리를 다치고 의식을 잃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5분께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추가 범행 피해 등에 대비해 즉시 강력팀 형사 전원을 동원해 통신조회로 위치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피해자는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채로 의식도 없는 상태여서 생명이 위독할 뻔했다. 게다가 B씨는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였으며, B씨 옆에선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전기포트와 술병 등도 함께 발견됐다. B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인근 식당에서 만취상태로 순대국밥을 먹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자신의 거주지 고시원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세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식당에 와서 식사하며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가 B씨의 신용카드 2장과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강도 및 성폭행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비씨디이엔씨

“경기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관련 고급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지난 2014년 설립돼 오는 12월 창업 10주년을 맞이하는 ㈜비씨디이엔씨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드론’과 ‘VR’을 융합한 특수목적 드론 제조 및 드론 배송, 4K급 360VR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하는 업체다. 10여년간 오로지 드론 개발을 위해 걸어왔으며 향후 드론 신수요 시장 진입을 위한 특허기술기반 자율 드론 및 특수임무 드론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비씨디이엔씨의 주력 제품은 드론으로 ▲BCD 360VR 드론 ▲농업용 및 교육용 드론 ▲BCD 수중 드론 ▲화학 및 방사능 탐지드론 ▲BCD 배송용 드론 ▲BCD 실내 점검용 드론 ▲군집드론 (라이트쇼 드론) ▲BCD 소형 자폭 드론 등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BCD 360VR 드론은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4K, 8K 이상 고화질의 항공VR콘텐츠 촬영에 최적화됐다. 항공, 지상, 해양 모든 환경에서 흔들림 없이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3축 짐벌 내장형 VR카메라는 전 세계 100여개 제품 중 상위 5% 내외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능동형 진동완화 시스템을 통해 VR영상 스티칭 및 품질이 향상됐고, 4K VR영상에서 최대 12K VR영상까지 구현 가능하다. 또 BCD 수중 드론은 100m 이상 수심에서 3시간 이상 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 최초로 군부대에서 음파탐지기를 장착해 해안 및 수중 침입을 감시, 정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BCD 실내 점검용 드론은 작은 컴퓨터 역할을 할 수 있어 자체 판단, 비행할 수 있어 GPS가 없는 폐쇄적 구조(동굴, 지하 등)에서 효과적인 비행과 3D 매핑이 가능하다. GTX 터널 안전 점검용 드론 등으로 납품 예정돼 있다. 나머지 제품들도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군안보사령부 등 방산 부문, 한국전력공사 등 상용 부문, 서울 로봇고등학교 등 교육 부문에 걸쳐 납품, 활용되고 있다. ㈜비씨디이엔씨 올해 초 양주시 드론정책팀과 함께 노력해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배송 실증 사업에 선정, 양주 시민들에게 배달 거점 3개소를 통해 드론 배송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2중 안전 잠금장치 배송 물품 투하 장치’ 기술은 드론 배송 비행 시 배송 물품 투하 오작동을 100% 예방할 수 있다. 드론 배송 관제 센터에서 드론 식별장치 외의 모든 비행 정보를 송수신하며 소비자 관점의 직관적인 ‘양주시 드론 배송’ 앱(App)을 개발, 출시해 양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씨디이엔씨 매년 평균 3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진출, 경기 북부 AR/VR 및 드론 연계 거점 도시 형성, 양주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동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드론 개발 사업 분야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희윤 ㈜비씨디이엔씨 대표는 “다양한 특수임무 목적용 드론 개발 제조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9천900여㎡(3천평) 규모의 공장 부지 매입을 통해 드론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안전 점검용 자율 드론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타사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해 명실상부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의 선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듀코젠

“직접 체험해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선진 교육 문화 정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문화 콘텐츠·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되겠습니다.” ㈜듀코젠(대표 박정호)은 인공지능(AI)·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직업 체험과 의료 체험, 과학 실험 프로그램 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증강현실(VR·AR) 등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강력한 인증보안과 시험평가 관리 시스템이 제공되는 효율적인 시험 평가 플랫폼 제공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듀코젠이 직접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진로상담 웹 애플리케이션 ‘Pathfinder GPT’는 ChatGPT와 메타버스를 결합해 눈길을 끈다. ‘Pathfinder GPT’의 핵심 서비스는 AI 심리상담과 AI 상담훈련으로 도입 기관이나 기업 특성에 맞게 구축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AI 심리 상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가상 환경에서 가족, 친구와의 관계 상담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해 몰입감 있는 상담을 경험하고, 상담사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상담 내용 기록 기능을 통해 체계적 상담 관리도 가능하다. 