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통의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에서 오는 11일∼12일 이틀간 ‘제4회 야맥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6곳에서 생산한 90여 종의 수제맥주와 오색시장 야시장을 대표하는 숯불양꼬치, 새우튀김, 타코야끼, 피자 등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20여 종의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또 무대 2곳에서 감미로운 인디공연이 펼쳐지는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3회 야맥축제에서는 오산, 수원, 평택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전주, 아산, 부산 등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찾아와 재래시장과 수제맥주 축제라는 야맥축제 만의 독특한 정취와 분위기를 맘껏 즐겼다. 오색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경기도권 최대 수제맥주 축제이자 오산시 대표 축제로 떠오른 야맥축제에 지난해 5만여 명이 찾아왔다”며 “올해도 축제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야맥축제에 대한 정보와 이벤트 참여는 오산 오색시장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5color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단절된 의정부 민락2지구 민락천 산책로(자전거도로)와 부용천 산책로가 오는 9월까지 연결되고 백석천 상류도 함께 정비한다. 두 구간을 정비하면 부용천 상류인 고산지구 일대와 호원천을 제외한 의정부 시가지를 흐르는 부용천ㆍ중랑천ㆍ백석천ㆍ회룡천 등 도심 하천 대부분이 정비돼 총 연장 50㎞ 정도의 하천 산책로(자전거길)가 만들어진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를 가로지르는 민락천은 LH가 택지개발을 하면서 자연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10.64㎞ 산책로를 만들어 지난 2017년 7월 시에 인계했다. 그러나 민락2지구 밖인 낙양 2교서 곤제축구장을 따라 부용천 합류지점까지 250m(양측) 정도는 정비하지 않아 하천 산책로가 끊겼다. 시는 4억 원을 들여 낙양 2교~부용천 합류지점까지 폭 1.5m~2.0m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지난 4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전 구간 나무데크로 만든다. 백석천도 중랑천 합류지점서 흥선교까지 3.17㎞는 지난 2016년 산책로를 만들었으나, 상류는 그대로 놔뒀다. 흥선교서 경민학교 광장 부근까지 4억 3천여만 원을 들여 430m(양측) 폭 1.5m∼2.0m 산책로를 만든다. 이들 산책로(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의정부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량천에 조성된 17.50㎞ 산책로와 부용천 10.40㎞ 산책로를 중심으로 회룡천 0.61㎞, 백석천, 민락천 등 산책로가 하나로 이어진다. 특히 이들 하천 산책로는 동두천~양주~의정부~서울 한강으로 이어지는 중랑천 산책로(자전거 길)의 지선으로 의정부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바이킹, 하이킹 코스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락2지구 한 주민은 “의정부 서북부 끝인 민락동 무지랭이 약수터 부근서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따라 가능동 북한산 국립공원 안골계곡은 물론 멀리 한강까지 나갈 수 있다”며 “의정부 구석구석이 하천 산책로(자전거 길)로 연결돼 건강을 다지고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이 있는 호원천과 고산지구 일대 중랑천 상류도 정비하게 되면 의정부지역에 있는 모든 하천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화성시 동부출장소 생활민원실이 오는 14일 동탄 신도시에 문을 연다. 동탄역 인근에 개소하는 생활민원실은 동탄 신도시 입주민 증가와 함께 늘어가는 행정 수요에 발맞추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 기준 화성시 동부권 인구는 43만 8천979명으로 그중 동탄권은 26만 1천809명에 이른다. 이에 행정 업무를 위해 10여 ㎞ 떨어진 동부출장소를 찾아가야 했던 주민들은 앞으로 가까운 생활민원실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활민원실은 동탄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동탄역 인근 동탄대로 537, 라스플로레스 237호에 설치되며, 13명의 직원과 무인민원발급기 2대가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제증명 발급 ▲부동산거래 신고 ▲취·등록세(자진신고분) ▲통신판매업·축산물판매업·식품·공중위생업 영업신고 ▲담배소매인 지정 ▲가설건축물축조·건축물 철거·멸실·말소 신고 ▲건축물대장 표시 변경 ▲주택임대사업자 관리 등을 담당한다. 오는 7월부터는 여권 발급 업무도 개시할 예정이다. 박언수 시 동부출장소장은 “시민 가까이에서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포천지역에 한때 집중 단속으로 문을 닫았던 속칭 ‘티켓 다방’이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다시 성행하고 있다. 또 노래방에 불법으로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도 활개를 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9일 포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소흘읍 송우리에 한때 20여 곳의 ‘티켓 다방’이 성행했으나 지난해 5월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업주 등을 입건하면서 대부분 문을 닫거나 일반 다방으로 전환,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단속이 느슨해지자 ‘티켓 다방’이 다시 문을 열면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대부분이 중국 교포나 조선족이며, 불법체류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40~60대로 차를 마시기보다는 종업원과 담소를 나누는 등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티켓 유혹에 노출돼 있다. 일부 다방 업주는 손님에게 은밀히 접근해 시간 계산만 하면 종업원과 밖에서 즐길 수 있다고 유혹하는 등 예전 ‘티켓 다방’ 수법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업원들은 하루 일당으로 주인에게 3만 원의 의무부담금을 내고 동행한 손님에게는 시간당 3만 원의 비용을 받는다. 매춘까지 이어지면 2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받아 일부 종업원 사이에선 은밀한 매춘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다방 업주는 “일반 다방으로 전환해 봤지만, 월세를 감당할 수도 없고, 손님들도 왜 티켓을 팔지 않느냐고 성화여서 다시 티켓 영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커피숍을 제외하고 다방에서 티켓 장사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주춤했던 보도방도 다시 활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노래방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여성 도우미 없이는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수십 곳의 보도방 전화번호를 가지고 도우미를 공급받아 버젓이 영업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티켓 종업원의 매춘행위 현장을 잡기가 쉽지 않고, 노래방도 현장에서 적발해도 연인 사이라고 우기면 달리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다방 전수조사를 벌여 이 같은 편법 행위가 드러나면 영업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9일 청사 2층에서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경기중기청이 도와 함께 잠재력을 갖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중기청은 