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군(김준호 경기신문 국장·김향희씨 아들)·장보경양(장연수·박경열씨 딸)=26일(토) 오후 3시30분, 그랜드컨벤션센터 그랜드홀(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58). 02-3667-9000
◇ 5급 승진 ▲도시건설위원회 전문위원 조경호
광명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구름산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지구 내 아파트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구름산지구 개발은 소하동 일원 부지 77만2천여㎡에 5천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학교 부지 두 곳과 공원, 근린상업시설, 단독주택 부지 등으로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소하동 구름산지구 A4블록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구름산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총 10개동에 444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3㎡와 93㎡로 2027년 말 공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는 광명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름산지구 내 첫 일반분양 아파트 착공은 구름산지구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구름산지구를 비롯해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민 10명 중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고 답한 국민은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에 따르면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국민은 31.8%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73.7%는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민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국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설문에서도 ‘민주적’이라는 응답이 32.7%에 그쳐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와 수준에 대한 평가가 모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화운동 인식도 종합지수는 73.7점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인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인식(78.0점), 민주화운동 평가(85.7점),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의식(80.5점) 등을 평균한 값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민주화운동 평가지수의 항목을 살펴보면 민주화운동의 사회발전 기여도에 대해 ‘자랑스럽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0.3%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대답한 3.6% 응답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정일준 고려대 교수는 “국민의 민주화운동 인식도 지수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반면 민주주의 수준과 만족도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낮다는 점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사회 민주주의 효능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선 ‘민주주의 교육’이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 관리’(40.3%),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및 행사’(38.2%),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학술연구’(3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오 이사장은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가 발전했을지 몰라도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은 일상 속 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민주화운동기념관을 통해 참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참여를 높이고 답변의 성실성을 얻기 위해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온라인 조사로 변경해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인식과 평가, 계승 의지 등에 대해 온라인 질문조사로 진행했다.
군포시는 군포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일원에서 25~26일 도시재생축제를 연다. 군포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21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마무리되며 퍼니푸드앨리 음식문화축제, 군포 역전도랫길 축제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25일 열리는 음식문화축제는 군포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퍼니푸드앨리 음식골목에서 축제를 알리는 문주 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운영, 각국의 악기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나라별 지명이나 인사말 등 간단한 퀴즈 참여자에게는 퍼니푸드앨리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26일 도랫길 축제에선 지난 4년간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전시 공유하며 부대 행사로 헤드셋을 끼고 동네를 돌며 4년간 변화된 도시재생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일런트 아트워킹 투어’가 진행된다. 워킹 투어는 사전에 QR코드로 신청하면 되고 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군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웰컴 파티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은 반려화분 만들기, 가죽공예, 캐리커처, 캘리그래피등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축제를 통해 군포역세권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과 동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보다 나은 군포역세권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감귤 브랜드 ‘팔당愛감귤’이 수확기를 맞아 연말까지 남종, 퇴촌, 초월 등지에서 감귤 수확 체험을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감귤 수확 체험은 1㎏을 기준으로 소인 1만5천원, 대인 2만원이며 체험을 시작하기 전 농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수확한 감귤은 직판장 및 지역 로컬푸드 매장 등지에서 판매된다. 팔당愛감귤은 하례조생 품종으로 국내 감귤 신품종 1호이며 다른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시 관계자는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 고품질 감귤 생산과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정한 농축산물을 보러 포천종합운동장으로 오세요.” (재)포천농업재단이 26~2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농특산물 대축제를 펼친다. 포천 농축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 선포식과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 식품안전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축제 첫날인 26일 지역동아리 밴드, 난타, 하모니카, 가노농악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농산물 통합브랜드 선포식과 개성인삼농협의 인삼김치 행사가 진행된다. 인삼김치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포천연극협회 마당극 공연과 포천시민 노래자랑 행사가 열리고 포천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한 15개 초가 부스와 방문객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전통주 홍보관도 운영된다. 