방의 분위기 변경이나 음악 추가 등의 요소를 활용, 상담 중 심리적 힐링을 제공받으며 더 편안하고 집중된 상담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AI 상담훈련 기능은 상담사들을 위한 교육 도구로, 상담사들이 어떻게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AI로부터 훈련받고 실제 상담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상담사들이 보다 능숙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Pathfinder GPT’ 서비스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현지 시간)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아시아(EDUtech Asia)’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듀코젠은 미래기술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인공지능 미래직업‘을 통해 ▲AI ▲IoT ▲Big Data ▲반도체 ▲AR·VR ▲스마트 팩토리(3D)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Smart City) 총 8개 분야도 선보인다. ㈜듀코젠은 국토교통부 주관 ‘에듀테크 실증 R&D 기업 해커톤 대상’, 창업투자 경진대회 ‘론치컵’(LaunchCup) 파이널 대상’, 서울특별시장 표창, 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듀코젠은 기업의 발전을 위한 도전적 행보를 이어간다. ㈜듀코젠은 메타버스 고도화된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수원시 도청로에 위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고양시 고양대로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Pathfinder GPT’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 영문 알파버전 출시와 테스트를 시작으로 영어 사용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듀코젠 대표는 “지난해가 프로덕트를 탄생시키는 해였다면 올해는 구체화의 원년”이라며 “올해는 기술 관련 연구를 한층 끌어 올리고, 이에 따른 유의미한 결과물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훈 “누가 되든 우리 몫”…이재명 “미 대선 국제질서 흔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 곳곳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를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에 최근 북한의 남북 연결도로 폭파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으로 한반도 정세에 불똥이 튀고 있어 정부는 물론, 경기도·강원도 등 접경지역 지자체장들도 한·미·일과 북·중·러 관계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격돌하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과거 ‘문재인·트럼프’의 대북 유화정책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의 대북 유화정책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근시안적 관점에서 추진됐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를 답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당분간 한·미·일 ‘삼각 공조’와 북·중·러 관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상황에서 최근 북한의 ‘두 국가론’과 남북연결 도로 폭파 등으로 휴전선을 끼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지역 지자체가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 대신 국내 현안을 놓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쪽에선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당 화력을 집중해 맹폭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등 마치 북한이 주장하는 ‘두 국가’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중앙포럼’ 축사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게 우리 정치의 몫”이라며 “누가 되든 간에 미국 외교의 중심이 동북아시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미 대선보다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과 한미동맹 문제는 진영을 초월한 문제”라며 “외교·안보에 있어서는 오직 국익만 바라보고 대승적으로 정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투쟁은 국경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같은 행사에 대한 축사에서 “장기화 국면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되는 중동분쟁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국제질서가 또 한 번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 대선은 앞으로 국제경제 질서, 특히 한반도에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치고,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30년간 세계를 지배했던 자유무역 체제가 크게 뒤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의 운명을 남들에게 맡길 수 없다”며 “편향적인 진영 외교로는 평화도 경제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정경욱 부대변인은 지난 9일 “미국의 주요 선거가 있는 해에 북한 도발 횟수가 평균 375% 증가했다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에 비춰보아도, 미국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범피, 7차 피해자 지원 심의위…9개 범죄 피해자에 1천290만원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지원센터)가 제7차 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상해 사건 등 9건의 범죄 피해자에 대해 1천290만원의 재정 지원을 전개하는 내용을 두고 심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남자 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는 병원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조속한 사회 복귀를 위한 수원스마일센터 심리 치료 연계를 실시했다. 또 지역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신체 피해와 더불어 정서 피해를 입은 청소년에게는 병원 치료와 심리 회복을 돕고, 학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살인 사건으로 자녀를 잃고 본인 또한 중상해 피해를 입은 한 피해자는 사례 관리를 통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에서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신체적 상처 치유뿐 아니라 범죄 피해로 인해 발생하는 2차 피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범죄 피해자에게 다각도의 지원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파악하고 이들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동훈 “11월 이재명 선고 전 김건희 리스크 해소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전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결과들이 11월15일부터 나온다”며 “우리는 그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나.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된다는 점에 많은 국민이 더 실감할 것”이라며 “반대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라며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유로 미루진 않겠다. 