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50개 사를 선정, 이날 지정서를 수여했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83개 사를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현재 유효한 글로벌강소기업 95개 사는 연구개발비로 향후 2년간 최대 6억 원, 해외마케팅비로 4년간 최대 2억 원과 함께 지역자율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해외마케팅은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수출바우처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지원해 글로벌강소기업의 신시장개척 및 해외시장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수여식이 글로벌강소기업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여성ㆍ장애인 단체가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 예비후보 측은 “최근 장애인소상공인협회, 화도청년회, 화도상가번영회, 배달업종사자 모임에 이어 평내지역 학부모 모임과 경력단절 여성모임이 최현덕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해왔고, 남양주 척수장애인협회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4060신중년복지시스템 ▲100년 시민대학 등 공약 발표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시민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함께 열악한 남양주 장애인 시설 보강과 복지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지선언이야말로 촛불 혁명 이후 성숙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과 늘 현장에서 함께 할 시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최근 시흥지역 보훈단체들이 자유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시가 지지 철회와 관련기사를 삭제해 줄 것을 단체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현행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행정자치부 예규 제54호’가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의지 표현의 당연한 권리를 국가가 제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타 지역에서도 보훈단체들의 지지 표명이 잇따라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9일 시흥시와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시흥지역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베트남참전 유공자회, 고엽제 유공자회, 특수임무 유공자회 등 8개단체는 자유와 안보, 보훈가족들의 애환을 보듬을 수 있는 후보로 곽영달 시장후보가 적임자라며 능력 있고, 준비돼 있는 검증된 후보자로서 지지한다고 밝혔다.상이군경회 전광진 회장은 “곽 후보는 38년 공직생활에서 일 잘하는 공무원이었다”며 “시흥시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로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시는 지난 8일 이들 단체를 대상으로 지지선언 철회와 언론기사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현행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행정자치부 예규 제54호’에 의거,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의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렇자 이들 단체는 국민의 기본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규 개정의 필요성까지 주장하고 나섰다.보훈단체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목숨받친 사람들의 의지를 받들고 이를 본받기 위해 운영중인 보훈단체가 나라를 위해 일할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 며 “선거에서 국민의 권리인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조금을 명분삼아 제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할 경우,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에 의거 향후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이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지지철회와 언론기사 삭제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시흥=이성남기자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한 조작된 사진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같은 당 문영근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화성동부경찰서에 정식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이날 직접 접수한 고소장을 통해 “문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소인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장면을 도둑 촬영해 조작한 사진을 공개하며 있지도 않은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던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또 고소장에서 “대포폰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을 이용해 문 예비후보가 공개한 조작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문자메시지로 시민들에게 배포한 유포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적시했다. 곽 예비후보는 “피고소인들은 오로지 오산시장 후보로 선출될 목적으로 공당의 후보나 일반 시민적 양식에 비춰 도저히 할 수 없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사법당국은 수사에 착수해 대상자들을 엄히 처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9일 오전 8시 6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의 한 양어장 공사장에서 작업자 A씨(62)가 3.5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척추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3.5m 높이에서 콘크리트 틀을 짜는 형틀 작업을 하던 도중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의동기자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지방경찰청이 주취자 폭행으로부터 119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본부 5층 영상회의실에서 ‘119구급대원 폭행방지 직무연찬 토론회’를 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음주 폭행 등 구급활동 방해행위 근절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취객을 이송하다 폭행당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숨진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경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본부 구급팀장을 비롯해 각 소방서 구급대장,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주철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구급대원 폭력행위에 대한 대응방법 및 경찰관서 협력절차 등을 소개했고, 소방서 구급대장들은 구급대원 폭행방지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급대원들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