전통주 시음회에는 포천시에 등록된 전통주 업체들이 참여하며 외국인 농업인과 방문객 등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음식 부스도 마련된다. 지난해와 올해 로컬푸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수상작 7개 제품의 무료 시식 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개발 상품을 직접 시식한 후 품질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령 방문객들을 위한 짐꾼 서비스, 8명의 놀이패가 축제 현장을 돌며 펼치는 소규모 놀이 프로그램, 즉석 선물을 나눠 주는 깜짝 이벤트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포천농특산물대축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천농특산물 대축제가 포천 농업 가치와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간 직거래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포천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포천농특산물 대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우영)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사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던 중 격분해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범행의 수단과 방법, 피해자와의 관계를 볼 때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오랫동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며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24일 오전 11시51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이사 갈 집의 매매대금을 일부만 지원해 주겠다는 어머니 B씨(66)의 말에 분노해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든 채 “1억원을 준다고 해놓고 왜 7천500만원만 주냐”고 따졌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가슴 부위 등을 다친 B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과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인천의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2천14억원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과 2천103억원의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등에 대해 모두 ‘재검토’ 결정했다. 시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2021년 1차 중투심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0.115(기준치 1)로 낮았지만 조건부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중투심에서는 0.118로 사업성이 조금 높아졌는데도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시는 이번 2차 중투심을 위해 인천뮤지엄파크의 연면적을 4만1천812㎡에서 3만9천625㎡로 축소했고,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연간 투입 예산을 105억원으로 소폭 낮추면서 운영 수지도 개선했다. 여기에 시립박물관 이전에 맞춘 매각 계획 또한 확정했다. 이는 행안부가 1차 중투심에서 내건 조건에 대한 보완이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와의 협의해 재검토 결과에 따른 사유 등을 분석해, 다시 인천뮤지엄파크가 중투심을 통과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의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은 지난 3월 1차 중투심에서 B/C값이 0.16에 그치면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종전 계획보다 인력을 132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규모도 4만940㎡에서 3만7천750㎡로 축소하며 경제성 확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중투심은 여전히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 또다시 재검토 결정을 했다. 이처럼 인천뮤지엄파크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의 잇딴 중투심 통과 실패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계획을 자세히 살피고 보완한 뒤 중투심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안팎에선 시와 인천경제청이 중투심 통과를 위한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려 2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 2개를 한꺼번에 중투심에 올리면서 행안부가 인천의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중투심 대비 우선 1개 사업을 집중하는 등 전략을 세웠어야 했는데, 너무 무방비하게 모두 중투심에 올린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려면, 이번 재검토 사유를 꼼꼼히 검토해 철저한 전략을 세우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기부받은 4만1천170㎡ 부지에 오는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미술관, 박물관, 주차장, 공원 등을 만드는 인천뮤지엄파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8년 인천 연수구 송도동 80-8 일대에 콘서트홀과 다목적홀 등을 갖춘 아트센터인천을 개관, 여기에 오페라하우스, 아트&테크센터를 갖춘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후 83일 A군이 숨진 데 이어 형 B군(1)도 지난해 아동학대 피해를 당해 경찰이 부모를 상대로 수사 중(경기일보 9월20일자 웹)인 가운데, B군이 부모와 분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22일 출입기자 정례 간담회에서 “최근 지자체에서 B군을 부모와 분리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어린이집에서 B군의 피부에서 발진이 일어났다고 얘기해서 분리 조치한 것으로 안다”며 “종전 학대 내용과는 다른 건이다”라고 했다. 이어 “피부 발진 원인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A군의 사망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청장은 “A군의 1차 부검 결과, 원인 미상이 나왔다”며 “사망 50일 전에 머리뼈가 부러졌지만 사망 시에는 두개골 골절이 상당히 치유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학대 정황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당시 진료 기록과 부모 휴대전화 포렌식을 하고 있다”며 “A군의 사인을 명확히 해 혐의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9월15일 정오께 B군 부모에게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 내용의 신고를 접수, 학대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는 중에 A군은 목숨을 잃었다. 이후 B군의 과거 아동학대 사실도 드러나면서, B군이 부모와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은 이날 ‘청라 전기차 화재’ 수사와 ‘인천시의회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내사 상황 등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8월1일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화재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며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사와 관련 전문가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화재 원인을 규명해 오는 11월 중 종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일부 시의원과 특정 납품업체들이 결탁해 전자칠판 보급사업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선 “시민단체에서 진정서를 제출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리베이트 의혹 관련 자료도 검토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최종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