이건 민주당과의 약속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LH, 부천역곡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경기도 부천시의 역곡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B2블록(BL)을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지는 4만3천905㎡(1만3천304평)로 건폐율 60%, 용적률 250%를 적용해 최고 29층까지 1천45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공급 금액은 약 3천49억 원으로 3.3㎡(1평)당 2천292만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가능하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11월13일 1순위 추첨신청에 이어 14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1순위 신청이 없을 경우 일반 주택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달 14일에 2순위 신청을 받는다. 같은달 28~29일 계약이 이뤄진다. 이 부지는 인근에 역곡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걸어서 5분안에 역곡중·고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권을 갖춘 우수한 교육 환경이 장점이다. 부천역곡 지구는 춘의·역곡동 66만㎡(20만평)에 수용인구 1만2천781명(5천632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테크노밸리(TV) 및 부천대장지구와 함께 수도권 주택공급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과 부천 경계에 있어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며 종전 시가지의 풍부한 기반시설과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경인국철(경인선·1호선) 역곡역 및 서울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서울7호선과, 서해선 등 더블 역세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F노선이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역곡지구 인근 원미산에서 시작한 베르네천과 지구 동·서측에 형성한 자연림이 수변·근린공원과 유기적으로 이어져 쾌적한 녹지와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이번 부천역곡 공동주택용지 B2블록 공급을 시작으로 우수한 입지의 수도권 택지를 적기 지속 공급하여 주택 공급난 해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기빙플러스, 평택안중점 개점…지역사회와 협력으로 새 나눔·순환 거점 마련

사회공헌 나눔가게인 기빙플러스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경기도 내 두 번째 지점을 열었다. 재단법인 기빙플러스(대표이사 정형석 목사)는 23일 경기도 내 두 번째 매장인 ‘기빙플러스 평택안중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재고·이월 상품을 판매해 소각 위기에 놓인 자원을 순환하고,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가게다. 평택안중점은 의류·잡화·식료품 등을 판매하며, 개점을 맞아 ABC마트·무신사·신세계라이브쇼핑·샘표·이연에프엔씨 등 12개 기업이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이번 개점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바탕에 두고 있어 더 의미를 더했다. 평택안중점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사과나무치과의원 안중점(원장 이상훈)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년 동안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문을 열게 됐다. 기빙플러스도 지역 내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이날 개점식에 이어 지역 나눔가게인 ‘더함장터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경림 목사)과 자원봉사자 지원 등 상호 협력하고,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원장은 “지역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레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경기도 내 두 번째 매장을 열고 나눔의 영향력을 확산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가치소비와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으로 떠나자”…연천군, 경비 일체 지원하는 팸투어 진행

연천군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 10만명을 기념해 25일부터 27일까지 신청자 9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군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가입자 10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이달 14일 가입자 10만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를 위한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젠 연천: 연천으로 떠나는 팸투어’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여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1일 30명씩, 최대 90명의 가입자 및 가족들이 연천을 여행한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재인폭포 관람 ▲댑싸리 공원 산책 ▲딸기 체험 ▲율무·국화 축제 등 연천군 구석구석을 즐길 예정이며, 경비는 군이 일체 지원한다. 또,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10만번째 가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10만번째 가입자 및 가족을 위한 단독 팸투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방문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체험, 관람, 음식점, 숙박 등 가입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군은 가입자들에게 고랑포구 역사공원·재인폭포 오토캠핑장·세계캠핑체험존·한탄강관광지·구석기 체험숲 등 주요 관광지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연천회관·세라비 한옥카페·연천양조·다빈치 공방 등 관내 16개 업체가 동참한다. 한편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연천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더 벤티(The Venti)와 협업해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벤티 전국 지점에서 연천 율무 음료를 구매한 영수증과 연천군 내 관광지 방문 사진 혹은 연천 내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연천·전곡 관광 안내소에 제출하면 3만원 이내 지역 농특산물 기념품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보다 활발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를 통해 추가 관광지 발굴, 민간 업체 참여를 늘려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용 현황 분석을 거쳐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